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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맞수' 롯데 vs 신세계, 주류 전쟁 불붙다

김유연 기자입력 2022-04-01 07:12 유통업계 맞수 롯데와 신세계의 '주류 전쟁'이 또다시 불붙었다. 롯데는 주류 전문점 확대전략을 내세우는가 하면, 신세계는 해외 유명 와이너리 인수 등을 통해 주류 사업 확장에 돌입한 모습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롯데칠성음료 등 롯데 계열사들이 앞다퉈 와인 전문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잠실점을 ‘제타플렉스’로 리뉴얼하면서 와인 전문 매장인 '보틀벙커'를 선보였다. 보틀벙커는 개장 이후 3일간 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재 창원중앙점에 보틀벙커 2호점까지 오픈한 상태다. 롯데마트는 와인 전문 자격증을 갖춘 팀원들로 구성된 전담 팀을 꾸리는 등 와인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보틀벙커가 흥행하자 롯데쇼핑은 지난..

부자 전유물이던 캐비어, 中이 손대자 "배춧값 됐다"[김지산의 '군맹무中']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입력 2022. 04. 02. 06:10 [편집자주] 군맹무상(群盲撫象). 장님들이 코끼리를 더듬고는 나름대로 판단한다는 고사성어입니다. 잘 보이지 않고, 보여도 도무지 판단하기 어려운 중국을 이리저리 만져보고 그려보는 코너입니다. 다방면에 걸친 첨단 제조업 수준을 세계 최고로 끌어올리겠다는 '중국 제조 2025' 계획은 미·중 갈등의 도화선이 됐다. 수십년 사이 일궈온 글로벌 밸류체인은 온갖 것을 '다' 만들겠다는 중국에 의해 심각한 도전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지식재산권 등 기술탈취가 도마에 올랐다. 오늘날 중국이 세계적인 비호감 국가가 된 건 이것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반드시 중국이 나쁜 의미에서 기존 질서의 파괴자로만 존재해오던 건 아니다. 저렴하면서도 높은 품질의..

"전쟁이 돌아왔다".. 유럽 재무장에 미국 무기가 주목받는 이유는 [박수찬의 軍]

박수찬 입력 2022. 04. 02. 06:01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21세기 전면전은 없다' 인식 깨져 나토 회원국, F-35 전투기·미사일방어체계 찾아 캐나다, 美 F-35 백지화에도 도입 불가피 판단 러 각종 미사일 발사에.. 서유럽, BMD체계 관심 동유럽, 효과 입증된 재블린·스팅어 도입 추진 중 단기 전력 증강 필요성.. 검증된 미국산 무기 수혜 유럽에 10만명 병력 배치한 미군과의 연합작전 유리 미국산 대신 유럽 방산업체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이 미국산 무기 구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사일과 전폭기 등을 총동원해 우크라이나를 무차별 공격하고 있는 러시아의 행동이 ‘21세기 유럽에서 전면전은 없다’고 믿어왔던 서..

[이슈] '실적저조' 푸르밀, 신동환 대표체제 리스크 해소 '발등의 불'

이정석 기자 입력 2021.03.15 16:33 신동환 대표 체제 전환 4년차 실적 저조 부담 회사측 "오너체제 전환 후 과감한 투자 등 내부 분위기는 긍정적" 리버티코리아포스트=이정석 기자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의 실적개선이 필요하다는 시그널이 나오고 있다. 신동환 대표 오너체제로 구축한 푸르밀의 부담이 커진 셈이다. 푸르밀은 2018년 1월 3일 당시 신동환 부사장(사진)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오너경영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신 대표이사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준호 회장의 차남이다. 푸르밀은 지난 2007년 롯데우유에서 분사한 뒤 2009년부터 전문경영인인 남우식 대표이사가 경영을 맡아왔다. 당시 업계는 푸르밀의 전문경영인 체제가 사실상 크게 성공하지 못하며 오너경영체제로 전환한 것으..

2021년 국내 시총 100대 기업 약진 들여다보니

카카오·네이버·하이브 등 플랫폼 기업 시총 급증 주도 428호 2022년 01월 19일 올해 국내 시가 총액(이하 시총) 상위 100대 기업의 시총이 지난해보다 208조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첫 영업일인 1월 4일 100대 기업 시총 합계는 2128조원으로, 지난해 1월 3일(1920조원) 대비 10.8%(208조원) 늘었다. 시총 1조원이 넘는 기업은 지난해 234곳이었지만, 올해는 288곳으로 늘었다. 1년간 시총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카카오였다. 카카오는 작년 초까지만 해도 35조원 수준이었는데 올해 초 51조원으로 최근 1년 새 16조원 이상 늘었다. 다만 지난해 6월 75조원까지 올랐다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이 크게 웃을 수 있는 상황은 ..

(CEO동향)'오너 경영' 푸르밀, 어깨 무거운 신동환 사장

올해부터 신동환 사장 단독 대표체제 전환 유업계 성장 정체…수익성 개선·사업다각화 시급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신동환 푸르밀 사장이 올해부터 단독 대표체제로 회사를 오롯이 혼자 이끈다. 지난해 말 아버지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가운데 신 사장은 지속된 적자 해소와 사업다각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푸르밀은 유제품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졌지만 유업계가 성장 정체를 겪고 있는 만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 성장동력도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푸르밀은 신준호 회장의 대표이사직 사임으로 기존 신 회장과 신동환 사장 공동 대표체제에서 신 사장 단독 대표체제로 바뀌었다. 신동환 사장은 신준호 푸르밀 회장의 차남으로, 2018년 1월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신 사장은 1970년생으로 1998년 롯..

故신격호 동생 신준호 푸르밀 회장 대표 사퇴…아들 신동환, 단독 대표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2.01.11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80)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신 회장의 차남인 신동환 사장(51)이 단독 대표를 맡게 됐다. 종전에는 신 회장과 신 사장이 공동 대표를 맡았다. 2세 경영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11일 푸르밀은 신 회장이 지난해 말 대표이사에서 사임했다는 내용의 임원 변동 사항을 공시했다. 신 회장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차남인 신동환 사장과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던 푸르밀은 신동환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2018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신동환 사장은 1998년 롯데제과 기획실에 입사했으며 2016년 2월 푸르밀 부사장으로 취임했다. 푸르밀 관계자는 "신 회장이 고령이라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고 경영..

꼬이는 매각 작업, 갈길 먼 남양유업 주가 회복

입력 2022-03-30 07:45 안경무 기자 홍원식 회장 매각 선언 이후 '81만 원' 찍었던 주가 분쟁 이어지며 반년 이상 하락세… 40만원대 횡보 지난해 778억 원의 영업손실로 2년째 적자 올해 남양유업 주가가 지루한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지난해 5월 매각 선언 이후 급등한 주가는 7월 최고 81만 원까지 오르며 정점을 찍었다. 다만 이후 최초 원매자인 한앤컴퍼니와의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며 우하향, 이후 제자리걸음하는 양상을 보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전일대비 0.51%(2000원) 오른 39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2월 주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남양유업 주가는 이때부터 37만~44만 원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한채 움직이고 있다. 남양유업 주가는 지난..

지하실에서 연간 200억 매출 올리는 ‘햄버거 사장님’ [사장의 맛]

바스버거 운영 테이스터스 서경원 대표 오피스상권 18개 매장 맛 있으면 지하도 괜찮다 석남준 기자 입력 2022.03.30 06:00 좋은 직장 들어가도 ‘집 한 채’ 사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MZ들은 ‘내 사업’ ‘사장님’을 꿈꿉니다. 창업을 꿈꾸는 분들을 위해 조선일보가 선배 창업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사장이 됐나, 대체 사장은 어떤 맛인가. ‘선배 사장’을 심층 인터뷰해 ‘창업 실전 MBA’를 써드립니다. 자랑, 성과 같은 단맛은 물론, 창업 과정의 짠맛, 쓴맛을 그대로 전해 드립니다. 맥도날드, 롯데리아, 노브랜드버거, 맘스터치...주요 상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햄버거집’입니다. 굴지의 대기업이나 사모펀드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로선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이템’이지만, 창업자 ..

한국이 만들면… 세계가 먹고 마시고 바르고 입는다

CJ, ‘식물성만두’ 출시 두 달 만에 10國 수출 농심, 美2공장 곧 가동… “현지 매출 2배로” 오리온, 초코파이 세계 매출 5000억 돌파 BBQ, 美·캐나다 등서 40% 넘게 매출 성장 아모레퍼시픽, 北美서 온라인 판매 상승 LG생건, ‘헤어케어 시장’ 틈새공략 나설듯 ’한국 유아용품은 프리미엄’ 인식 퍼지며 中 시장서 매출 매년 두 자릿수로 늘어나 송혜진 기자 입력 2022.03.29 19:47 국내는 좁다. 글로벌로 뛴다. 국내 주요 식품·화장품·의류·영유아 제품 업체들이 해외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합계출산율이 세계 최저에 머물고 국내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기업들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드라마·영화를 통해 K푸드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