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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수입 유제품 곧 몰려오는데…절벽서 같이 떨어져 죽자는거냐"

김보라 기자 입력 2020.06.26 17:43 정수용 유가공협회장 "5~6년 뒤면 우유 완전 무관세 국내산은 3~4배 더 비싼 탓에 유업계 도산…농가도 못 버텨 원유가격연동제 빨리 개선해야" “절벽을 향해 다 같이 전력질주하는 상황입니다. 국가적 재난 사태에도 원유값을 또 높여달라는 낙농가는 한국밖에 없을 겁니다.” 정수용 한국유가공협회장(70·사진)은 2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5~6년 뒤면 값싸고 질 좋은 무관세 유제품이 쏟아져 들어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우유를 생산하는 나라가 얼마나 더 버틸 수 있겠느냐”며 “다섯 차례에 걸쳐 낙농가와 원유기본가격을 협상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유감”이라고 했다. 낙농가와 유업계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 낙농가는 1..

다이어트의 계절, ‘헬시플레저’ 겨냥 제품 확산…‘건강·입맛 다 잡는다’

입력 2022-05-01 14:17 김혜지 기자 건강과 식단관리를 즐겁게 한다는 의미의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당, 저칼로리 식품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칼로리, 지방 및 당 함량을 확 낮춘 제품들이 헬시플레저 열풍에 힘입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고통을 감수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길티 플레저' 대신 건강(Health) 관리도 즐거워야(pleasure)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칠성사이다제로 등 음료업계가 주도하던 관련 시장에 요거트, 초코우유 등 다양한 제품들이 가세하고 있다. 롯데푸드의 파스퇴르는 당 함량을 낮춘 ‘이지프로틴 저당 초코’를 최근 선보였다. 파스퇴르 이지프로틴은 롯데푸드의 스포츠 단백질 전문 브랜드다. 지난해 6..

입장·취식 제한 풀린 야구장...신세계, 정용진의 SSG랜더스 마케팅 본격화

이혜진 기자 입력 2022.04.25 19:08 신세계그룹이 야구단 SSG랜더스를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에 더욱 힘을 실을 전망이다. 스포츠 경기장 입장제한과 취식제한이 모두 해제되면서, 정용진 부회장이 당초 구상했던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21년 1,325억원에 SK그룹으로부터 야구단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에 나섰다. 수십만 팔로워를 보유한 정 부회장은 직접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국내 1위 인기 프로 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조해 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의 핵심 계열사인 이마트는 SSG랜더스의 홈 개막전에 맞춰 홈구장인 인천SSG랜더스필드(야구장, 前 문학구장) 옆에 굿즈샵을 오픈해 운영중이다. 최..

더 크게, 오래 즐긴다…식음료업계, 대용량 제품 출시 활발

입력 2022.04.24 22:32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격 효율이 좋은 대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대표 식이섬유 음료 ‘미에로화이바’의 500ml 제품을 최근 리뉴얼과 함께 선보였다. 1.2L 제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대용량 제품이다. 일상 생활에서 음용하기 적정한 용량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다. 무균충진 아셉틱(Aseptic) 제조기법을 적용해 더 풍부하고 깔끔한 맛을 내며, 500ml 단량의 식이섬유는 1만2000mg이 함유됐다. 매일유업은 식물성 귀리 음료 ‘어메이징 오트’의 950ml 대용량 제품인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를 내놓고 폴 바셋에 납품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에 따..

바이오에프디엔씨 '곡물·사료가격' 가격 장기화 전망에 웃을까

김지연 기자 입력 2022.04.24 13:32 [내외경제TV] 김지연 기자=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종결되어도 국제 원자재가격은 구조적인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상당기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바이오에프디엔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곡물가격이 추가적으로 상승하는 요인으로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감소와 천연가스 가격급등의 영향으로 에너지가격이 오르면서 제련원가와 비료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여파가 추가된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4월 셋째주 코스닥 시장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이 장기화해 곡물가격이 치솟자 곡물·사료 관련주가 강세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현재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식물세포 유래 유효물질과 약리물질 연구개발·생산을 주 사업으로 경영하고 있어 영..

[신세계 Dream①] 정용진의 온·오프 통합 '유니버스'

김소희 기자 승인 2022.04.25 05:00 디지털 대전환 시대 승자 위한 정답 '소비자'서 모색 통합멤버십 론칭, PP센터 대형화 '시너지 창출' 집중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2021년 굵직한 M&A(인수합병)를 성사시키며 미래를 대비했다. 이어 올해는 '디지털 피보팅(Pivoting, 사업의 방향을 다른 쪽으로 돌리는 것)'의 원년으로 삼고 체력을 키운다. 특히 온·오프라인 속 소비자들의 시·공간을 모두 함께 하기 위한 '신세계 유니버스(Universe)'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는 총 3회에 걸쳐 정용진 부회장이 그리는 신세계 유니버스와 공격적인 투자, 새 먹거리를 짚어본다./ ①정용진의 온·오프 통합 ‘유니버스’ ②고삐 당기는 ‘퍼스트 신세계’ ③먹고 마시고 즐기는 ..

NC는 욕 먹었다…'굿즈 완판' 정용진 던진 야구공 홈런될까

중앙일보 원문 기사전송 2022-04-24 05:01 경희대 체육대학원에서 스포츠 마케팅 분야를 가르치고 있는 김도균 한국체육학회장은 최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시구 영상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 정 부회장은 지난 16일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홈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야구단을 인수한 뒤 팬들이 인스타그램에 “시구를 해달라”고 요청하자 “10연승을 하면”이라고 화답했다. 약속은 SSG가 올해 개막 후 10경기를 내리 이기면서 1년 만에 성사됐다.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6일 연속 야구 관련 사진이 올라왔다. 과거에는 요리와 골프 관련 사진을 주로 올렸다. ━ “기업 대표 처음 몇 년만 반짝 관심” 우려도 스포츠 마케팅 전문..

‘쌍방울·풀무원·삼양식품’...文정권서 급성장 한 유통기업, 새정부 출범에 골머리

윤희훈 기자 입력 2022.04.06 06:00 [비즈톡톡] 현 정부 5년 임기동안 급성장한 유통기업들 쌍방울, 이재명에 고액후원...자회사 광림 매출 두배로 민주당 5선 원혜영 창업한 풀무원, 급식사업 장악 추미애 덕에 횡령 유죄에도 경영 복귀한 삼양식품 김정수 부회장 ’갓뚜기’ 불린 오뚜기, 대선 앞두고 현 정권 거리두기 행보 “연고주의, 불공정하다…특혜 사라져야” 문재인 정부 임기 동안 지역 연고 등을 바탕으로 수혜를 입었던 유통기업들이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새정부 출범과 기업의 영업 활동은 무관해야 한다고 경영계에서 강조합니다만, 정부마다 코드가 맞는 기업이 수혜를 입고 성장을 했다는 것은 업계에서 ‘공공연한 비밀’로 간주됩니다. 문재인 정부 5년 간 수혜를 입은 유통..

[커버스토리] 커피 수입 연 1조 시대, 한국인의 '커피 칸타타'

고기완 기자 입력 2022.04.04 10:00 우리나라는 김밥 천국? 아닙니다. 커피 천국? 맞습니다. 대한민국은 커피 공화국입니다. 커피 전문점이 없는 길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많습니다.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PC방보다 커피 전문점이 더 많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커피 향에 빠지기 시작하면, ‘커피 공화국’은 지금보다 더 커질지도 모릅니다. 아침을 깨우기 위해 에스프레소 한 잔, 친구와 만나서 카페라테 한 잔, 책을 읽으면서 카푸치노 한 잔, 폭염 속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한국만큼 커피산업과 문화가 빠르게 성장한 나라도 드뭅니다. 2001년 한국의 커피 수입액은 7225만달러였습니다. 지난해 수입액은 9억1648만달러(약 1조488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처음으로 ‘커피..

탄소중립 '대못'…"수조원 청구서 날아든다" 기업들 '초비상'

강경민 기자 입력 2022.04.04 17:32 탄소중립법 시행…기업들 '비상' 탄소배출 무상 할당량 축소 수요 늘어 배출권값 상승세 50대 제조업 배출부채 2941억 기아 1191억·포스코 843억… 철강 자동차 전자 등 국내 주력 제조업체들이 지난달부터 시행된 탄소중립기본법으로 비상이 걸렸다. 2030년 온실가스(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내용이 법제화되면서 각 기업에 배정된 탄소배출 무상 할당량 축소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당장 가격 급등이 예상되는 탄소배출권을 더 많이 구입해야 해 기업의 재무 부담이 불어날 전망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개 국내 제조업체는 지난해 2941억원의 탄소배출부채를 재무제표에 반영했다. 정부는 2015년 탄소배출권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