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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치료제 개발, 질환 선정이 중요하다"

정민준 기자 입력 2023.02.28 05:35 노바티스, 유전자 치료 포럼 열어 국내외 최신 지견 논의 최근 미지의 영역이던 희귀‧난치성 질환에서 치료법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배경에는 유전자 치료제의 개발이 뒷받침됐음은 부인하지 못할 사실이다. 유전자 시퀀싱, 융합, 편집 등의 기술 발달이 신약 개발과 어우러진 모습이기도 하다. 이에 발맞춰 국내외 기업과 정부, 연구자 등은 다양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바이오협회가 이달 초 공개한 보고서에서도 유전자 치료제 임상이 활발하게 진행됨을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1월 기준 세포·유전자치료제에 대한 2,220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지역별 임상시험 비중을 살펴보면, 북미지역이 43%, 아시아태평양(APAC)에서 38%, 유럽에..

한국콜마 급성장 이끄는 자회사 HK이노엔...1천억 글로벌 신약 '케이캡' 맹활약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승인 2023.02.28 07:10 한국콜마(대표 최현규)의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5년 전만 해도 8000억 원대 언저리였던 매출이 연간 두 자릿수 비율로 늘면서 이제는 2조 원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지분율 42.16%의 자회사 HK이노엔(HK inno.N, 대표 곽달원)의 제약바이오 R&D 역량, 정확하게는 HK이노엔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선전이 한국콜마 외형 확장의 밑거름이 됐다. 단일 브랜드로 원외처방실적 1000억 원을 넘기는 국산 신약은 현재로서 케이캡이 유일하다.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임상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전략과 적응증 확대 임상, 해외 판로 개척 등으로 양사의 사세 확대가 더욱 가파를 것으..

반복되는 美 부채위기, 1조달러 백금동전이 해법?

[WEEKLY BIZ] 부채한도 6월까지 올려야 곽창렬 기자 입력 2023.02.23 20:00 지난달 19일, 미국 정부 부채가 의회가 정해놓은 한도(31조3810억달러)를 꽉 채웠다. 오는 6월까지 한도를 늘리지 못하면 미국은 각종 보험 혜택이 끊기고,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수도 있다. 정부는 부채 한도를 올리기를 원하지만,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오히려 정부 지출을 삭감하겠다고 반대하고 있다. 그러자 경제학자 등 일부 전문가가 공화당 협조 없이도 독자적으로 부채 한도 문제를 피할 수 있는 여러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우리 돈 1305조원에 해당하는 1조달러짜리 백금(platinum) 동전을 만드는 방안도 그중 하나다. 이런 주장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0년대 들어 국가 부채를..

[공시분석] 홍원식-한앤코, ‘경영권 분쟁’ 속 남양유업 '영업적자' 확대

윤서연 기자 승인 2023.02.27 08:02 ‘공시분석’은 AI(인공지능)를 통해 중요 공시를 찾아 심층적으로 해설하는 콘텐츠로 인포스탁데일리와 타키온월드가 함께 제작하고 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남양유업이 지난해 영업적자가 전년 대비 확대됐다고 최근 공시했다. 남양유업은 2022년 매출 9647억원, 영업적자 868억원, 순손실 78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YoY)로 매출은 0.9% 성장, 영업적자는 11.5% 확대, 순손실은 32.7% 확대된 수치다. 실적이 나빠진 배경으로 남양유업은 "원부자재 상승과 재고 자산 재평가"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의 분석은 다르다. 바로 남양유업의 ‘경영권 분쟁’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2021년 홍원식(73) 회장이 사모펀드인 한..

'연전연승' 화우, 인수합병 분쟁 강자로.[남양유업 M&A 법정다툼]

2023-02-15 07:55:21 판사 출신' 김유범 그룹장 담당, 아시아나항공 이행보증금 소송 등 '두각' 법무법인 화우가 인수합병(M&A) 분쟁 소송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가장 주목도가 높은 M&A 법정다툼인 남양유업 소송에서 가처분과 본안소송을 가리지 않고 매번 승소하면서 역량을 과시했다. 화우가 남양유업을 비롯해 과거에 쌓은 승소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M&A 분쟁에서 두각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14일 투자 및 법조계에 따르면 화우는 소송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송무 부문에 M&A 분쟁 전담 팀을 두고 있다. 김유범 변호사가 그룹장이며 류정석 변호사가 팀장 역할을 맡고 있다. 총 15명의 변호사로 구성돼있다. 김 변호사는 광주 제일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사법학을 전공했다. 19..

남양유업-한앤코 주식양도 소송전…남양 2심도 패소

남연희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3 07:18:28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남양유업이 매각을 둘러싼 홍원식 회장 일가와 사모펀드(PEF) 운영사인 한앤컴퍼니와의 주식매매계약(SPA) 이행 소송에서 1심에 이어 2심도 패소했다. 서울고법 민사16부(차문호 이양희 김경애 부장판사)는 9일 한앤코가 홍원식 회장과 가족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 양도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1심 판단을 유지했다. 한앤코와 홍 회장은 2021년 5월 홍 회장 오너일가 경영권 지분을 확보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으나 3개월 만인 그해 9월 홍 회장 측은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그러자 한앤코는 홍 회장 등 주식매매계약 매도인들을 상대로 거래종결 의무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

[농수산 수출시대]② 국가 경쟁력 된 ‘종자주권’…‘현대판 노아의 방주’ 씨앗은행은 어떤 곳?

전주=박소정 기자입력 2023. 1. 24. 06:01 “코로나, 전쟁…” 식량의 무기화, 부각되는 種子主權 韓 식물종자 4곳 중복보관, 그중 전주 종자은행 가보니 종자은행서 분양한 자원들로 품종 개발…종자산업 근간 종자 수출보다 수입이 두배…'골든씨드’ 후속 정책 필요 지난해 5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에 있는 종자은행, 유리에우연구소(Yuriev Institute)를 폭격했다. 해당 연구소에는 약 16만종의 씨앗 품종이 보관돼 있었다. 다행히도 폭격으로 손상된 부분은 보관용이 아닌 조사용 종자였다는 메시지가 전해지면서 많은 학자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한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종자은행 파괴 목표를 가리켜 다음과 같은 한 줄로 표현했다. ‘Destroy a se..

“폐업했는데 세금 폭탄 맞았어요”... 폐업 앞둔 사장님이 놓치면 안될 ‘이것’?!

2023. 1. 23. 15:00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서면 ‘폐업’을 고민하게 되는데요. 의외로 폐업할 때 내야 할 세금을 놓쳐 손해를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폐업하기 전 꼭 확인해야 할 세금을 정리해 봤습니다. 1️⃣ 부가가치세 폐업할 때 내는 부가가치세*(이후 부가세)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폐업일까지 발생한 매출에 대한 부가가치세 사장님이 일반사업자로 사업체를 운영하시다가 10월 30일에 폐업을 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동안은 1월과 7월에 부가세를 신고·납부(간이사업자라면 1월) 하셨을 텐데요. 폐업일까지 발생한 매출에 대한 부가세 신고납부 기간은 ‘폐업일이 속한 달의 다음 달 25일’입니다. 10월 30일에 폐업 신고를 했다면 11월 25일까지 부가세 신고·납부를..

[2022 M&A]'실력은 위기때 나온다'…국내 PEF 3대장 연말결산

2022-12-31 05:36 - [2022 M&A 결산]③ - 국내 PEF 3대장 올해 퍼포먼스 관심 - MBK, 카카오 털어내고 메디트 인수 - 한앤코, 1.6조 빅딜에 남양유업 승소 - IMM PE, 위기 속 회복 움직임 관심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3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MBK)와 한앤컴퍼니(한앤코),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올해 녹록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불과 1년 만에 크게 위축된 시장 분위기를 통감하면서 재정비와 도약의 시간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나름의 성과를 이뤄내며 한 해를 마치게 됐다. 여타 운용사와 견줘 상대적으로 넉넉한 자금력을 발판으로 새해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기..

[마켓인]늘어지는 남양유업-한앤코 2차전…“판세 기울었는데”

등록 2022-11-26 오전 9:00:00 법률 대리인 교체 나선 남양유업 다가오는 변론 기일…“반전 쉽지 않아” 한앤코, 남양유업 오너일가에 손배소 제기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003920) 회장 일가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의 인수합병(M&A) 계약 불이행 소송 2차전이 시작부터 지지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2차전 변론 기일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홍 회장 측 대응은 한없이 더딘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판세를 뒤집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승산 없이 시간만 끌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한앤코 측은 홍 회장 일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며 추가 압박에 나섰다. 남양유업-한앤코 2차전, 더딘 대응에 지지부진 25일 IB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홍원식 남양유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