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4.04.15 17:20 정광진 기자 문경혁신농업타운 영순들녘에 위기의 한국농업 르네상스 꿈틀 80농가 땅 내놓고 공동주주 참여 벼농사만 할 때보다 총소득 4배↑ 직접 농사보다 더 많은 배당금 쌀값 안정·소득증대·식량자급률↑ 경북 문경시 문경시청 동남쪽에 위치한 영순면 율곡리와 의곡리는 전형적인 농촌이다. 동쪽엔 야산, 마을 앞쪽 서쪽에 드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다. 그 들판 너머로 문경의 젖줄 영강이 남북으로 흘러내리다 낙동강과 합쳐진다. 예전엔 영강의 물로, 지금은 마을에서 동북쪽으로 직선거리 20㎞ 가까이 떨어진 동로면 경천호 1급수로 농사를 짓는다고 한다. 물 좋고 땅이 비옥해 주로 벼농사를 지었지만, 이것이 발목을 잡았다.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등으로 기계화가 용이한 벼농사에 매달렸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