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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文化/詩30

석양이 좋은 소피아의 봄 석양이 좋은 소피아의 봄 박 종 태 금요일 저녁. 해는 서편 산을 넘어가고 아빠와 공차는 아이들. 참. 평안하고 따듯한 소피아 봄 입니다 2018. 4. 21.
평안한 저녁 평안한 저녁 박 종 태 전쟁스런 일과 후에 퇴근하고 이렇게 낮이 긴 5월이면 평안을 전달하는 베란다 풍경 결국은 순간 순간들이 모여서 하루를 만들고 이런 하루들이 삶을 이뤄가는 것 바뻐서 소중했던 시간 전쟁같아서 소중한 시간 석양 바라보며 들려오는 새소리 소식은 많지 않아도 어디서든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믿음있는 가족. 내가 소유했던 것은 무엇이 있었나? 결국은 다 지나가는 것들인데 허망한 에너지로 꽈악 찼던 시간들 2017. 5. 19.
많이 살지도 않았지만 많이 살지도 않았지만 박 종 태 파리행 비행기 안. 자리는 만석이지만 이어폰으로 옮겨지는 조용한 음악은 외로운 섬같은 곳으로 나를 안내하고 있고, 만석 사우나에 홀로 앉아 있듯이 난 외로운 평안을 즐긴다. 많이 살지도 않았지만. 손 대하며 사는 곳곳에 많은 기억들이 함께 한다 좀 멀게는 '왕십리'라는 유년시절. 하루에 두끼만 먹는게 상식이라 여기던 때. 부단히 처절히 사셨던 아버님과 어머님. 생존을 위한 님들의 전투적 기억이 지금도 솔솔하게 남아있는 건 그 환경가운데 자식 교육시키려는 처절한 당신들의 몸부림이 나이 먹어서야 이해됐던 먹먹함 때문이리라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고, 대학교..깡통철학으로 친구들과 많이도 막걸리 주전자를 비웠다. 아내를 만나고 결혼하여 두 공주를 얻고 불가리아로 삶의 터전을 옮.. 2017.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