Майк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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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文化/詩

평안한 저녁

KBEP 2017. 5. 19. 03:00

 

 

평안한 저녁             박 종 태 

 

 

전쟁스런 일과 후에

퇴근하고

 

이렇게 낮이 긴 5월이면

평안을 전달하는 베란다 풍경

 

결국은 순간 순간들이 모여서

하루를 만들고

이런 하루들이 삶을 이뤄가는 것

 

바뻐서 소중했던 시간

전쟁같아서 소중한 시간

석양 바라보며 들려오는 새소리

 

소식은 많지 않아도

어디서든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믿음있는 가족.

 

내가 소유했던 것은 무엇이 있었나?

결국은 다 지나가는 것들인데

허망한 에너지로 꽈악 찼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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