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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타는 호주, 절수노력 한계 도달

KBEP 2008. 1. 20. 14:03

목 타는 호주, 절수노력 한계 도달

- 저수량 20~30%대로 바닥권 -

- 모든 품목의 ‘물 절약형화’ 필요 -

 

 ○ 호주는 지난 2001년 이래 절수 규제를 전국적으로 실시해왔으나 기후변화와 그에 따른 강우량 감소를 따라잡는 데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남.

  - The Sydney Catchment Authority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관할댐에의 1990~2006년 평균 유입량은 6140억 리터로 절수정책 실시 이전의 평균 사용량에도 못 미치는 것이었음.

  - 멜번댐의 경우 연평균 유입량은 387기가리터로 역시 연평균 사용료에 못 미치는 것이었음.

  - 퍼스 댐은 2001~06년 연평균 유입량이 82기가 리터였는데 이는 1974년 이전에 비해 1/4로 감소한 것임.

 

실저수량/저수가능량 비중 변화(2004.9~08.1)

       자료원 : Water Resources Observation Network

 

 ○ 그러나 이러한 노력마저 없었다면 주요 도시 지역 주변의 저수장은 이미 말라버렸을 것으로 호주 유력 일간지 The Australian지는 언급하고 있음.

  - 범국가적 절수 규제가 시작된 후 주요 대도시(퍼스, 아델레이드, 멜버른, 시드니, 브리즈번) 가구가 절감한 물의 총량은 1.1조 리터로 이는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3대 도시의 연간 소비량과 맞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최근 가장 절수 실적이 우수한 곳은 퀸즈랜드 주 남동부 지역으로 이 지역 가구들의 일일 물 소비는 140리터로 제한돼 있으며 최근 7개월째 목표량 미만의 물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절수 정책이 계속되고 댐의 수위는 낮아지면서 정부 및 수자원 업계는 더 이상 일반 사용자들을 쥐어짜는 것은 곤란하다고 판단 지난해에만 190억 호주 달러를 수자원 확보에 투자했으나 안정적 물 공급에는 요원한 상황임.

  - Water Services Association의 부회장 Claude Piccinin는 국민들은 물사용을 절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누구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며 절수 규제의 한계를 지적했음.

  - National Water Commission의 Ken Matthews는 인터뷰에서 주정부별 수자원 정책은 난삽하기 이를데 었으며 절수 규제는 사회적 목표를 달성하는 수단으로서는 매우 원시적인 것이라고 비난하였음.

 

지역별 연간 강수량(2007)


 

 ○ 2007년 투입된 190억 호불의 주요 사용처는 주요 대도시 담수화 설비, 빅토리아 주의 남북 파이프 라인 설치, 남동 퀸즈랜드 지역의 하수 재생장치 등임.

  - 퍼스시는 주로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으며 2006년 11월 담수화 플랜트 가동을 개시하였음. 동 플랜트는 전체 퍼스시 식수 사용량의 17%에 해당하는 담수를 생산해내고 있음.

  - 그러나 다른 주는 기본적으로 여전히 절수 규제에 매달리고 있는 상황임.

 

 ○ 수자원 관리 및 투자는 주정부 단위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하워드 정부는 수자원 관리를 연방정부로 통합시킨다는 안을 내놓았으나 각 주정부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바 있으며 노동당이 새로이 정권을 잡아 통합 관리 정책은 실행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음.

 

 ○ 물 절약형 상품의 진출 기회

  - 수자원 절약에 대한 인식이 높고 정부가 강력히 관련 정책을 추진해왔으므로 대부분의 영역에서는 이미 다양한 물절약 제품이 이용되고 있음.

  - 일례로 시드니 시내 대부분의 상업 건물 화장실에서는 소변기에 물을 사용하지 않고 있음(waterless urinal).

  - 따라서 절수 꼭지 등의 원래 물 절약이 목적인 제품의 신규시장 기회가 크지는 않음.

 

 ○ 호주 진출확대를 위해서 사용· 취급 등에 있어 물을 사용하는 모든 제품을 ‘물 절약 제품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함

  - 호주에서 개발된 첨단 바이오 농약(천적을 이용한 해충 제거)은 커다란 주목을 받았으나 살포시 물 사용이 많아 실제 현업에서는 전혀 사용되지 못한다고 함.

  - 호주의 가뭄이나 수자원 공급 상황이 단기간 내에 해소될 전망은 없으므로 물 절약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은 향후 호주 시장에서 중요한 selling point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호주 기상청, The Austral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