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기자 입력 2020.06.26 17:43 정수용 유가공협회장 "5~6년 뒤면 우유 완전 무관세 국내산은 3~4배 더 비싼 탓에 유업계 도산…농가도 못 버텨 원유가격연동제 빨리 개선해야" “절벽을 향해 다 같이 전력질주하는 상황입니다. 국가적 재난 사태에도 원유값을 또 높여달라는 낙농가는 한국밖에 없을 겁니다.” 정수용 한국유가공협회장(70·사진)은 2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5~6년 뒤면 값싸고 질 좋은 무관세 유제품이 쏟아져 들어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우유를 생산하는 나라가 얼마나 더 버틸 수 있겠느냐”며 “다섯 차례에 걸쳐 낙농가와 원유기본가격을 협상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유감”이라고 했다. 낙농가와 유업계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 낙농가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