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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위기와 폴란드 경제 현황 및 전망

KBEP 2009. 1. 6. 21:39
국제금융위기와 폴란드 경제 현황 및 전망


                                                           주 폴란드 대사관 제공




1. 세계 금융위기가 현재의 유동성 위기로부터 조만간 실물경제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다분한 현 상황하에서, 주재국 경제의 현황과 전망은 아래와 같음.

가. 금융 및 유동성 위기 측면

⑴ 현재로서는 세계 금융위기의 폴란드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

ㅇ 주재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금융감독원장 등은 이구동성으로 폴란드 실물 경제 및 금융부문의 펀더멘탈이 튼튼하기 때문에, 목하 세계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주재국 경제가 그다지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공언
- 주재국 금융감독 당국의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체계도 잘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 : 소위 금융위기 조기경보체제 양호

ㅇ 주재국 은행부문의 85% 정도가 외국계 은행에 의해 소유/운영되고 있는 바, 아직까지는 동 외국은행 본사로부터 대규모 자본회수 상황이 진행되지는 않는 상황
- 폴란드는 수년전 은행부문 민영화/자유화 조치를 단행, 외국계 은행의 대거 진출을 허용한 결과, 현재 주재국 제일 은행인 Pekao SA가 이태리 은행인 UniCredit사에 의해 운영되는 등 은행부문 전체가 외국자본의 영향권 하에 놓여 있는 상황
- 외국계 은행이 아직 주재국 시장으로부터의 자본회수를 하지 않는 이유는 1) 주재국 시장에 대한 투자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고, 2) 주재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그다지 부정적이지 않다는 측면 등이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


⑵ 주재국의 금융위기 대처 조치 : Trust Package
ㅇ 주재국 중앙은행은 지난 10.14 시중은행들과 화합을 갖고, 아직까지는 세계 금융위기가 주재국내 금융부문에 미치고 있는 영향이 미미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면서도, 은행간 대출 등에 있어 “신뢰 상실”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중앙은행의 시중은행에 대한 현지화 및 외화 유동성 확대를 요지로 하는 Trust Package를 시행하기로 결정
- 지난주말 3개월물 주재국 은행간 대출 은행금리(WIBOR 3M)는 사상 최고치인 6.28%에 도달한 바, 동 Package는 주로 단기 유동성 공급, 통화 스왑, 은행보유 담보 대상물 확대 등으로 구성
ㅇ 그러나, 10.17부터 동 조치 시행에도 불구 대부분의 은행들은 자사의 건전함을 주장하면서 동 조치를 별반 활용치 않고 있는 실정으로서, 10.22 현재 WIBOR 3M은 6.4%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바, 금융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이번 중앙은행의 조치에서 은행간 대출에 대한 정부보증 부분이 누락된 결과라고 보는 의견이 다수
- 이에 주재국 정부/중앙은행은 정부보증 문제를 추가로 검토하여 금명간 보강된 전체 패키지를 발표할 예정


⑶ 그러나, 향후 금융위기 악화시 폴란드 금융부문의 대형 타격 가능성 상존
ㅇ 주재국내에서 외국계 은행을 포함한 모든 은행들이 자본거래에 관해 매일매일 금융감독원의 감독을 받고 있으나, 각 외국은행들의 영업전략은 해외에 있는 본사 은행에서 결정된다는 측면에서, 주재국 은행부문은 외부적인 요소에 의해 크게 영향받을 수 있는 소지가 다분
- 현재 주재국 재무부가 직접 콘트롤 할 수 있는 은행(국내회사)은 PKO BP, BGK, BOS, Pocztowy 등 4개로서, 이들의 자본규모는 전체 은행부문의 15% 정도에 불과
ㅇ 즉, 세계 금융위기 상황이 악화되어 이태리의 UniCredit 은행 등이 주재국으로부터 대규모로 외화를 회수해 나갈 경우, 주재국 은행부문은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다분


나. 실물경제 측면


⑴ 현재로서는 경제여건 양호

ㅇ 2004년 EU 가입 이후 경제성장률이 급신장, 작년 6% 이상의 GDP 성장에 이어 금년에도 5.5% 성장이 예상되는(10.22 정부 발표치) 등 경제상황은 상당히 양호
- 민간 경제 전문기관의 금년도 GDP 성장예상치가 당초 5.0-5.5%에서 4%대로 낮아지고는 있으나, 폴란드 경제성장의 견인차라고 할 수 있는 외국인 직접투자(주로 제조업)와 GDP의 30%를 상회하는 수출부문 등 실물경제 분야까지 금융위기가 파급되지는 않는 상태
ㅇ 주재국 정부는 내년도 성장률을 4-5%로 예상하고, 정부 예산안 등을 책정해 왔고, 아직까지는 동 예상치를 크게 수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현 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내년도 경제성장 전망치 수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
- 다만, 최근 금융위기에 따라 외국/주재국 경제전문가들은 내년도 경제성장 전망을 3%대로 하락 수정중


⑵ 그러나, 향후 전세계/유럽의 실물경제 침체시 폴란드 경제의 동반침체는 불가피

ㅇ 현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침체로 이어져 서유럽 및 러시아 경기가 둔화될 경우, 이들 국가로의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주재국 경제의 동반침체는 불가피할 전망
- 폴란드 수출 총액중 대독일 수출은 25%, 프랑스 6.2%, 이탈리아 6%, 영국 5.7%, 체코 5.6%, 러시아 5.3%순

2. 주재국은 현재의 금융위기 대처는 물론 실물경제 성장세 지속적 유지라는 단기적인 과제와 함께, 유로화 도입을 위한 경제구조 개혁이라는 중장기적인 과제를 아울러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