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주요경제뉴스(11/5-11/11)

터키 주요경제뉴스(11/5-11/11)

 
                                                                 주 터키 대사관 제공

 

○ 전 중앙은행 총재 “환률, 1.50YTL 이하로 하락은 힘들 것”

Gazi Ercel 전 중앙은행 총재는 ‘휴리옛’지와의 인터뷰에서 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의 노력만으로 부족하며, 정부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환율은 1달러에 1.50YTL 이하로 하락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음.

 Ercel 전 총재는 현재의 위기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경제성장 속도를 크게 둔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하고, 외국자본의 유입으로 성장하는 터키 경제의 특성을 감안, 정부와 중앙은행이 함께 올바른 대책을 마련할 때만이 2-3년 내에 큰 피해 없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음.

 환율과 관련, “아무도 모른다. (1달러에) 2YTL이 될지 3YTL이 될지, 아니면 1.50YTL에서 멈추게 될지는. 그러나 확실한 것은 현재의 흐름으로는 1.50YTL 이하로 내리는 것은 매우 어렵다.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외환 유입이 있어야 하지만 외환이 유입되기는 힘들어 보인다.”라고 언급하였음.

 

○ 자동차 판매 급감

자동차 대리점협회(OD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승용차 19,788대, 경상용차 13,096대를 비롯하여 총 32,884대의 자동차 판매대수를 기록하여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2%의 판매 감소를 보였음.

 10.10-19일간 Autoshow가 개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이 판매 감소를 보여 연말까지 자동차 판매의 감소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1-10월간 승용차 및 경상용차 판매대수는 425,692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 감소에 불과하였으나, 자동차 판매대수가 급격히 증가해오던 최근 몇 년간의 상황에 비춰 큰 폭의 감소를 의미하는 것임.

 또한, 9월 대비 10월 승용차 판매대수는 27%, 경상용차 판매대수는 22.4% 감소하는 등 자동차 판매가 25% 감소하는 등 갈수록 판매부진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

○ Citi Bank, 내년도 경제성장률 0.9% 전망

Citi 은행은 내년도 터키의 경제성장률을 0.9%로 전망하고, 물가인상률은 내년도 4/4분기에 가서야 한자리수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였음.

 Citi Europe의 중동, 아프리카 지역 담당관인 Richard Reid는 d직 세계경제가 바닥을 친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2009년도 세계 평균 성장률은 1-1.5%. 물가인상률은 3%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하였음.

 터키는 2009년도에 0.9%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2010년에는 회복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음. 물가인상률은 200년 4/4분기에 연중물가인상률 9.1%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IMF 구제금융 협상과 관련, 터키는 특별한 시기를 맞고 있으며 1930년대 이후 전세계가 가장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에 있다고 설명하고, IMF 구제금융 협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음.

○ 경제위기 12-18개월 지속

Canakkale(차낙칼레)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한 행사에 참석한 Gazi Ercel 전 중앙은행 총재는 현 경제위기 상황이 12-18개월가량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Ercel 전 총재는 IMF 전문가들의 약 120건의 경제위기 상황에 대한 연구결과와 관련, 가벼운 경기침체의 경우 4분기, 좀 더 심각할 경우 5분기동안 지속되었다고 설명하면서, “우리의 경우 금번 경제위기는 더욱 심각하다. 최소 12개월에서 18개월의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말까지는 경제위기 상황에 처할 것이다.”라고 밝혔음.

 경기침체와 더불어 세계적인 생산 감소와 경제성장률 저하 속에서 빨라야 2010년에 현재의 위기상황에서 탈출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였음.

○ 산업생산 5.5% 감소

국가통계원이 발표한 산업생산 통계에 따르면, 9월 산업생산은 -5.5%로, 2001년 경제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였음.

 분야별로는 광업이 -4.3%, 제조업이 -6.4%를 기록하였으며, 전기, 가스, 상수도의 생산은 1.6% 증가하였음. 품목별로는 9월 한 달 동안 입담배 29.2%, 가죽제품과 가방류가 23.8%, 라디오, TV, 통신기기가 19.4%, 섬유가 17.6%의 생산 감소를 보였음.

 지난 8월의 -4.1% 이후 연이은 산업생산 감소로 1-9월간 산업생산은 2.5% 증가에 그쳤음.

 월별 산업생산으로는 지난 2002년 2월 -5.5%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위기가 터키 국내 실물경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