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 연구서 출간 유석재 기자 입력 2022.03.24 03:00 중국은 1980년대부터 고구려를 비롯한 한국 고대사를 ‘자국사의 일부’로 왜곡하는 작업을 벌였으나, 미국과 유럽 학계의 주류 학자들은 동북공정 전후로 줄곧 ‘고구려와 발해는 한국사의 왕조’라 인식하고 기술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아역사재단은 23일 이 같은 연구를 담은 ‘구미(歐美) 학계의 중국사 연구와 한국사 서술’을 출간했다. 심재훈 단국대 교수 등 국내 학자 20명이 중국 밖에서 출간된 동양사 연구서 중 가장 권위 있는 저작인 ‘케임브리지 중국사’ 시리즈 등을 분석한 것이다. 존 페어뱅크 미국 하버드대 교수와 데니스 트위칫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등 석학이 주도한 이 시리즈는 지난 40년 동안 모두 17책이 출간됐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