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8-03 01:00:00 침치료란 가늘고 긴 바늘 형태의 침을 정해진 혈자리에 놓아 질환을 치료하는 의술을 말한다. 예로부터 한국, 중국 등의 전통 의학에서 널리 쓰여왔으며 최근에는 서양의학에서도 침치료를 이용하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같은 침치료를 해외 영화 속 소재로 마주하게 될 때면 세계 각 지역에서 한의치료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다는 자부심과 함께 한의사로서 반가움을 느끼게 된다. 지난 20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미니언즈2’도 그런 반가움을 느꼈던 영화 중 하나다. 영화에는 차이나타운에 있는 초우 침술원에서 일하는 ‘마스터 쵸’라는 인물이 환자의 등에 침을 놓는 장면이 나온다. “조금 따끔하실 거예요”라는 대사와 함께 척추를 따라 침을 놓은 뒤 머리에 수건을 덮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