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01.26 12:03 기자명유재흠 / 부안우리밀영농조합 대표 국산밀 자급율은 1%이다. 2023년 생산량으로는 2.5%정도 되지만 소비량은 1% 수준이다. 1%를 자급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겨우 1%를 가지고 식량 자급을 얘기할 수 있을까?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에서 바구미실험을 했다. 국산밀가루에 들어간 바구미는 3일이 지나도 잘 살아있었는데 수입밀에 들어간 바구미는 모두 죽었다. 10년이 지나 같은 실험을 했다. 이번에는 모두 죽지 않았다. 나는 소비자간담회 때 국산밀의 안전성을 설명하면서 이 얘기를 빠뜨리지 않는다. 수입밀에서 바구미가 죽지 않는다는 사실에 간혹 안타까움을 표시하는 분들도 있다. 국산밀에 대한 사랑이 그만큼 커서일 것이다. 하지만 수입밀도 바구미가 죽지 않을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