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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시장 트렌드‘건강’… 수출 건강 이미지 강조해야

KBEP 2012. 12. 19. 00:02

 

싱가포르 시장 트렌드건강수출 건강 이미지 강조해야

 

□싱가포르
▲시장특성 및 최근동향=싱가포르 인구의 주요 구성원인 화교 및 말레이계 등은 과거에 비해 기본적인 음식 선호 성향이 변화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화교의 경우 과거에는 달콤하고 기름지거나 씹기에 부드러운 음식을 좋아했으나 최근에는 저지방, 저당 음식 등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선호하는 추세다. 말레이계는 할랄에 따라 음식을 가리기 때문에 음식 자체의 맛 보다는 소스의 맛에 관심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달콤한 음식과 약간 찰진 음식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들이 음식선호 성향이 변화한 이유는 건강 및 영양에 대한 인식증가가 과자류 선택의 기준을 바꾸기 시작했으며, 2004~2008년 음식의 할랄 기준이 제정되고 구체화되면서 말레이계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다.
▲과자 생산현황 및 트렌드=싱가포르에서 과자류를 생산하는 업체는 약 300여개로 추산된다. 여기에는 대형 전문 업체에서부터 과자류 라인을 갖춘 제빵업체와 군소 소형업체 등이 포함된다. 싱가포르 내에서 소비되는 과자류의 50~55% 정도는 자국생산 제품으로 추정이 되며 수출 물량 중 약 30% 정도는 재수출물량으로 추측된다.
현재 싱가포르의 과자시장 트렌드는 건강이 구매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싱가포르 인구 중 스위트 과자류의 소비를 주도해 온 화교인구는 ‘지나치게 단 음식이 비만, 당뇨병 및 심장질환에 기여한다’는 건강진흥청의 홍보캠페인의 영향으로 달콤한 과자류에서 짭짤한 과자류의 소비로 전환했다.
싱가포르의 향후 과자류 생산은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따라 생산량의 증대 보다는 제품의 품질 및 첨가물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 평균단가 상승이 예상된다. 한편 일부 업체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영세하고 정부의 시설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자국의 생산량 증대 보다는 수입물량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타수입산 진출현황=다국적기업과 일부 한국기업들이 해외 생산시설을 갖고 있어 수입제품에 대한 인식과 실제 생산국가 사이에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수입산 과자류를 원산지로 구분해 분석 및 평가하는 것은 효용 가치가 떨어진다. 예를 들어 농심 신라면의 경우 싱가포르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농심의 중국공장 제품으로, 한국 수출통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소비 및 구매동향=싱가포르인들의 전체 과자류 소비물량은 연평균 3%대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1인당 과자류 소비량은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선진국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동남아 내에서는 태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과자류 구매층은 고른 수요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과자류의 포장, 맛, 기능 등의 현대화로 간식 목적 이외에 식사대용이나 영양소 보충, 명절 등의 선물용으로 폭넓게 소비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입산 국가별 선호도=싱가포르인들은 원산지국가 보다는 회사명 및 브랜드 등을 먼저 인식하고 있으며 확연하게 구별되는 맛의 차이가 없다면 동일 브랜드명의 경우 원거리 이송에 따른 고가의 선진국 제품 보다는 주변국가에서 수입되는 조금 더 저렴한 제품들을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국산 비중 및 경쟁국 동향=한국산 과자류의 시장점유율은 미미하지만 금액 및 물량 모두 꾸준한 시장진입이 이뤄지고 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한국산 과자류의 수입 평균단가가 2009년 3.83달러에서 2010년 3.96달러, 2011년 4.21달러로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은 스위스, 일본 등과 같은 고가의 과자 수출 국가와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싱가포르 과자류 수입대상 1, 2위 국가인 말레이시아, 미국 등과 비교하면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다.
▲한국산 수출 확대방안=싱가포르사람들은 가격에 민감하기 때문에 유사제품의 판매가격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 또한 싱가포르의 화교들은 웰빙에 대한 인식이 높기 때문에 법률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상품이 ‘건강하다’는 문구의 표시가 권장된다. 또한 말레이계는 할랄 여부를 중시하기 때문에 ‘육류’ 또는 ‘육류향’의 언급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한류의 효과로 싱가포르의 화교 및 말레이계 모두 한국문화 및 식품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국 과자류에 대한 인지도 상승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