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이 만난 사람] '김일성의 아이들' 개봉하는 김덕영김윤덕 기자입력 2024.06.24. 00:02 보수 논객 조갑제는 이 영화를 “다큐로 만든 ‘닥터 지바고’”라고 했다. 김덕영의 최고작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4년 전 개봉한 영화는 흥행에 참패했다. 코로나가 지구를 삼킨 때였고, 문재인 정권 때였다. 집 팔고, 자동차 판 돈으로 16년간 동유럽을 떠돌며 만든 영화를 ‘1780명’이 봤다. 아무도 안 본 거나 다름없는 영화를 ‘건국전쟁’이 소환했다. 117만명이 본 ‘건국전쟁’의 출발이 바로 ‘김일성의 아이들’이었다. 6월 25일 재개봉(감독판)을 앞두고 김덕영 감독을 만났다.◇ 우연과 기적이 만든 영화-4년 만의 재개봉이다.“영화 ‘건국전쟁’ 덕분이다(웃음). ‘건국전쟁’의 출발점이 된 이 다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