Майк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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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창고,뉴스/스마트팜.농업 229

[기후위기의 시대 - 농업의 대전환은 가능한가-3] 1%의 힘

기사입력 2024.01.26 12:03 기자명유재흠 / 부안우리밀영농조합 대표 국산밀 자급율은 1%이다. 2023년 생산량으로는 2.5%정도 되지만 소비량은 1% 수준이다. 1%를 자급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겨우 1%를 가지고 식량 자급을 얘기할 수 있을까?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에서 바구미실험을 했다. 국산밀가루에 들어간 바구미는 3일이 지나도 잘 살아있었는데 수입밀에 들어간 바구미는 모두 죽었다. 10년이 지나 같은 실험을 했다. 이번에는 모두 죽지 않았다. 나는 소비자간담회 때 국산밀의 안전성을 설명하면서 이 얘기를 빠뜨리지 않는다. 수입밀에서 바구미가 죽지 않는다는 사실에 간혹 안타까움을 표시하는 분들도 있다. 국산밀에 대한 사랑이 그만큼 커서일 것이다. 하지만 수입밀도 바구미가 죽지 않을 만큼..

[전문가 기고] 농업에서 스마트농업이 주는 의미

이재학 기자 승인 2024.01.24 13:50 우리나라는 현대사회에서 단기간 고도성장한 국가이다. 단기고도 성장에 따른 산업구조가 농업에서 공업으로, 공업에서 첨단산업으로 빠르게 변모하였다. 급변한 산업구조로 인해 이농 현상은 심화되었고, 농업은 부가가치가 낮은 산업으로 인식되어 첨단산업에 비해 지원과 관심이 덜한 낙후된 산업으로 인식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업은 국민의 생명을 유지하는 기반산업이고 식량안보를 지키는 국가 전략 산업’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농업 스스로 어떻게든 경쟁력을 끌어 올려 경쟁력을 갖출지 고민되는 시기이다. 이러한 시기에 4차산업혁명과 농업기술이 만나 ‘스마트팜’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였고, 정부는 2018년 디지털 기술 융합시대를 선도하기 위..

[시론] 청룡의 해, 농업·농촌 발전 새 희망을 품다

입력 : 2024-01-23 17:09 청룡의 해, 갑진년 새해가 밝은 지도 한달이 다 돼간다. 청룡은 동서남북 각 방위와 사계절을 상징하는 네 신수 중 하나로 동쪽과 봄을 상징하며, 비·구름·바람을 비롯한 날씨와 모든 생명의 탄생을 다스리는 존재다. 따라서 오래전부터 동아시아에서는 비와 물을 관장하는 청룡에게 농작물의 성장과 풍요로운 수확을 빌었다. 지난해 우리 농업은 기후변화의 위협, 높은 경영비 부담, 감소하는 농업소득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사실 농산물 가격 문제, 농가소득 문제는 농업과 농촌의 오랜 난제다. 농업 특성상 농산물은 가뭄이나 집중호우로 생산이 조금만 줄어도 가격이 폭등하고, 풍년으로 생산이 조금만 늘어도 가격이 폭락한다. 고품질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을 유도하지만 장바구니 물가 압..

‘불확실성 시대의 농업ㆍ농촌, 도전과 미래’…‘농업전망 2024’ 대회 25일 개최

이지현 기자 입력 2024.01.17 10:58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은 오는 25일 서울드래곤시티 한라홀에서 ‘불확실성 시대의 농업ㆍ농촌, 도전과 미래’를 주제로 ‘농업전망 2024’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농업전망 대회는 농업인은 물론 관련 산업계, 학계, 중앙과 지자체 농정 담당자들이 모여 한해의 농정을 전망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농정 방향과 한국 농업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1부에서는 고려대 이종화 교수가 ‘2024년 한국 경제: 불확실의 시대에 희망의 증거는?’에 대해 특별강연을 한다. 이어 농경연 김미복 농업관측센터장이 ‘2024년 농업ㆍ농가경제 동향과 전망’, 농림축산식품부 강형석 기획조정실장이 ‘불확실성의 시대: 정책과제와 거버넌스의 방향’을 발표한다. 2부..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농업 혁명의 '그림자'…농부들이 떠나며 함께 사라진 것들

입력2024.01.12 18:38 농부들의 죽음 전통적 방식의 농사 가치 조명 생물 다양성 파괴·토양 훼손 등 농산물 대량 생산의 한계 짚어 한때 “도시에 사는 아이들은 쌀 나무에서 쌀이 열리는 줄 안다”라는 농담이 유행한 적이 있다. 도시 아이들이 논에서 벼가 자라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보니, 쌀이 나무에서 열린다고 해도 그냥 믿어버린다는 이야기였다. 요즘 아이들은 농촌의 현실에 대해 더더욱 알지 못한다. 먹방이 유행하고 요리에 관한 관심이 늘고 있지만, 음식 재료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생산되고 유통돼 결국 우리 식탁 위에 오르게 되 는지 별로 관심이 없다. 우리가 먹는 음식의 재료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최근 독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책 은 세계화되고 기업화된 농업이 ..

농진원, 스마트농업 확산에 팔 걷어 붙인다!

농식품부‧농진원,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한 데이터 솔루션 보급사업 시행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촌 현장에 우수 데이터 솔루션·서비스 1,400호 농가 지원 2025.01.12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을 통해 ‘2024년도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22년부터 시작된 본 사업을 통해 시설원예, 노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확량 증대, 노동비 절감 등 농업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활용 솔루션·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올해는 1월 8일부터 2월 6일까지 본 사업에 참여할 23개 내외의 컨소시엄을 모집하여 약 1,400호 농가를 대상으로 우수 데이터 솔루션‧서비스를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수직농장(식물공장) 분야의 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모집범위를 확대해..

[기후위기의 시대 - 농업의 대전환은 가능한가] 1. 풍요의 배경

기사입력 2024.01.12 12:48 기후 위기는 추상적인 말이 아니다. 이미 농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우리 지역에서는 기후 변화의 뼈아픈 결과를 체험하고 있다. 2023년 여름의 기나긴 장마, 2020년의 따뜻한 겨울은 농업의 방식에 더 큰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다만 방식의 변화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 문제는 근본에서부터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그 해결도 근본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적어도 그런 시야에서 농업의 미래를 설계해야 하지 않을까? 식물은 유기물과 미네랄로 구성되어 있다. 유기물은 탄소, 산소, 수소, 질소등 공기중의 물질이며 미네랄은 인산, 칼리, 황, 마그네슘, 칼슘, 철을 비롯한 땅속의 물질이다. 물과 불의 힘을 이용하여 우연히 탄생한 세포는 유기물과 미네랄을 합성하여 ..

농식품부-농진원,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지원

나명옥 기자 입력 2024.01.11 10:15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2024년도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지원사업’을 통해 시설원예, 노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확량 증대, 노동비 절감 등 농업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활용 솔루션ㆍ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달 8일부터 2월 6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23개 내외의 컨소시엄을 모집, 약 1400호 농가를 대상으로 우수 데이터 솔루션ㆍ서비스를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수직농장(식물공장) 분야 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모집범위를 확대해 한국형 수직농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발굴한 우수한 솔루션 중에서 2개 내외를 선발해 주산지를 중심으로 대규모로 보급ㆍ확산될 수 있도록 사업규모를 크게 늘려 지원한다. 농진..

[신년특집]2024년 주목해야 할 농업·농촌 10대 이슈

이은용 기자 승인 2024.01.11 12:56 농업 미래 성장 산업화 박차 가하는 중요한 해 국정정세 불안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 대응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기회요인 활용 중요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올해는 국제정세 불안, 물가 상승, 농촌 인력부족 심화 등과 같은 대내외적 불안 요인 확산에 대응하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 K-Food 수출, 로컬리즘 등과 같은 기회요인을 활용해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업인 정의 및 과세 논의 농업계-사회적 논의 합의 필요이와 함께 농업인 과세 문제도 소득기반 맞춤형 농정추진을 위해 필요하다는 측과 고령농의 신고·납부 어려움과 납세협력비용 부담으로 저항이 클 것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어 농업계의 충분한 ..

[문제열의 窓] 라오스 농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전국매일신문 승인 2024.01.10 10:15 문제열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라오스는 쌀 중심의 전통적 농업국가다. 우리나라가 1960∼70년대 국가 경제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듯 현재의 라오스가 그렇다. 라오스는 우리나라처럼 쌀밥에 채소 반찬과 고기를 곁들여 먹는다. 대나무 통 안에 밥을 찐 찹쌀밥(Stic Rice), 여러 가지 채소와 고기를 볶아서 만든 볶음밥(Fried Rice), 우리나라의 칼국수에 가까운 식감을 느끼는 찹쌀국수(까오삐약) 등을 보면 그들에게도 쌀은 생명을 잇는 삶의 원동력이자 희망이었음이 분명하다. 라오스는 동남아에서 유일한 내륙 국가다. 국내 총생산액은 157억 달러로 세계 125위, 1인당 총생산액은 2,088달러(2022년)로 최빈국이다. 국토 면적은 23만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