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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병원, 한의학

홍합-몸을 보하고, 소화에 좋으며 정력 증진⦁부인병에 효과

KBEP 2022. 8. 1. 17:17
  • 서정환 한의사 
  •  입력 2022.07.31 11:51

식탁의 한의학-홍합(담채)

조선 고종 때 혜암(惠庵) 황도연(黃度淵) 선생이 지은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삽입된 운문 형태의 약성가(藥性歌)를 중심으로 평소 우리가 먹는 식재료의 한의학적 효능을 살펴본다.

출처-픽사베이 출처 : 웨딩TV(http://www.wedd.tv)

淡菜甘溫痢日久 補虛消食大益婦

홍합의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다. 허한 것을 보충해주고 소화를 잘 시켜주며 부인에게 아주 좋다. (방약합편)

해산물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해 서민들의 밥상에 자주 오르는 것이 홍합이다. 짬뽕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고, 파스타를 비롯해 서양요리의 주요 재료이기도 한 홍합은 그 쓰임새만큼이나 효능도 다양하다.

홍합((紅蛤)은 다른 조개류에 비해 살이 붉어서 붙여진 이름인데, 붉은 살은 암컷이고 흰색살은 수컷이라고 한다. 홍합의 약재명인 담채(淡菜)는 맛이 담백하다는 뜻이다. <동의보감>에는 ‘해산물이 모두 짠맛인데 오직 홍합만이 담백하다고 해서 담채라고 한다’고 되어 있다.

홍합은 몸을 보하는 것이 대표적인 효능이다. 비타민 A와 B가 풍부한 홍합은 오장을 보해주고 허손하여 야윈 증상에 좋으며 남성의 정력에도 좋다. <본초강목>에는 ‘허로로 몸이 상하고 피로한 증상, 정혈(精血)이 약하고 줄어든 증상에 좋다’고 했다.

성질이 따뜻한 홍합은 소화기에도 좋다. 다른 조개류와는 달리 홍합은 먹고 배앓이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한다.

또한 홍합은 동해부인(東海夫人)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부인병에 좋은데, 특히 부인의 대하, 부정기출혈, 산후 혈액순환에 좋다.

 

서정환 한의사

출처 : 웨딩TV(http://www.wedd.tv)

기사원문 : https://www.wedd.tv/news/articleView.html?idxno=6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