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위기 관련 헝가리 정부의 안정화 대책 동향

 세계 금융위기 관련 헝가리 정부의 안정화 대책 동향 


                                                              
                                                           주 헝가리 대사관 제공  

세계금융위기가 헝가리에는 금년 10월 초까지는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않다가 지난주부터 헝가리 포린트화의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이 심화되자, 주재국 정부는  2008년도 거시경제 전망치를 축소하고 재정.조세분야에서 특별 대책을 발표하는 등 대응조치를 취하고 있는 바, 금융위기와 관련하여 주재국 정부가 취하고 있는 일련의 조치를 아래 보고함.

1. 정부 대응

    ㅇ 쥬르챠니 총리는 10.10(금) 헝가리 정부는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12개항 실천 계획의 일환으로 1) 모든 은행 예금의 지급 보증, 2) 신규 소유권 사유화 계획 연기, 3) 2008~2009년도 재정적자 목표 하향 조정 등의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 쥬르차니 총리는 헝가리 정당 원내대표, Andras Simor 중앙은행총재, Veres 재무장관, Banai 경제장관과 회의를 갖고 재정적자 축소를 위하여 2009년에 시행 예정이던 감세안을 연기하고, 금년도 경제성장율을 4%에서 3.4%로, 2009년도 재정적자 목표를 3.2%에서 2.9%로 조정함.
 

     - 또한, 쥬르차니 총리는 내년 7월까지 실질임금을 동결할 것을 권고하고, 금융감독기관에도 보다 강한 권한을 부여하기로 함. 신소유권 계획으로 추진해 온 국영전기회사, 도로공사 등의 민영화 사업도 모두 연기하기로 함.

    ㅇ 쥬르차니 총리는 10.12(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금융위기에 대처 및 국가 발전 관련 포괄적인 사회·경제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하여 주재국 주요 분야 최고지도자들로 구성된 ''''''''전국정상회의'''''''' 개최를 제의하고, 동 회의를 10.18(토)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 동 회의는 유로화 도입시기, 중기 임금합의, 장기적인 연금제도 유지를 위한 중기 행동계획, 사회복지제도 개편, 장기적인 교육제도 개편 문제 등을 다룰 수 있을 것임.
 

     - 쥬르차니 총리는 세계금융위기가 지난주에 헝가리가 공격대상이 되었다고 하면서, 10.10(금) 자신이 제안한 12개항과 같은 즉각적인 조치도 토의 가능하다고 언급함.
 

     - 10.11(토) 집권 사회당 특별전당대회는 쥬르챠니 총리가 제의한 ''''전국정상회의'''' 개최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였고, 청년민주동맹, 민주포럼과 자유민주연합도 동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언급함.

    ㅇ 헝가리 의회는 10.13(월) 모든 은행의 예금에 대해 현재 600만 포린트(3.3만불)에 1,300만 포린트(7.2만불)까지 지불보증하는 은행법을 통과시켰으며, 10.14(화)부터 발효될 예정임

 - 헝가리내 은행 예금은 13조 포린트에 달하며, 이번 조치로 전체 은행 예금의 90%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됨.

    ㅇ Banai 경제장관은 경제조정회의를 마친후 자본주의 근간인 신뢰성이 동요하면, 안정을 회복하기 위하여 정부가 개입해야 하고, 위기가 해소되면 정부는 후퇴해야 한다고 하면서 아래와 같은 중소기업 지원 대책을 발표함.
 

     - 헝가리 정부는 중소기업에 자금을 확대하고 생산자와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며, 년간 3,000만 포린트 이상을 수출하는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계획을  입안중에 있다고 발표함.
 

     - 약 3,800개의 기업이 이번 금융위기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그중 1,500개 기업은  우려할만 하지만, 이미 계획된 외국인 투자는 연기되지 않았다고 언급함. 

2. 정치권의 반응

    ㅇ 제1야당인 민주청년동맹(Fidesz)의 Navracsics 원내대표는 정부의 예산안 및 조세 법안의 취소를 요구하고 경제성장 및 조세감면을 촉진하고 새로운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하면서, 현 정부는 예금의 안정성 강화 및 재정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재정지출 축소를 요구함.

    ㅇ Koka 전 대표는 자유민주연합은 예산의 안정성을 해치는 어떠한 세제안에도 반대할 것이라고 언급함.

            - 자민연은 쥬르차니 총리가 12개항의 제의는 협상을 위한 기본이 될 수는 있으나 충분하지는 않으며, 정부의 보다 강력한 정책을 요구함. 

3. 헝가리 경제 동향

    ㅇ 헝가리 채권관리소는 10.9(목) 헝가리 채권시장에서 거래가 중단된 이후에 재정증권 발행을 축소하기로 하였으며, 금년말까지 만기가 도래된 채권에 대해서만 갱신하고 추가발행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함.
 

     - 10.22 발행 예정이던 15년 만기 재정증권의 발행을 취소하고, 경매를 통해 발행될 채권은 40~50% 축소하고, 3개월과 12개월 만기 재정증권은 10~20% 정도 축소 예정

    ㅇ Veres 재무장관은 10.10(금) 헝가리 연금기금이 전체 자산의 40%내로 정부증권의 구입을 제한하던 규정을 일시적으로 완화하여 재정증권 시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함.


 - 이번 조치는 필요한 기간동안 유지할 예정이며, 투자자들이 재정증권에 투자하기가 어렵게 되어 있는 회계규정도 개정될 예정임.

          ㅇ Andrea Simor 중앙은행 총재는 은행간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10.13(월)부터 포린트-유로화간 야간 스왑거래를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힘.

- 또한 포린트 환율이 경제적 상황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함.

    ㅇ 포린트화는 10.10(금) 유로당 270.8 유로로 하락하였다고 헝가리 정부와 중앙은행의 구두 개입으로 259 포린트로 하락하여 안정화 추세에 있음.


                               < 금리·주가·환율> 
                               

	07. 12월 말	08. 6월 말	08.8월 말	08.9월 말	08.10.13
금리(Base rate)	7.5	8.50	8.50	8.50	8.50
주가(Bux)	26,235.63	20,387.52	21,007.22	18,868.9	15,387.80
USD 대비 포린트화	253.35	149.75	161.79	169.15	18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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