입력 2024.02.03 06:30 토종 곡물로 토종 선식가루 만들기, 불가능하진 않지만 참 어렵네 식품위생법, 농민의 식품가공을 가로막는 거대한 장벽 '6차 산업화'라는 대안은 분명하지만... 농정 당국은 한가롭다 '내:일의 농사' 세 번째 글은 토종 곡물로 만든 토종 선식가루 이야기다. 말로는 간단하게 보이지만, 실제 제조나 유통으로 들어가면 복잡다단한 과정이 기다리고 있다. 식품위생법은 까다롭게 지켜져야 하지만, 6차산업의 근원이 되는 농민의 식품가공 참여에는 높은 장벽으로 작동한다. 오히려 소수의 식품자본이나 유통자본에게 유리한 법으로 기능한다. 쇠퇴하는 농어업의 대안으로 '6차산업화'를 이야기하지만 구호만 난무하는 것은 아닌지, 토종 곡물을 앞에 두고 남해 농부는 고민이 깊다. [편집자 주]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