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고시간2023-12-17 00:46 안희 기자기자 페이지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자유로운 인적·물적 이동을서로 보장하는 솅겐조약 가입국에 불가리아를 편입하려는 데 대해 헝가리가 "불가리아의 가스세 폐지 없이는 안 된다"며 어깃장을 놓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헝가리 외무부는 1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러시아산 가스 운송에 매기는 세금을 불가리아가 폐지하지 않으면 솅겐조약 편입을 계속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솅겐조약은 EU 역내 국경을 통과할 때 여권 검사와 같은 국경 통과 절차를 면제함으로써 가입국 간 자유로운 인적·물적 이동을 보장하는 협정이다.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23개국과 비회원국인 노르웨이, 스위스,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4개국을 합쳐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