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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유럽 신흥시장에 가장 큰 타격

by KBEP 2009. 2. 4.

경기침체, 유럽 신흥시장에 가장 큰 타격

 

 

Ο 전세계가 1930년대 이래 최악의 동시진행형 경기침체로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거의 모든 경제지표가 악화일로에 있으며, 그 어떤 나라도 안전하지 못한 상황임.


- 그런데 동부 및 중부 유럽은 몇몇 국가가 국가부도사태에 빠질 위험이 높다는 두려움 때문에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이탈하고 있어 더욱 더 심한 고통을 겪고 있음.


- 캐나다 로얄뱅크(Royal Bank of Canada) 산하 투자기업인 RBC Capital Markets의 Nigel Rendell 수석 신흥시장 전략가는, “현재 세계는 극심한 혼돈상태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거의 모든 투자자들이 몸을 사리겠 지만, 동부 및 중부 유럽에서는 그것이 더욱 심한 것 같다.”고 말하였음.


 - 이는 이 지역 국가들이 2007년 8월 세계 금융위기가 불거지기 이전 에도 막대한 외채와 위태위태할 정도로 큰 규모의 경상수지적자, 과도한 외채상환 부담 등을 짊어지고 있었기 때문임. 헝가리와 우크라이나가 세계 금융위기가 터지자 마자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받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그 때문임.


 - RBC Capital Markets이 최근 발표한 신흥시장 위험도 평가표에 따르면, 국가부도 위험이 높은 상위 10개국 중 아이슬란드를 뺀 9개국이 동부 및 중부 유럽의 국가인 것으로 확인되었음.


 - RBC Capital Markets는 특정국가의 경상수지 적자폭, 은행 및 기업들이 안고 있는 외채의 규모와 자본적합도 등을 기초로 국가부도 위험도를 산정함.


 - Deutsche Bank 또한 최근 동부 및 중부 유럽 국가들의 경상수지적자와 외채를 종합한 대외채무비율이 GDP의 18%에 달해 8% 수준인 아시아 나 남미 국가들에 비해 훨씬 높다는 조사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음.


 - Deutsche Bank는 대외채무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에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과 같은 발틱해 연안 국가들도 포함된다고 밝혔음.


 - 그러나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것은 국가부도 사태가 벌어질 경우 주변국 에 막대한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은 상대적으로 덩치가 큰 국가들임.


 - 이들 국가들은 대부분 금년 내로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외채를 갚아야 하나 세계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자금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네덜란드 투자금융회사인 ING Financial Markets에 따르면 금년 들어 자국통화인 루블(Rouble)화가 달러에 대하여 12%, 유로에 대하여 5% 각각 절하된 러시아가 금년 중 5000억달러에 달하는 외채를 연장 하여야 하고, 우크라이나가 300억달러, 헝가리가 150억달러를 각각 연장하여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RBC Capital Market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하여 세계 16대 신흥개도국도 작년 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한 데 이어 금년 1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므로 경기침체에 진입하였다고 진단하였음.


 - 특히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IMF 지원자금에도 불구하고, 많은 전문가 들이 단기외채비율이 높고 일부 은행이 작년 연말에 이미 현금부족사태 에 빠진 점을 들어 국가부도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 하고 있음.


 - 현재 전세계가 희망을 걸고 있는 것은 최대 신흥시장인 중국임. 작년 하반기 심각한 타격을 입은 중국경제는 벌써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하였음.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중국정부의 천문학적인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중국경제가 금년 중 8%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재정상태가 양호한 브라질도 투자자들의 희망의 대상임. 브라질 주식 시장은, 상품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작년 말에 비해 상승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


 - 그러나 미국경제의 지속적인 악화는 여전히 신흥시장의 회복을 어렵게 하고 있으며 (미국경제로부터의) 탈동조화는 아직까지 꿈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RBC Capital Markets의 Rendell 수석 전략가는, ”탈동조화는 아직 요원 해 보인다. 중국조차도 GDP의 35%를 수출이 차지하고 있고, 그 수출 이 상당부분 미국 소비자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하였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