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주요경제뉴스 (3/26~4/1)
주 터키 대사관 제공
□ 총리, 경기부양책 추가 발표
3.25(수) 에르도안 총리는 지방선거 지원유세에서 소비촉진을 통한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하였음.
총리는 지난 3.13 발표한 신축 주택, 자동차, 가전제품에 대한 부가가치세와 특별소비세 인하 조치에 이어,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목적으로 모든 주택과 상가 매매시 매매가의 0.15%를 납부한 부동산 등기 수수료를 0.05%로 3개월간 한시적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음. 또한 건물과 독립주택의 매매시 부가되었던 부가가치세도 3개월 동안 현행 18%에서 8%로 조정되었음.
지난 경기활성화 대책에서 제외되었던, 컴퓨터, 통신기기, 사용기기들에 대해서도 부가가치세를 10% 인하한 8%를 적용하며, 중소기업들이 입주한 건물에 대해서도 부가가치세를 8%만 적용하기로 하였음.
에르도안 총리는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계속 마련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였음.
□ UBS, 터키 경제관련 부정적 전망
UBS(스위스 유니언 은행)는 2009년 터키 경제지표와 관련, 매우 우려할만한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정치적으로는 지방선거와 오마바 미 대통령의 방문, IMF와의 협상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지난주 터키를 방문, 중앙은행과 IMF 사무소, 민간기업인들과 면담을 가진 UBS 방문단은 방문직후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2008년 4/4분기 경제성장률이 -5%이며, 금년 1/4분기 경제성장률은 -10%, 2/4분기 경제성장률은 1/4분기에 비해 조금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UBS의 금년도 터키 경제성장률 전망을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음.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정책과 관련, 2/4분기중 1% 이상의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통해, 9% 대의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터키, 수입액 부문 세계 20위
세계무역기구(WTO)의 통계를 보도한 휴리옛지에 따르면, 2008년 한 해 터키의 수입액은 세계 전체 수입액의 1.2%로, 세계 20위를 차지하였음.
WTO는 수출입액 순으로 30위까지 순위를 발표하였음. 터키는 수입부문에서 20위를 차지한 반면, 수출액은 30위권에도 진입하지 못하였음. WTO의 통계에 따르면, 터키의 2008년 수입액은 2,020억 달러, 수출액은 1,310억 달러임.
수입액이 가장 많은 30개국의 수입액이 전체 수입액의 81.7%를 차지하였으며,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한 30개 국가의 수출액은 전체 수출액의 81.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되었음.
금번 통계에서 30대 수입국 중 터키만이 유일하게 큰 폭의 대외무역 및 경상수지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음.
□ 경기부양책에 따른 부가세 인하 금일부터 시행
소비촉진을 통한 경기부양을 목적으로 터키 정부가 추가로 발표한 건설, 사무용기기, 가구 등의 제품에 대한 부가가치세 인하 방침이 각료회의 의결을 거쳐, 3.29(일) 관보에 게재되면서 금일부터 시행이 들어갔음.
사무용기기 및 가구 등의 경우 3개월 시한부로 종전의 18% 부가가치세율을 8%로 인하하였으며, 부동산 거래에서 부과되었던 등기수수료도 0.15%에서 0.05%로 인하하였음. 또한, 건설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건물과 독립상가 등의 매매에서도 부가가치세를 3개월 한시적으로 18%에서 8%로 인하하였음
□ 지난해 4/4분기 -6.2% 성장
국가통계원이 발표한 경제성장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경제성장률은 -6.2%로 분기별 성장률로는 지난 2001년 4/4분기의 -9.8%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였음. 2008년 전체 성장률은 3/4분기와 4/4분기의 성장률 하락으로 인해 1.1%에 머물렀음.
지난해 GDP는 7,418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돌파하여 10,436 달러를 기록하였음.
지난해 4/4분기 업종별 성장률을 보면, 도소매업이 -15.4%로 가장 큰 폭의 성장률 감소를 보였으며, 건설 -13.4%, 제조업이 -10.8%로 그 뒤를 이었음. 4/4분기에 소비는 4.6% 감소하였으며, 지난해 전체적으로 소비는 0.3% 증가하는데 그쳤음.
4/4분기 민간부문 투자는 23.5% 감소하여 기업의 투자심리 위축을 반영하였으며, 2008년 전체적으로 민간부문 투자는 7.3% 감소하였음. 반면 공공부문의 투자 지출은 4/4분기에 15.9% 증가하였고, 2008년 전체적으로 13.1% 증가하였음.
□ 대외무역수지 적자 대폭 감소
국가통계원의 통계에 따르면, 2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4.9% 감소한 83억불, 수입은 47.6% 감소한 84억불로 2월 한 달 간 대외무역수지적자는 지난해 49억불 대비 98.4%나 감소한 8,100만불임.
지난해 2월 대유럽 수출이 전체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1.3%였던 반면 금년 2월에는 37.4%로 유럽의 경기침체가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음. 대유럽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5.2% 감소한 31억불임.
2월 동안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한 국가는 스위스로 금값 상승으로 인한 대스위스 수출 증가가 주요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77.9% 증가한 12억불의 수출액을 기록하였으며, 독일이 7억100만불, 이태리 4억3,500만불, 프랑스 4억300만불로 그 뒤를 이었음.
수입은 러시아가 12억불로 1위를 차지하였으나, 에너지 수입의 감소로 지난해 동기 대비 52.2% 하락하였음. 독일은 7억7,400만불, 중국 7억4,500만불, 미국 5억700만불 순이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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