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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창고,뉴스 2515

"값싼 수입 유제품 곧 몰려오는데…절벽서 같이 떨어져 죽자는거냐"

김보라 기자 입력 2020.06.26 17:43 정수용 유가공협회장 "5~6년 뒤면 우유 완전 무관세 국내산은 3~4배 더 비싼 탓에 유업계 도산…농가도 못 버텨 원유가격연동제 빨리 개선해야" “절벽을 향해 다 같이 전력질주하는 상황입니다. 국가적 재난 사태에도 원유값을 또 높여달라는 낙농가는 한국밖에 없을 겁니다.” 정수용 한국유가공협회장(70·사진)은 2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5~6년 뒤면 값싸고 질 좋은 무관세 유제품이 쏟아져 들어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우유를 생산하는 나라가 얼마나 더 버틸 수 있겠느냐”며 “다섯 차례에 걸쳐 낙농가와 원유기본가격을 협상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유감”이라고 했다. 낙농가와 유업계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 낙농가는 1..

다이어트의 계절, ‘헬시플레저’ 겨냥 제품 확산…‘건강·입맛 다 잡는다’

입력 2022-05-01 14:17 김혜지 기자 건강과 식단관리를 즐겁게 한다는 의미의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당, 저칼로리 식품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칼로리, 지방 및 당 함량을 확 낮춘 제품들이 헬시플레저 열풍에 힘입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고통을 감수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길티 플레저' 대신 건강(Health) 관리도 즐거워야(pleasure)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칠성사이다제로 등 음료업계가 주도하던 관련 시장에 요거트, 초코우유 등 다양한 제품들이 가세하고 있다. 롯데푸드의 파스퇴르는 당 함량을 낮춘 ‘이지프로틴 저당 초코’를 최근 선보였다. 파스퇴르 이지프로틴은 롯데푸드의 스포츠 단백질 전문 브랜드다. 지난해 6..

윤호영 큐리오시스 대표 "바이오 사업은 비즈니스 아닌 사명감이 필수"

입력2022.05.01 16:35:16 한국 기술력 최고 수준이지만 업계 대부분 외국산 제품 의존 사용하기 쉬운 장비 개발 힘써 난치병 정복에 한걸음 다가설것 “바이오 실험실에서는 작은 소모품, 단순한 원심 분리기조차 국산 제품이 있음에도 외국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임에도 아직까지 이 업계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이런 국내 바이오 시장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바이오 사업을 할 때는 비즈니스 마인드를 넘어 사명감과 인내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일 서울경제와 만난 윤호영(사진) 큐리오시스 대표는 “2015년 회사를 설립한 이유가 단지 돈을 벌기 위한 목적 때문만은 아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터진 남매의 경영권 싸움..7년째 아워홈엔 대체 무슨 일? [뉴스원샷]

문병주 입력 2022. 05. 01. 05:00 기관·회사 구내식당업 2위의 기업이자 밀키트ㆍ외식 사업 등을 확장 중인 아워홈이 시끄럽다. ‘식구 간 경영권 싸움’이라는 개입된 이들도 지켜보는 이들도 썩 유쾌하지 않은 일이다. 포문은 지난 2월 초 법률대리인을 통해 경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구본성 전 부회장 쪽에서 열었다. 지분 38.56%를 보유해 1대 주주인 구 전 부회장은 당시 “아워홈의 정상적인 경영과 가족의 화목이 먼저라고 판단했다”며 “분쟁 상황이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 전 부회장은 현 최고경영자(CEO)인 구지은 대표와 경영권을 놓고 다퉈왔다, 현재 아워홈의 지분은 창립자인 구자학 전 회장의 자녀들이 약 98%를 나눠갖고 있다. 장남인 구 전 부회장을 비롯해 첫째딸..

식약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가이드라인 배포

김홍진 기자 입력 2022.04.29 10:09 제품화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가 협의체 구성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바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제품개발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작, 배포한다. 식약처는 29일 '생균치료제* 임상시험 품질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생균치료제: 미생물을 사람의 질병 치료 또는 예방 목적으로 투여하는 치료제 이번 가이드라인은 △생균치료제 개요 △임상시험 품질평가 시 특성 분석 △제조 방법 △규격관리 △안정성 △위약 등에 대한 고려사항으로 구성됐다. 식약처는 가이드라인 배포 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국내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마이크로바이옴 제품화 지원 협의체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홍진 기자 khj2076@hitnews.co.kr..

침범하면 꼼짝없이 당한다..러 해군기지 소름돋는 '생명체' [뉴스원샷]

이철재 입력 2022. 04. 30. 15:00 이철재군사안보연구소장의 픽 : 전쟁과 동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군의 특이한 동향이 외신을 통해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미국의 군사 전문 매체인 미해군연구소(USNI) 뉴스에 따르면 인공위성 사진 분석 결과 러시아 해군이 흑해 세바스토폴항 해군 기지 방파제 안쪽에 돌고래 우리 2개를 세웠다. 돌고래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무렵인 지난 2월에 만들어졌다고 USNI 뉴스가 덧붙였다. 세바스토폴은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의 모항이다.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쟁에서 중요한 침공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해군 특수부대가 몰래 잠수해와 러시아 해군 군함에 폭탄을 설치하면 꼼짝없이 당하게 된다. 이를 막으려고 ..

[국제] 벨기에 양대 항구 통합, 유럽 최대 수출항으로

이송옥 기자 입력 2022.04.29 21:10 [신화/내외뉴스통신] 이송옥 기자 벨기에의 양대 항구인 앤트워프항과 제브뤼헤항이 28일 앤트워프-브뤼헤항으로 공식 통합됐다. 이로써 앤트워프-브뤼헤항은 유럽 최대 수출항이자 최대 자동차 항구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앤트워프-브뤼헤항은 기존 두 항구의 장점을 완전히 통합해 물류사슬의 효율성, 신뢰성,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통합된 항구는 친환경 에너지 허브로 자리잡기 위해 이산화탄소 회수·저장·재활용 등 사업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앤트워프-브뤼헤항은 직접적인 일자리 7만4천 개와 간접적인 일자리 9만 개뿐 아니라 약 210억 유로(약 27조9천201억원)에 육박하는 부가가치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디르크 데 ..

정용진의 신세계 유니버스 시대 열린다

등록 2022.04.28 10:53:28 올해 ‘디지털 피보팅’ 원년 삼은 정용진 “SSG닷컴 움직였다” SSG닷컴, 지마켓글로벌 통합 멤버십 공개…신입 개발자 채용 쿠팡‧네이버와 나란히…이커머스 3강 굳히기 나선 SSG닷컴 [FETV=김수식 기자] 신세계그룹이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에 나섰다. SSG닷컴을 통해서다. 지난해 인수에 성공한 지마켓글로벌(전 이베이코리아)과 함께 통합 멤버십을 선보이는가 하면, 디지털 신세계를 만들어갈 신입 개발자를 대규모 채용한다. SSG닷컴을 쿠팡, 네이버와 함께 이커머스 시장 ‘3강구도’를 굳히기 위한 사전 포석이다. 이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노력이기도 하다. 정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22년은 신세계그룹이 디지털로 피보팅하는 원년”이라며 “준비와 계획은 ..

"마크롱·숄츠, 당장 함께 키이우 가서 젤렌스키 만나야"

입력 : 2022-04-28 07:00:00 英 칼럼니스트, 佛 마크롱 연임에 강한 기대감 표출 "유럽 파트너들과 협력해 우크라 사태부터 해결해야" “에마뉘엘 마크롱은 현재 유럽연합(EU)을 미국, 중국, 러시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제정치의 ‘거인’으로 이끌 수 있는 비전과 야망, 경험을 가진 유일한 유럽 주요국 지도자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출신의 역사학자이자 정치평론가 겸 칼럼니스트인 티모시 가튼 애쉬(67)가 최근 프랑스 대선에서 어렵게 재선을 달성한 마크롱 대통령에게 강한 기대감을 표출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프랑스는 독일과 더불어 EU의 쌍두마차를 형성했으나, 지난해 독일의 정권교체로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가 물러나고 올라프 숄츠 총리가 새로 취임하며..

"홍삼은 사 먹어도 헬스케어엔 돈 안써"...헬스케어 창업 아이템 선정 어떻게?

기사입력시간 22.04.28 06:43 카카오벤처스 김치원 파트너 "스크리닝•가치 입증•B2C 비즈니스 어려움 이해하고 접근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가 각광받으며 관련 스타트업 창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가운데, 카카오벤처스가 27일 디지털 헬스케어 창업을 구상 또는 준비 중인 창업가들을 위해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토크’에 연자로 나선 카카오벤처스 김치원 상무이사 겸 파트너심사역은 헬스케어 창업 아이템 선정시 고려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설명하며 스크리닝의 어려움, 가치 입증의 이슈, B2C 비즈니스 모델의 어려움 등을 언급했다. 가치 입증 어려운 스크리닝 아이템...판독보조용 의료AI도 보험 적용 안 돼 김 상무는 스크리닝, 즉 건강검진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