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주요경제뉴스(10/8 - 10/21)
주 터키 대사관 제공
○ 세계은행의 터키경제 전망
Shigeo Katsu 세계은행 부총재는 뉴욕에서 개최된 세계은행-IMF 공동 연례회의에서 유럽의 개발도상국가 및 중앙아시아의 경제상황을 평가하는 자리를 통해, 터키는 세계경제위기 상황에서 비교적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였음.
Katsu 부총재는 2001년 경제위기 이후 더욱 안정적인 경제구조를 정착시켜, 금번 위기에서도 유럽 증시보다 터키 주식시장의 손실이 적으며, 이 손실도 국내 요인보다는 외부요인으로 인한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또한, 현재까지는 유동성에 문제가 없으며, 다른 국가에 비해 상황이 좋은 편이라고 평가했으나, 터키도 세계위기를 비켜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음.
한편, 세계은행 터키 담당관 Ulrich Zachau는 2001년에 비해 터키 금융시스템은 더 강해졌고, 은행의 자본금도 충분할 뿐만 아니라, 대외부채 비율과 미상환 외채의 비율도 낮다고 말해, 금융업계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평가하였음. 그러나, 민간부문의 실물경제는 매우 큰 압력을 받고 있으며, 미국의 경기침체와 유럽의 저성장은 수출에 큰 타격이 될 것이며, 금년도 터키 경제는 예상치를 밑도는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음.
○ Barclays, 달러화 1.5YTL까지 상승 전망
영국 은행인 Barclays는 터키리라의 외환대비 평가절하가 연말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금년 말 1달러에 1.50YTL선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Barclays의 선임연구원 Christian Keller의 보고서를 근거로 한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인용한 ‘Sabah’지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터키 기업의 외환포지션은 마이너스 850억불에 달하고 있으며, 계속되는 기업들의 외채 필요성으로 인해 국가 전체적인 대외부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였음.
또한, 일정수준으로 지속되는 기업들의 외채 수요로 인해 터키 리라의 강세가 계속 이어져 왔다고 지적하였음. 850억불의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외환 포지션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터키 국내에서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으나, 높게 평가된 터키 리라의 가치가 제자리를 찾는 과정을 밟게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단기간 내 터키리라의 반등의 가능성은 낮으며,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는 오는 2009년 2/4분기 이전에는 힘들 것으로 예상하였음.
○ 스탠다드 앤 푸어스의 터키 경제전망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tandard&Poor''s의 터키 분석가 Faruk Soussa는 현재 터키의 가장 큰 문제는 외환 부채라고 말하고, 국제시장의 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터키의 국가 신용등급에는 변동사항이 없다고 밝혔음.
그러나, 민간부문에서 외채 미상환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용등급의 변동이 고려될 것이라고 설명하였음. 터키 금융기관들의 순이익과 자산 비율 등은 건실하며, 금융기관들의 대외부채도 민간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상황으로 평가하였음.
금년도 경제성장률과 관련, “마이너스 성장은 예상하고 있지 않다. 최악의 경우 3%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음. 외국인 직접투자액의 경우 금년도에 130-150억불, 2009년에는 100억불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또한, 2009년도 물가인상률은 한 자리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음.
○ 중앙은행 총재, “경제위기 대책 필요 없다”
Durmu? Yılmaz 중앙은행 총재는 터키에서 현재까지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였음.
독일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Yılmaz 총재는 2001년 경제위기 상황에서 정부의 위기극복 대책과 함께 공공부문이 많은 부채를 떠안은 바 있다고 지적하고, 현재 유럽과 미국도 금융시스템상의 허점을 공공자금으로 채워 넣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음.
미국과 유럽국가들처럼 터키도 위기극복을 위한 대책을 발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Yılmaz 총재는 “우리는 그런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해 국내에서 금융위기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을 것으로 평가하였음.
○ 재무부, “경제위기 관련 추가 지불보증 없다”
케말 운아크탄 재무장관은 은행이 파산할 경우 5만YTL까지 예금자를 보호하기위한 현재 시행중인 정부의 지불보증 이외 경제위기와 관련하여 추가적인 정부의 지불 보증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음.
현재 재무청 발생 국채 구매시 내국인들이 부담하는 원천과세를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재무장관은 국채 구매시 외국인들과 내국인의 차별을 폐지해 내국인들이 10% 부담해왔던 원천과세를 폐지해, 내국인의 국외투자를 위한 국외 송금을 국내로 유도할 계획임을 밝혔음.
한편, 국제시장의 유동성 위기의 영향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대출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에 대비해 정부는 중소기업의 대출자가 부담하게 되는 이자의 절반가량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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