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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 김일훈 56] 국민의료법 제정과 한의사자격증에 숨은 이야기들 August 22, 2022 최은아 1951년 9월 25일, 정부는 국민의료법을 제정ㆍ공포하였다. 비록 전시(戰時)이긴 하였지만 정부 수립 이후 각 방면에서의 국가 체제 정비를 해나간다는 정책의 일환이었다. 그 법에 따라 그 이듬해 1월 15일에 한의사국가시험령이 반포되었고, 같은 달 30일에 국가시험 응시자격 검정시험 규정이 마련되었다. 전통 의학에 입각하여 환자들을 치료해 오던 한의사들이 비로소 법적 근거를 갖고 개업을 할 수 있는 제도가 그때 생긴 것이다. 당초에는 한의사를 의사로 볼 수 없다는 편견과 의료인으로서의 역할 분담에 저항감을 가진 양의사 측의 주장에 따라 한의사 제도를 제외시킨 가운데 양의에 대해서만 이를 의료인으로 규정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었다. 하지만 방주혁ㆍ김영훈ㆍ박호.. 2022. 8. 22.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문석균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 admin@doctorsnews.co.kr 승인 2022.08.22 06:00 중앙의대 교수(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윤동주의 '서시(序詩)'를 읽고 있노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부끄럼 없는 삶을 살고자 다짐할 것이다. 일제 강점기의 암울한 현실에서도 순수한 삶을 살고자 했던 시인의 마음은 '서시'를 통해 오늘날에도 살아 숨쉬고 있다. 우리 세대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에게도 이 시처럼 겸손하지만 의연하게 살라고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부끄럼을 잊은 건지 부끄럼을 모르는 건지 부끄럼을 외면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어느 덧 내로남불이 당연한 것이 되어가고 있는 이 시대 분위기는 하늘에서 윤동주 시인이 통탄하고 있을 것 같다. 보건.. 2022. 8. 22.
[건강한 가족] “선대 독립운동 정신 본받아 인술 펼치는 민족병원으로 거듭나겠다” 중앙일보 입력 2022.08.22 00:04 류장훈 기자 자생한방병원 신준식·신민식 형제 올해로 광복절이 77주년을 맞았다. 광복 이후 세월이 많이 지났지만 역사에 묻힌 채 빛을 보지 못하는 독립운동가가 여전히 많다. 이들을 발굴·재조명하는 작업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 한 초석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박사와 동생 신민식 사회공헌 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독립운동가의 역사 발굴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2018년부터 고군분투해 왔다. 그 결과 2020년 숙조부인 신홍균 선생이 독립군 한의 군의관으로서의 업적이 밝혀져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훈한 데 이어, 올해 광복절 선친 신광열 선생이 항일투쟁의 공훈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에 서훈됐다. 잊힌 독립운동가를 세상에 알려 민족정.. 2022.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