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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취식 제한 풀린 야구장...신세계, 정용진의 SSG랜더스 마케팅 본격화

KBEP 2022. 4. 26. 11:03
  • 이혜진 기자 
  •  입력 2022.04.2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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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 SSG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직접 SNS에 올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 : 퍼블릭뉴스(http://www.psnews.co.kr)

신세계그룹이 야구단 SSG랜더스를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에 더욱 힘을 실을 전망이다. 스포츠 경기장 입장제한과 취식제한이 모두 해제되면서, 정용진 부회장이 당초 구상했던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21년 1,325억원에 SK그룹으로부터 야구단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에 나섰다. 수십만 팔로워를 보유한 정 부회장은 직접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국내 1위 인기 프로 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조해 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의 핵심 계열사인 이마트는 SSG랜더스의 홈 개막전에 맞춰 홈구장인 인천SSG랜더스필드(야구장, 前 문학구장) 옆에 굿즈샵을 오픈해 운영중이다. 최근에는 새로운 계열사로 편입한 스타벅스와 '스타벅스 데이' 이벤트를 통해 출시한 유니폼, 모자 등 굿즈를 SSG닷컴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야구장에서도 해당 제품들의 구매를 위한 긴 줄이 생겼다. 

마침 SSG랜더스도 올 시즌 개막과 함께 10연승을 달리는 등 1위를 유지하며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투수 김광현 선수의 복귀도 팬들을 구장으로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랜더스 데이'는 신세계그룹의 연례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이마트, 이마트24, SSG닷컴, 스타벅스, 신세계푸드 등 신세계 핵심 계열사들이 모두 참여한다. 

이마트는 게임 회사 '넷마블'과 손을 잡았다. 넷마블이 제작한 '모두의마블' 게임에 SSG랜더스 캐릭터를 공개했다. 신세계 SSG랜더스 마스코트인 '랜디'와 SSG닷컷 이마트몰 대표 캐릭터 '오반장'으로 이용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마트24는 SSG랜더스와 함께 삼진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이마트24] 출처 : 퍼블릭뉴스(http://www.psnews.co.kr)

편의점 브랜드인 이마트24는 홈경기 시 주자가 있는 투아웃 상황에서 SSG랜더스 투수가 삼진을 기록할 때마다 20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는 '삼진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마트24의 숫자 '24'와 야구의 '2사 상황'을 연계한다. 특히 2사 만루 위기상황에서 삼진으로 마무리하면 124만원의 기부금이 쌓인다. 적립된 기부금은 시즌 종료 후 이마트24와 SSG랜더스의 이름으로 랜더스의 홈구장인 인천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한다. 

SSG닷컴에서는 쓱마블 이벤트에 참여하면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쓱배송 주사위 획득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키프티콘'또는 '슈퍼 프리미엄 카드팩 10장'등을 선물한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는 온라인 '랜더스데이'를 진행해, 신세계몰과 신세계백화점몰에서 판매하는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 3종을 발급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일, 3일 이틀간 SSG랜더스필드 전용 특화음료인 '레드 파워 스매셔'를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선보였다. 또한 스타벅스 스페셜 유니폼을 착용한 선수들 또한 자발적으로 팬들의 흥을 돋웠다. 선수들도 홈런 등 머진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더그아웃에서 커피를 활용한 '커피 세리머니'를 펼쳐 보였다.

신세계 푸드도 이달 초 선보인 랜더스 스낵 3종의 판매량이 3주만에 2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SSG랜더스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신세계푸드는 G마켓과 손잡고 랜더스 데이 특별 라이브 방송을 펼치며 야구팬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SSG관계자는 “'2022 랜더스데이' 이벤트를 통해 매년 프로야구 개막과 동시에 랜더스 팬뿐만 아니라 많은 야구팬들이 다양한 혜택과 함께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SSG닷컴 등 신세계 그룹 내 많은 기업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SSG 야구단만이 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팬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혜진 기자 ain@psnews.co.kr
 

출처 : 퍼블릭뉴스(http://www.psnews.co.kr)

기사원문 : http://www.p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7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