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유럽 경제 전망 |
2008. 12. 18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
Ⅰ. 세계 경제
☐ 2009년 전 세계 경제는 1930년대 이래 최악의 금융 위기 속에서 느린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 세계 경제는 지난 4년간 (04-07년) 연평균 3.7%의 경제 성장을 구가하였으나 07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유가 및 곡물 가격의 급격한 상승, 08년 미국발 금융 위기로 인한 글로벌 신용 경색으로 침체 국면에 진입.
o 특히 중국 및 인도 등 신흥 경제국들이 10%를 넘는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고성장-낮은 인플레이션의 경제를 가능하게 하는데 기여하였으나 08년 들어서부터 스태그플레이션의 조짐이 보이는 등 경제 상황이 악화되었으며 몇몇 국가를 중심으로 기술적 경제 침체 현상이 나타남
- 전 세계적인 투자 및 소비심리 악화로 2008년 세계 경제 연성장률은 2007년의 3.7%에서 크게 하락한 2.7%로 예상
- 이 같은 경기 침체는 2009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중국, 인도 등 신흥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 약화로 성장률은 1% 후반에 그칠 우려.
o 선진국의 신용 경색에 따른 주택 경기 침체와 주가 하락 등 가계의 실질 자산 감소 효과로 디플레이션 가능성까지 우려되고 있음
- 그러나 2010년 주택 시장의 안정화 및 민간 소비 부문의 회복에 힘입어 미국 경제를 시작으로 세계 경제가 점차 침체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세계 경제 성장 추이 및 전망>
(%)
06년 |
07년 |
08년 |
09년 |
7월 예측과의 비교 | |
08년 |
09년 | ||||
5.1 |
5.0 |
3.9 |
3.0 |
-0.2 |
-0.9 |
☐ EU 회원국을 비롯한 선진국 경제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신흥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 역시 약화
- 08년 상반기 예상외의 높은 성장을 보인 미국 경제 성장률은 08년 1.6%, 09년 0.1%에 그칠 전망.
o 2월 대규모 재정 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의 일시적 효과 및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인한 수출 증가, 세금환급 조치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로 인한 민간소비 증가의 기여로 08년 상반기 예상외의 성장 시현.
o 그러나 고용 사정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 자산 소득이 감소하고 있으며 주택 가격 하락 및 세금 환급 효과의 소멸로 08년 하반기 들면서 민간소비는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임.
o 미국의 경기 회복에 매우 중요한 변수 중의 하나인 주택 시장은 09년까지 부진을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
o 선진 경제권 뿐 아니라 신흥 경제국까지 글로벌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어려워지고 있는 데 따른 수출 환경 악화로 대외 부문의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도 역시 하락할 것.
- 최근 몇 년간 견고한 성장을 보인 일본 경제는 08년 0.7%, 09년 0.5%의 성장에 그칠 전망.
o 2000년대 초반부터 수출 증가에 기반을 둔 건실한 경제 성장을 시현한 일본 경제는 08년 2/4분기 들어 최근 7년간 가장 저조한 경제 성장률을 보임.
o 엔화가치 상승에 따라 수출의 성장 동력으로서의 힘은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기업 투자, 가계 소비도 기존의 여력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보며 09년 경기 성장은 0.5%에 그칠 전망.
- 경기 과열 후유증이 가시화되고 있는 중국 경제는 08년 상반기부터 나타난 감속 성장이 09년에도 지속되면서 경제 성장률은 9.3%에 머물 전망.
o 08년 2/4분기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10.1%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나 여전히 경기 과열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물가의 고공 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자산시장 버블 붕괴 조짐의 우려.
o 생산비 상승으로 인한 수출 가격 경쟁력 상실 및 세계 수출 시장의 침체, 포스트 올림픽 효과 등으로 인한 감속 성장이 지속되면서 09년 경제는 06년비 2% 포인트 이상 하락한 9.3% 수준에 머물 전망
<세계 및 주요 경제권 경제 성장 추이 및 전망>
(%)
06년 |
07년 |
08년 |
09년 |
7월 예측과의 비교 | ||
08년 |
09년 | |||||
세계 |
5.1 |
5.0 |
3.9 |
3.0 |
-0.2 |
-0.9 |
유로지역 |
2.8 |
2.6 |
1.3 |
0.2 |
-0.4 |
-1.0 |
동유럽권 |
6.7 |
5.7 |
4.5 |
3.4 |
-0.1 |
-1.1 |
미국 |
2.8 |
2.0 |
1.6 |
0.1 |
0.3 |
-0.7 |
일본 |
2.4 |
2.1 |
0.7 |
0.5 |
-0.8 |
-1.0 |
신흥경제국 |
7.9 |
8.0 |
6.9 |
6.1 |
- |
-0.6 |
중국 |
11.6 |
11.9 |
9.7 |
9.3 |
- |
-0.5 |
인도 |
9.8 |
9.3 |
7.9 |
6.9 |
-0.1 |
-1.0 |
Ⅱ. EU 경제
1. 최근 EU 경제 움직임과 전망
☐ 지난 3년간 건실한 경제 성장을 기록한 유로 회원국을 주축으로 한 EU국은 최근 세계 금융 시장 위기로 이미 경기 침체 (Recession) 국면에 도달한 양상 보이며 2/4분기 유로 지역 GDP는 0.2% 하락
- 세계 경제 성장에 기인한 수출 증가, 자금 운용의 용이함과 노동 비용의 온건한 상승으로 인한 기업 이윤 증가 및 가처분 소득 증가에 따른 투자 및 소비의 증가로 2007년 중반기까지 EU 지역은 건실한 경제 성장 지속.
- 그러나 유가 및 식료품 가격의 급격한 상승, 세계 시장의 성장 둔화 및 금융 및 주택 시장으로 부터의 외부 충격 등으로 신용 상황에 직접적 타격을 받은 기업 및 가계의 투자 심리와 가계의 소비 심리 위축으로 08년 2/4 분기에는 90년대 초반 이후 처음으로 실질적 경제 성장이 후퇴하는 모습을 보임
- 소비와 투자 감소로 인한 국내 수요 감소가 GDP 하락의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EU 경기 침체에 가장 큰 영향 요인 중 하나는 미국발 세계 금융 시장의 폭락.
o 미국 모기지 시장 붕괴로 이들 기관에 투자했던 은행들이 재무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한 유동성 문제는 지불 능력 악화로 이어졌으며 부동산 시장에 투자한 가계 및 기업들 역시 악화된 재무 상황 및 채무 조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o 2000년 초 낮은 실질 이자율, 건실한 실물 경제 성장 및 약화된 대출 규제 및 리스크 분배를 기본으로 한 새로운 금융 기법으로 활황을 맞은 주택 시장은 최근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경기순환상 시장이 하락 국면에 접어든 데다 금융 위기로 침체 가시화.
<최근 EU 27개국 및 주요국 GDP 증가율> (%)
전년동기비 |
전기비 | |||||||
‘07 |
‘08 |
‘07 |
‘08 | |||||
Q3 |
Q4 |
Q1 |
Q2 |
Q3 |
Q4 |
Q1 |
Q2 | |
EU 27국 |
0.7 |
0.4 |
0.6 |
0.0 |
2.9 |
2.5 |
2.3 |
1.7 |
벨기에 |
0.7 |
0.5 |
0.5 |
0.2 |
2.8 |
2.4 |
2.2 |
1.9 |
독일 |
0.6 |
0.3 |
1.3 |
-0.5 |
2.4 |
1.7 |
2.6 |
1.7 |
아일랜드 |
0.0 |
0.1 |
-0.3 |
-0.5 |
3.9 |
5.6 |
-1.4 |
-0.7 |
그리스 |
0.9 |
0.7 |
1.1 |
0.8 |
3.9 |
3.6 |
3.6 |
3.5 |
스페인 |
0.6 |
0.6 |
0.3 |
0.1 |
3.6 |
3.3 |
2.6 |
1.8 |
프랑스 |
0.7 |
0.4 |
0.4 |
-0.3 |
2.4 |
2.2 |
2.1 |
1.1 |
이태리 |
0.1 |
-0.4 |
0.5 |
-0.3 |
1.6 |
0.1 |
0.3 |
-0.1 |
오스트리아 |
0.6 |
0.7 |
0.6 |
0.4 |
2.9 |
2.7 |
2.5 |
2.2 |
포르투갈 |
0.0 |
0.6 |
-0.2 |
0.3 |
1.8 |
1.9 |
0.9 |
0.7 |
영국 |
0.8 |
0.5 |
0.3 |
0.0 |
3.3 |
2.9 |
2.3 |
1.5 |
☐ EU 기준 GDP 성장률 전망치는 07년 2.6%에서 하락한 08년 1.4%, 09년 0.2.%로 전망되며 2010년에서야 예년의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
- 자산 가격 하락과 금융 시장 위기에서 기인한 신용 경색으로 민간 소비와 투자 등 내수 침체가 본격화될 우려.
- 설비 가동률 하락 및 신규 투자 감소로 고용 시장 역시 위축될 것으로 보이며 EU 회원국의 단합된 정책에도 불구하고, 금융 불안, 가계 부채 및 실업 등은 2010년에서야 예년의 수준에 다다를 것으로 보임.
- 세계 경제의 불황에 따른 유로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수출도 예전의 성장세를 보이지 못할 것으로 예상, 그러나 수입 역시 내수 위축으로 큰 폭으로 후퇴되어 순수출은 그 기여도는 감소하겠으나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o 유로 사용 국가 간의 역내 교역은 물론 주요 교역국인 영국과의 교역도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 지속적인 경기 침체는 수출 부진은 물론 설비 투자 조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임
- 레버리지 청산으로부터 발생하는 지속적인 금융 시장 압박 및 신용경색, 유럽의 주택 시장 침체가 기준 전망보다 폭넓게 진행될 수 있다는 리스크 존재. 신흥국에 대한 자본 흐름이 잠재적으로 붕괴되거나 보호 무역주의의 부활 위험성을 추가로 고려한다면 경기 둔화는 기준 전망치보다 더 크게 나타날 우려 있음
<EU 경제 성장 추이 및 전망>
(%)
05년 |
06년 |
07년 |
가을 전망 |
봄 전망과의 차이 | ||||
08년 |
09년 |
10년 |
08년 |
09년 | ||||
GDP |
2.0 |
3.1 |
2.9 |
1.4 |
0.2 |
1.1 |
-0.6 |
-1.6 |
(유로지역) |
2.7 |
1.2 |
0.1 |
0.9 |
-0.5 |
|||
민간소비 |
2.0 |
2.3 |
2.2 |
1.1 |
0.2 |
0.8 |
-0.5 |
-1.4 |
공공지출 |
1.6 |
1.9 |
2.1 |
1.8 |
1.3 |
1.2 |
-0.1 |
-0.4 |
총투자 |
3.6 |
6.1 |
5.4 |
1.2 |
-1.9 |
0.9 |
-1.6 |
-3.9 |
실업률 |
8.9 |
8.2 |
7.1 |
7.0 |
7.8 |
8.1 |
0.2 |
1.0 |
인플레이션 |
2.3 |
2.3 |
2.4 |
3.9 |
2.4 |
2.2 |
0.3 |
0.0 |
GDP중 정부부채 |
62.7 |
61.3 |
58.7 |
59.8 |
60.9 |
61.8 |
0.9 |
2.5 |
GDP중 경상수지 |
-0.2 |
-0.8 |
-0.7 |
-0.9 |
-0.7 |
-0.6 |
-0.2 |
0.0 |
수출 |
6.0 |
4.8 |
2.0 |
|||||
수입 |
5.3 |
4.4 |
1.5 |
자료: 유럽 중앙 은행
☐ 수입과 수출 모두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수출의 감소폭이 더 클 것으로 보임.
-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전년 대비 세계 수입 시장 증가율은 07년 3/4분기 8%에서 08년 2/4분기 기준 5%도 이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남.
o 선진국의 수입 감소가 특히 두드러져 전년 대비 0.5%에 증가에 그쳐 2001년 이후 최저 증가율 나타냈으며 09년에도 이 같은 움직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
o EU의 대 개발도상국 및 산유국 수출 증가로 수출 악재 요건을 완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최근의 금융 위기 및 경제 침체가 전글로벌화 되어감에 따라 당분간 수출의 악재 요건이 지배적일 것으로 우려됨.
- EU 수입 역시 전반적인 국내 소비 수요 감소로 수출과 마찬가지로 감소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수출의 하락세가 더 가파를 것으로 예상되어 결과적으로 GDP 상승에 부정적 역할.
☐ 실질가처분 소득 감소, 가계 대출 규제 엄격화 및 자산 가격 하락으로 2009년에도 가계 소비는 전반적으로 감소.
- 금년 8월 기준 향후 12개월간 가계 주요품 구매 의사는 조사가 시작된 1985년 이래 최저 기록.
o 은행의 대출 이자율 상승과 일부 유로지역 국가들의 주택 시장 안정화 조치로 인한 가계 대출 하락 및 실업률 상승으로 유로화 상승으로 인한 구매력 상승에도 가계 소비는 2009년에도 금년에 비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
o 그동안의 EU 경제는 주택 시장 변화에 따라 소비나 가계 투자의 민감도가 미국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 낮은 편이었으나 최근의 금융 위기가 2009년에도 계속된다는 강한 가정 하에 개인 소비 지출 감소로 직결되어 01-02년기간의 침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2010년 전에는 예전의 소비 수준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임.
☐ 유로화는 달러 및 기타 주요 통화 대비 소폭의 가치 하락이 예상.
- 2008년초 유럽중앙은행(ECB)은 물가를 이유로 금리인하를 거부했고 결국 유로화가 강세를 띠면서 수출에 지장을 주어 유럽의 경기하강으로 이어짐.
- 유럽 금리 인하 전망과 미 주식시장 폭락으로 인한 안전자산으로의 도피 현상으로 미달러 대비 유로화는 최근의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
o 파운드화의 경우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올 들어 달러 대비 25% 가치 하락) 영국은 파운드화를 포기하고 유로존에 가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는 예상까지 나옴.
☐ EU 회원 국가들의 여러 대내외적 경제 상황에 따라 최근의 전 세계적인 경제 침체에 영향 받는 정도도 다르게 나타날 것
- 주택 시장 규모: EU 주요 경제국인 스페인, 영국, 프랑스는 이미 주택 가격의 가파른 하락을 보였고 소경제국인 덴마크, 아일랜드 역시 주택 시장이 조정기간에 진입. 특히 주택 건설 투자 부문의 경우 아일랜드, 영국, 스페인은 이미 네거티브 성장세에 들어서 GDP에 영향 줄 것으로 우려
- 경제 개방 정도: 비교적 개방형 경제인 독일의 경우 08년과 09년 수출은 10%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 그러나 역시 세계 경제가 안정화에 들어서면서 독일 경제 또한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며 어느 때보다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경쟁요소로 작용할 전망
- 경상 수지: 생산성 향상, 단위 노동 비용, 외채, 단/장기 외화 의존도 등에 따라 좌우되는 경상수지의 경우 발틱 국가와 같이 큰 폭의 적자 위험이 있는 국가들이나 전체 부가가치 중 금융 중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룩셈부르크나 영국이 받는 부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우려
2. EU 주요국 전망
(1) 독일
☐ 독일 경제는 1/4분기 예상외의 성장을 보였으나 08년 연평균 성장률은 1.75% 수준에 그칠 전망.
- 주요 교역국의 경제 성장 부진 및 유로화 강세로 인한 수출 부진, 에너지 및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국내 소비 수요 감소 영향이 클 것으로 보임.
- 향후 부정적인 경제 전망으로 기업 신뢰 하락으로 인한 투자 감소 역시 실질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
☐ 대외 부문 및 투자 부진으로 09년은 플러스 성장이 난망.
- 대외 의존도가 높은 독일 경제는 세계적 경제 불황이 09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주요 선진국과의 교역 부진을 만회하지 못해 09년 수출 신장률은 08년 4.5% 대비 대폭 하락한 1% 대에 머물 전망.
o 최근 연방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09년 경제는 1949년 독일 정부가 들어선 이래 최악의 경제 침체를 맞을 수 있으며 -1%의 성장을 우려.
[참고] 독일 주요기관의 2009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
연방정부 0.2%(10.16) IMF -0.8%(11.06)
OECD -0.9%(11.25) RWI -2.0%(12.10)
Ifo -2.2%(12.11)
주) ( )내는 발표일
- 수출 기업의 부진 및 암울한 경기 전망, 미국발 금융 위기로 가시화된 신용 경색으로 비교적 건전한 재무 구조를 가진 독일 기업들도 대폭 투자를 줄일 것으로 보임.
o 공공투자 증가로 건설 경기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나 설비 투자는 큰 폭으로 감소하여 전체적으로 총고정자본 투자는 09년 1.75% 수준 감소할 전망
- 인플레이션 둔화 및 비교적 건실한 고용시장의 영향으로 09년 들어서 민간 소비는 서서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금용 위기의 영향이 09년에도 이어질 것을 가정하면 내후년 모두 0.5% 안팎의 낮은 증가율을 보일 것.
☐ 그러나 외부 충격이 가시기 시작하는 2010년 들어서는 1%의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
- 건실한 경제 기반을 보유한 독일 경제는 최근 임금 인상률이 낮은 선에 머물러 세계 수요가 살아나면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이 신장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가능.
- 안정된 재정구조를 가진 독일 기업들의 투자도 같은 모습을 보이며 증가할 것으로 보여 가계 소비 역시 예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독일 주요 경제 지표 연평균 상승률 추이 및 전망>
‘07 |
‘08 |
‘09 |
‘10 | |
GDP 민간 소비 공공 소비 총고정자본형성 |
2.5 -0.4 2.2 4.3 |
1.7 -0.5 1.7 4.3 |
0.0 0.2 1.5 -1.7 |
1.0 0.7 1.1 1.1 |
수출 |
7.5 |
4.4 |
1.0 |
3.6 |
수입 |
5.0 |
3.8 |
1.3 |
3.7 |
실업률 |
8.4 |
7.3 |
7.5 |
7.4 |
소비자물가 |
2.3 |
3.0 |
2.1 |
1.9 |
경상수지 |
7.6 |
7.5 |
7.7 |
7.9 |
정부부채 |
65.1 |
64.3 |
63.2 |
61.9 |
주)경상수지와 정부부채는 총 GDP 중 차지하는 비중
- 효율적인 노동 시장을 목표로 단행된 개혁 정책 및 경제 부흥으로 05년 10%까지 치솟았던 실업률은 08년 7.5% 까지 하락, 09년 소폭 상승한 후 이듬해부터 다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보임.
- 09년에도 기존의 3% 대의 임금 상승률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높은 에너지, 곡물 가격과 맞물려 물가는 당분간 상승폭을 보일 전망. 그러나 에너지와 곡물 가격 하락과 함께 2010년경에는 2% 이하의 인플레이션을 기록할 것으로 보임.
(2) 프랑스
□ 성장 모멘텀을 상실한 프랑스 경제의 08년 성장률은 0.9%에 머물 전망.
- 그동안 경제 성장의 축이 되어왔던 국내 수요는 01년 이래 처음으로 감소.
- 국내 소비 수요 감소로 수입 역시 국내 소비 수요와 같은 양상을 보이나 해외 수요 감소와 유로의 가치 절상으로 08년 대외 부문은 GDP 경제 성장에 마이너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임.
- 중반기에 최고점에 도달한 인플레이션은 유가와 곡물 가격 하락으로 서서히 하락해 연평균 3% 수준을 보일 것.
- 그러나 08년 하반기부터 고용 시장이 더욱 악화되면서 인플레이션 하락 효과를 상쇄하여 가계의 실질 가처분 소득은 더욱 감소.
- 신용 경색과 경기 악화 전망으로 주거 부문 및 산업 부문 투자 모두 감소.
□ 금융 위기의 부정적인 영향과 08년 경제의 악재가 지속되면서 09년은 0% 성장 보일 것
- 09년 상반기는 08년 악재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침체의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2010년에서야 08년 수준의 성장률을 회복할 것.
- 가계 대출 조건 및 고용 악화로 인한 실질 소득 감소로 가계 소비는 08년 대비 더욱 감소.
- 주택 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 높은 이자율 및 모기지론의 대출 조건 악화 등의 복합적 요소로 인해 주거 부문 투자는 큰 폭으로 위축될 것으로 보이며 전반적인 건설 경기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
o 그러나 인구 통계학적 요소 및 여러 가계 소득 부양 정책으로 주택 시장은 2010년경부터는 서서히 살아날 것으로 기대.
- 대외 가격 경쟁력이 크게 향상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전 세계 수요 침체에 따라 수출 역시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수입은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대외 부문 전체적으로는 GDP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
- 최근 2년 연속 하락을 보인 실업률은 09-10년에는 상승해 9%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우려.
<프랑스 주요 경제 지표 연평균 상승률 추이 및 전망>
‘07 |
‘08 |
‘09 |
‘10 | |
GDP 민간 소비 공공 소비 총고정자본형성 |
2.2 2.4 1.4 4.9 |
0.9 0.9 1.3 0.4 |
0.0 0.5 0.9 -2.3 |
0.8 0.9 0.7 -0.1 |
수출 |
3.1 |
2.2 |
0.9 |
2.4 |
수입 |
5.5 |
1.9 |
0.8 |
1.7 |
실업률 |
8.3 |
8.0 |
9.0 |
9.3 |
소비자물가 |
1.6 |
3.3 |
1.8 |
1.7 |
경상수지 |
-2.8 |
-3.5 |
-3.7 |
-3.6 |
주)경상수지는 총 GDP 중 차지하는 비중
(3) 영국
□ 08년 경제 성장률은 07년 3.0%에서 크게 하락한 0.9% 예상.
- 08년 상반기 영국 경제의 비교적 안정된 성장은 가계 소비 부문과 정부 지출의 영향. 대외 부문 역시 상반기 성장세 보임
- 그러나 주거 부문 및 산업 부문의 투자 감소로 정부 투자의 증가에도 고정 자산 투자는 동기간 크게 하락.
- 특히 금융 위기가 가시화됨에 따라 신용 경색 및 부동산 가치 급락은 유럽 어느 나라에서 보다 영국에서 큰 경제 문제로 대두.
□ 금융 위기 지속과 국내 수요 하강 등으로 09년 영국 경제는 마이너스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보이며 2010년에도 0.5% 수준에 머물 것
- 신용 경색으로 인한 대출 감소와 가계 순소득 감소로 가계 소비는 큰 폭으로 하락,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과 실업에 대한 대비로 가계 소비는 더욱 감소할 것이며 08년 상반기 -0.6%를 보였던 가계 저축률은 이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일 것.
- 국내 소비 수요 감소로 수입 역시 같은 양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나 유례없는 파운드 가치 절하로 가격 경쟁력을 되찾아 중장기적으로 대외부문은 GDP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
- 투자 역시 신용 경색과 주택 건설 및 산업 전반의 불황, 낮은 소비 수요 전망으로 큰 폭으로 하락할 것.
- 경제 침체가 가중화되면서 실업률 역시 1.5% 포인트 정도 상승 예상.
- 08년 들어 4% 대의 높은 수치를 보였던 인플레이션은 경제 불황과 에너지 및 곡물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
<영국 주요 경제 지표 연평균 상승률 추이 및 전망>
‘07 |
‘08 |
‘09 |
‘10 | |
GDP 민간 소비 공공 소비 총고정자본형성 |
3.0 3.0 1.8 7.1 |
0.9 1.8 2.0 -3.3 |
-1.0 -2.1 1.3 -3.0 |
0.4 -1.1 2.0 0.9 |
수출 |
-4.5 |
1.6 |
1.3 |
2.7 |
수입 |
-1.9 |
0.8 |
-0.9 |
0.9 |
실업률 |
5.3 |
5.7 |
7.1 |
6.9 |
소비자물가 |
2.3 |
3.7 |
1.9 |
1.2 |
경상수지 |
-3.8 |
-2.8 |
-2.6 |
-1.8 |
주)경상수지는 총 GDP 중 차지하는 비중
(4) 스페인
□ 2008년 들어 90년대 중반부터 이어진 경제 성장의 모멘텀을 잃은 스페인 경제는 09년부터 실질적인 경제 침체의 우려
- 신용 확장, 이민급증, 안정적인 재정 및 금융 정책으로 90년 중반부터 꾸준한 경제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음. 그러나 주택 시장 과열, 재정적자 확대, 민간 부문의 부채 증가, 기타 유로 지역과 차이나는 인플레이션과 생산성 저하 및 경쟁력 약화로 이미 08년 이전부터 경제상황은 서서히 악화되기 시작
□ 2009년 GDP는 국내 소비 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비 0.25% 하락
- 고용 위축, 주택시장 침체로 인한 순자산 감소, 금리 인상, 높은 물가 등의 복합적 요인은 가계의 실질 가처분 소득 증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가계 소비는 유로 출범 후 최저의 수준에 머물 것.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 역시 소비 감소에 기여하겠으나 가계 저축은 소폭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 주택 투자 18% 정도 감축, 설비 투자 역시 감소하여 고정 자본 형성은 5.75% 정도 위축 예상.
- 이에 비해 수출 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 노력으로 09년 수출 성장률은 세계 수출 시장 성장률보다 높은 2.25%를 보일 것으로 기대. 수입은 국내 소비 수요 감소를 반영하여 2.5%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임.
□ 2010년이 되면 다시 플러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나 여전히 불확실성 존재.
- 고용 시장 및 물가 안정화로 가계 소비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주택 시장 침체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결과적으로 가계 소비의 GDP 성장에 대한 기여도는 제로(0)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
- 수출 증가율은 기존의 수준을 유지하되 국내 소비 수요 증가에 따른 수입 증가로 순수출은 0.5%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임.
- 2009년-10년간 각각 전체의 2%, 1%에 달하는 노동자들이 실직할 것으로 우려되나 이민 행렬은 1% 수준의 연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2010년 실업률은 15.5% 에 다다를 것.
<스페인 주요 경제 지표 연평균 상승률 추이 및 전망>
‘07 |
‘08 |
‘09 |
‘10 | |
GDP 민간 소비 공공 소비 총고정자본형성 |
3.7 3.5 4.9 5.3 |
1.3 0.9 4.1 -1.6 |
-0.2 -0.4 1.3 -5.8 |
0.5 0.5 0.7 -1.7 |
수출 |
4.9 |
3.4 |
2.3 |
2.8 |
수입 |
6.2 |
1.3 |
-2.5 |
0.8 |
실업률 |
8.3 |
10.8 |
13.8 |
15.5 |
소비자물가 |
2.8 |
4.2 |
2.1 |
2.8 |
경상수지 |
-10.1 |
-9.9 |
-8.6 |
-8.2 |
정부부채 |
36.2 |
37.5 |
41.1 |
44.4 |
주)경상수지와 정부부채는 총 GDP 중 차지하는 비중
- 2008년 여름부터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석유가격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인플레이션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임.
-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연간 1.75% 정도를 보이나 단위당 노동 비용은 08년 3.25%, 2010년 1%의 성장률을 나타내 기타 유로 사용국 대비 스페인의 산업 생산성은 다소 악화될 전망.
(5) 이탈리아
□ 07년 중반부터 이미 시작된 경제 성장 부진은 08년을 거쳐 09-10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임.
-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 중 산업지표 및 기업신뢰지수를 보면 이태리 경제는 08년 하반기 들어 이미 침체 국면에 돌입.
- 생필품 가격 급등, 순자산 감소 및 경제 전반에 대한 불신 확산으로 가계는 소비를 대폭 줄이고 있는 상황이며 08년 들어 급격히 상승한 저축률이 이를 반영.
- 기업 역시 소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며 산업 부문의 위축이 GDP 성장에 주된 방해요인으로 작용.
- 국내 수요 감소로 수입도 같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나 수출 역시 유로 가치 상승 및 이탈리아 제품의 가격 경쟁력 약화로 08년 1/4분기 이후 감소세를 보임.
□ 09년에는 가계 소비가 소폭 살아나면서 여러 악조건에도 0%대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보이며 2010년에는 0.6%의 성장 예상.
- 08년 3/4분기 최고점에 다른 인플레이션은 09년에는 2%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가계의 실질 가처분 소득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
- 그러나 신용 경색 및 기업 이윤 하락, 낮은 경제 신뢰도와 지지부진한 소비 수요 증가로 기업 투자는 08년 침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임. 2010년에 들어서야 설비 투자를 중심으로 투자 부문이 살아날 것으로 예상.
- 09년 하반기부터는 서서히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되는 세계 수요와 유로화 약세로 수출 역시 회복세를 보이며 2010년에는 기존의 성장률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 그러나 반면 수입의 증가율이 더 큰 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순수출은 GDP 성장에 마이너스의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임.
- 실업률은 구인 인구의 증가와 이민자 증가로 10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침체된 경기 속에 2009-10년에도 악화된 고용 상황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우려됨.
- 08년 급격히 하락한 노동 생산성은 2009-10년에는 제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강력한 산업 구조조정 없이는 당분간 이탈리아 경제를 얽매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이탈리아 주요 경제 지표 연평균 상승률 추이 및 전망>
‘07 |
‘08 |
‘09 |
‘10 | |
GDP 민간 소비 공공 소비 총고정자본형성 |
1.5 1.2 1.2 1.2 |
0.0 1.1 1.1 -0.3 |
0.0 0.6 0.6 -1.5 |
0.6 0.5 0.5 -0.5 |
수출 |
5.0 |
0.3 |
-0.1 |
1.8 |
수입 |
4.4 |
-1.2 |
0.0 |
2.2 |
실업률 |
6.1 |
6.8 |
7.1 |
7.3 |
소비자물가 |
2.0 |
3.6 |
2.0 |
2.1 |
경상수지 |
-1.7 |
-2.1 |
-1.6 |
-1.6 |
정부부채 |
104.1 |
104.1 |
104.3 |
103.8 |
주)경상수지와 정부부채는 총 GDP 중 차지하는 비중
Ⅲ. EFTA 경제 전망
<EFTA 주요 경제 지표 전망>
아이슬란드 |
노르웨이 |
스위스 | |||||||
‘08 |
‘09 |
‘10 |
‘08 |
‘09 |
‘10 |
‘08 |
‘09 |
‘10 | |
GDP 민간소비 총고정자산형성 |
-3.4 -5.5 -19.8 |
-8.3 -6.1 -20.1 |
-2.0 1.6 5.1 |
1.9 1.9 3.4 |
1.3 2.1 0.4 |
2.1 2.5 2.2 |
1.8 2.1 0.8 |
1.2 1.7 2.1 |
1.6 1.9 2.1 |
수출 |
-8.3 |
-2.8 |
3.6 |
1.7 |
2.2 |
3.0 |
3.3 |
1.8 |
2.4 |
수입 |
-13.1 |
-0.2 |
3.7 |
3.4 |
4.3 |
4.3 |
2.6 |
2.8 |
2.8 |
실업률 |
2.7 |
3.6 |
3.8 |
2.5 |
2.9 |
3.0 |
2.5 |
2.8 |
3.1 |
소비자물가 |
15.2 |
18.5 |
2.1 |
3.8 |
2.9 |
2.1 |
3.0 |
1.5 |
1.9 |
(1) 노르웨이
□ 최근 안정된 경제 성장을 보여 온 노르웨이 경제는 08년 들어 성장 폭이 2.6%로 다소 완화, 09년은 1.9%, 10년은 2.1% 기대.
- 07년 성장률은 3.7%로 최근 10년간 두 번째로 높은 수치 기록. 이는 국내 소비 수요 진작과 산업 부흥에 기인.
- 08년에도 국내 수요는 예년의 수준을 유지해왔으나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GDP 성장률은 2.6%의 수준을 보일 것.
- 09년 들어 성장 폭은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의 영향을 받아 다소 감소한 1.9%로 예상되나 2010년 들어 2.1%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
o 상대적으로 낮은 이자율 수준 유지, 국내 수요는 여전히 성장의 견인으로 작용.
o 전 세계적인 금융 시장의 위축으로 인한 신용 경색 현상으로 산업 부문의 투자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유가하락으로 에너지 부문의 투자가 감소할 것으로 보임.
- 경기 팽창 정책의 영향으로 실업률은 20년 만에 최저 수준을 보이나 08-10년간 소폭 상승할 전망.
- 08년 4%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인플레이션은 09-10년간에는 2% 대까지 떨어질 것.
(2) 스위스
□ 외국 및 국내 수요의 부흥으로 안정된 경제 성장을 보인 스위스 경제는 금융 위기의 영향을 크게 받아 08년 1.8%, 09년 1.2%, 10년 1.6%의 낮은 경제성장률 기록할 것으로 보임
- 국내 소비 수요의 진작, 수출 부흥 및 이를 받쳐 주는 금융 정책으로 지난 4년간 스위스 경제는 안정된 성장세를 이어 왔음.
o 특히 08년 상반기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수출, 안정적 산업 구조를 반영하는 꾸준한 투자 활동, 가계 소득 증가에 힘입어 건실한 성장지속.
- 그러나 세계적인 금융 위기 및 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대외 부문 부진, 기업 투자 및 가계 소비 감소로 09년 경제 성장률은 1% 초반 대까지 하락. 2010년이 돼서야 예년 수준 회복할 것.
- 실업률은 3%의 낮은 수준에 머물 전망.
(3) 아이슬란드
□ 몇 년 간의 고성장을 보인 후 조정 기간에 진입한 아이슬란드 경제는 08년 -3.4%, 09년 -8.3% 등 큰 폭의 경기 후퇴를 보일 것으로 우려
- 대규모 투자와 국내 소비 수요의 영향으로 고성장을 계속해온 아이슬란드 경제는 이로 인한 불균형으로 조정 기간에 진입.
- 고이자와 연금 수혜자들의 소득 불확실성 가중 등 소득 감소의 부정적 요인으로 국내 소비 수요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임.
- 금융 부문의 불황으로 실업률 또한 약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08년 정점에 다다른 인플레이션은 09년-10년에도 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임.
Ⅳ. 동유럽 국가
□ 동유럽 경제는 07년경 이미 경제 성장의 정점을 지난 것으로 여겨지며 중기적으로 세계적인 경제 위기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할 것.
- 미국발 금융 위기에 비교적 초연한 모습을 보인 동유럽 경제는 기타 유럽 선진국으로의 수출이 본격적으로 감소하면서 어려움 겪을 것으로 예상.
o 이 지역의 대미국 수출은 대략 5% 선이나 유로 지역으로의 수출은 절반 이상으로 유러 지역의 경기 불황은 동유럽의 전체 수출 감소로 직결.
- 각 나라별 경제 펀더멘탈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대체로 기존의 성장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
(1) 폴란드
□ 개인 소비와 투자의 활황으로 08년 상반기는 6.1%의 성장 보임.
- 고용 소득 증가, 세금 감면 등으로 08년 상반기 개인 소비는 전년 동기비 4.8% 증가, 건설 경기 활황으로 투자는 15.2% 증가.
- 수출 및 수입 증가율은 각각 7.5%, 10%로 전년 동기 기준 하락.
- 주로 세계적인 은행들이 점유하고 있는 폴란드 금융 시장은 비교적 최근의 금융 위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편이나 외부 차입에 크게 의존하는 중소 은행들은 외부 충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도에 따라 금융 시장의 충격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도 있음.
□ 국내 수요는 여전히 경기 견인의 요소로 작용할 것이나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 폴란드 경제 성장률은 09년 3.8%, 10년 4.2%로 하락 예상.
- 09-10년간 투자 부문은 EU 펀드의 유입, 외국 직접 투자 및 국내 기업의 자금 보유 현황 개선 등으로 8% 정도 성장할 것으로 보이나 주식 시장의 불안정성, 자금 상환의 어려움 증가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 가계의 모기지론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주택 가격 및 주택 시장 모두 예전의 활황을 보이지 못하겠으나 이는 가계 소득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여 민간 소비 지출 증가율은 08년 5.0%에서 소폭 하락한 4.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
o 높은 고용률 및 낮은 개인 소득세 역시 개인 소비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부정적인 미래 경기 전망과 소비자 신뢰 지수 하락에도 당분간 소비는 예년의 증가율을 유지할 것.
- 그러나 2010년경 들어서 소비 증가율은 3%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이의 영향으로 수입 증가율 역시 08년 9% 수준에서 10년 5%대로 하락해 전체적으로 대외부문의 GDP에 끼치는 마이너스 영향은 다소 감소할 것.
- 수출은 주요 수출국인 EU 대외부문 수요가 감소하면서 09년 3.9% 까지 떨어지며 2010년에는 5% 대로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
o 폴란드가 최근의 경제 위기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이유는 폴란드 산업의 가격 경쟁력 및 산업 구조의 특성 때문.
- 유가와 곡물 가격 하락으로 09년 인플레이션은 3.5%, 10년에는 폴란드 중앙 은행의 목표치인 2.5%에 근접한 2.6% 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
<폴란드 주요 경제 지표 연평균 상승률 추이 및 전망>
‘07 |
‘08 |
‘09 |
‘10 | |
GDP 민간 소비 공공 소비 총고정자본형성 |
6.6 5.0 5.8 17.6 |
5.4 5.0 1.7 13.8 |
3.8 4.5 1.2 8.9 |
4.2 5.4 1.5 8.7 |
수출 |
8.4 |
6.1 |
3.9 |
5.6 |
수입 |
12.2 |
9.0 |
6.6 |
5.7 |
실업률 |
9.6 |
7.3 |
7.3 |
7.8 |
소비자물가 |
2.6 |
4.3 |
3.5 |
2.6 |
경상수지 |
-4.5 |
-5.2 |
-6.1 |
-6.1 |
주)경상수지는 총 GDP중 차지하는 비중
(2) 헝가리
□ 08년 GDP 성장률은 1.7% 예상
- 01-06년 연평균 4.2%의 성장률을 보인 헝가리 경제는 07년 들어 1.1%로 큰폭 하락.
- 08년은 5%대의 감소를 보이는 실질임금률에도 건실한 경제성장을 보이는 소비 수요로 1.7% 수준 보일 것으로 예상.
o 순수출은 꾸준히 증가해 경제 성장의 견인 역할을 해왔으나 하반기 이후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가시화되면서 함께 감소.
□ 09년 0.7%까지 하락한 GDP 연평균 증가율은 10년에서야 08년 수준인 1.8% 대를 회복할 것.
- 헝가리 경제는 EU와 기타 주요 수출국의 수요 감소로 인한 수출 하락, 가계 대출의 급감 등 세계 경제 위기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
o 08년 8%에 가까운 수치를 보인 수출 증가율은 09년 2% 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 것.
- 외화 대출이 급격이 어려워짐에 따라 소비 수요는 1% 넘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EU 펀드 유입 및 외국 직접 투자 계획에도 불구하고 투자 역시 비슷한 양상 보일 것.
- 성장률 둔화, 신용 경색 및 유가와 곡물 가격 하락으로 07년 8% 까지 다다른 인플레이션율은 09년 4% 이하로 떨어질 것.
<헝가리 주요 경제 지표 연평균 상승률 추이 및 전망>
‘07 |
‘08 |
‘09 |
‘10 | |
GDP 민간 소비 공공 소비 총고정자본형성 |
1.1 0.6 -7.4 1.5 |
1.7 1.0 -0.8 1.5 |
0.7 -1.2 2.1 2.7 |
1.8 1.4 2.7 4.6 |
수출 |
15.7 |
7.7 |
1.3 |
6.8 |
수입 |
13.1 |
7.7 |
0.8 |
7.6 |
실업률 |
7.4 |
8.1 |
8.6 |
8.5 |
소비자물가 |
7.9 |
6.3 |
3.9 |
2.9 |
경상수지 |
-6.4 |
-6.31 |
-5.1 |
-5.5 |
주)경상수지는 총 GDP중 차지하는 비중
(3) 체코
□ 그동안 체고 경제를 이끌어온 국내 소비가 주춤하면서 08년 상반기부터 하강 조짐.
- 지난 2년간 경제를 견인해온 국내 소비는 부가가치세 인상을 포함한 경제 안정화 정책, 인플레이션 증가 등의 영향으로 08년 들어 감소.
- 투자 역시 하락세를 보였으나 수출은 강세를 유지하여 08년 경제 성장 (4.4%)를 이끔. 그러나 수입은 국내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06-07년 성장률 (14.2%)에 못 미치는 9.9% 성장률 예상
□ 09년 GDP 성장률은 3.6%, 10년은 3.9% 전망
- 09년 국내 수요는 인플레이션 하락 및 경제 안정화 정책의 영향이 감소하면서 서서히 살아날 것. 고용 증대 및 임금 증가로 청신호.
- 그러나 기타 EU국, 특히 독일에 대한 수출이 감소하고 크로네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대외 부문의 GDP 성장률 기여도는 크게 감소.
- EU 펀드 및 외국인 직접 투자, 낮은 기업 법인세로 투자는 서서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
<체코 주요 경제 지표 연평균 상승률 추이 및 전망>
‘07 |
‘08 |
‘09 |
‘10 | |
GDP 민간 소비 공공 소비 총고정자본형성 |
6.0 5.3 0.4 6.7 |
4.4 3.2 1.1 4.5 |
3.6 4.1 0.7 4.4 |
3.9 4.2 0.6 5.0 |
수출 |
14.9 |
11.1 |
6.8 |
8.5 |
수입 |
14.2 |
7.9 |
7.0 |
8.4 |
실업률 |
5.3 |
5.0 |
5.0 |
5.2 |
소비자물가 |
3.0 |
6.6 |
3.1 |
2.7 |
경상수지 |
-1.5 |
-1.9 |
-2.2 |
-1.2 |
주)경상수지는 총 GDP중 차지하는 비중
'지식창고,뉴스 > 월드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U 내에서의 거주 및 이동의 자유 (0) | 2008.12.22 |
---|---|
EU 정상들, 경기부양책 대체로 승인 (0) | 2008.12.22 |
한-중동 민협위 "Weekly Economic Focus" [제30호] (0) | 2008.12.17 |
재무장관들, 집행위의 경기부양책 소극 지지 (0) | 2008.12.15 |
R&D 장관들, 유럽연구영역 2020 발표 (0) | 2008.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