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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171

[데스크칼럼] 이러다 인삼이 잡초된다 전지현 기자 입력2023-03-07 18:22 인삼이 '정관장' 명찰을 단지 123년만에 풍파에 흔들리고 있다. 모기업 KT&G가 행동주의 펀드 공세에 시달리자 덩달아 맥못추는 중이다.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이하 FCP)는 인삼공사를 독립해 'K-푸드' 산업으로 키울 것을 주장하더니 급기야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대표를 새수장으로 앞세우고 있어서다. 다행히 인삼공사 분리상장은 7일 취하됐다. 그러나 FCP측이 재추진 의사를 밝힌만큼 불씨는 남은 상태다. 한 인터뷰에 따르면 이들이 내세우는 표면상 이유는 한국 인삼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에 있다. 담배 회사가 모자회사로 연결되면서 담배 회사 임원이 인삼공사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되는 등 폐해가 있으니, 투명한 지배구조를 통해 '정관장'을 세계적 슈퍼.. 2023. 3. 8.
행동주의펀드…주총 앞두고 '인삼공사 분리상장' 거듭주장 머니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23-02-17 17:43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행동주의 펀드들이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국인삼공사 분리상장 관련 제안서를 보내며 거듭 KT&G를 압박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플래쉬라이트 캐피탈(이하 FCP)는 한국인삼공사 분리상장과 관련한 상세 분할계획안을 KT&G에 재발송했다. FCP는 KT&G에서 한국인삼공사 주식을 100% 보유한 지주회사(분할신설회사)를 떼어내는 분리상장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FCP는 지난달 19일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와 황우진 전 푸르덴셜 생명보험 대표이사를 KT&G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추천하는 내용을 담은 2023년 주주제안 안건도 발송한 바 있다. 안건에는 사외이사 추천을 비롯해 평가보상위원회 정관 명문화도 담겼다.. 2023. 2. 19.
[기자수첩] 힘든 인삼농가를 더 외롭게 하는 것 안형준 기자 승인 2023.02.17 18:11 혐오가 만연한 시대에 살면서 우리는 보기 싫은 장면을 목격하거나 듣기 싫은 말을 듣곤 한다. 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쓰이는 말 ‘누칼협(누가 칼 들고 협박했나의 줄임말)’도 그 중 하나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하면 누가 억지로 시킨 일이 아니라 스스로가 자처한 일이라며 ‘누칼협?’이라는 냉소적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최근에는 인삼 농가 1000여명이 생존권 보장을 외치며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는 뉴스의 댓글에서 누칼협이라는 반응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은 올해 농사를 준비하는 바쁘고 중요한 시기에 농가들이 차가운 아스팔트에 서서 구호를 외쳤는지 관심이 없어 보였다. 그저 돈 안되는 작물을 왜 키우며 손해가 발생.. 2023.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