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 2022-05-13 16:27:06 [비즈니스포스트] '3조4404억 원'. 이마트가 지마켓글로벌(옛 이베이코리아)을 인수하는데 쓴 금액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서울 성수동 본사까지 매각하며 지마켓글로벌 인수에 과감하게 베팅했다. 정 부회장은 "얼마에 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짜리 회사로 만드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할 만큼 지마켓글로벌을 신세계그룹의 도약을 위해 중요한 퍼즐로 판단했다. 하지만 지마켓글로벌의 성적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다. 이커머스업계의 점유율로 여겨지는 총거래액이 크게 후퇴했다. 지마켓글로벌의 총거래액을 반등시킬 해법을 찾지 못한다면 정 부회장의 과감한 베팅이 무색해질 수 있다. 13일 공개된 이마트의 올해 1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