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인터뷰]취임 6개월 맞은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PANAX 2021. 12. 14. 11:12

뉴스1입력 2021.12.13 11:12

취임 6개월을 맞은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재단제공)2021.12.13/뉴스1
아프간 특별 기여자들이 대한민국에 정착하는데 도움 되도록 진행 중인 사회 적응교육 중 하나로 태권도를 교육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모두 노란띠로 승급했다.(재단제공)2021.12.13/뉴스1
30일 태권도진흥재단이 태권도원에 운영 중인 모노레일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재단제공)2021.11.30/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이 취임 후 6개월이 지났다. 지난 6개월 동안 조직개혁과 인사개혁, 노사화합, 모자회사 간 단결 등에 있어 기존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운영과 직원들에 대한 복지증진, 코로나19 대응과 안전한 태권도원 운영 등 태권도진흥재단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뉴스1 전북취재본부는 오 이사장을 만나 지난 6개월에 대한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오 이사장과 일문일답.

-취임 후 조직 개혁과 지난 10월부터는 인사 개혁 활동을 했다. 진행 경과는 어떤지?
▶조직 개혁은 조직의 기틀을 바로 세우고, 성과를 보상 받으면서 즐겁게 일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내년 2월까지 4개 부문 23개 과제를 추진한다. 완료된 대표적인 과제는 위임 전결 권한을 대폭 하향해 책임을 강화하면서도 신속하고 유연한 조직 운영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이와 함께 공동체 프로그램 개발 등의 과제를 완료했다. 앞으로는 사내 교육 체계를 마련하고 직원 역량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행할 것이다.

또 중장기 로드맵과 인력 운용 계획을 수립하고 신사업 개발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조직개혁과 함께 인사제도 운영 전반을 분석하고 개선점을 도출하기 위해 인사 개혁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채용과 승진, 보수, 평가 등 인사제도에 있어 전반적인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이를 인사 정책에 반영할 계획으로 도출된 개혁과제는 이사장 특별지시사항으로 관리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완수해 나가겠다.

-세계태권도그랑프리챌린지 개최를 내년에 예정하고 있고, 법률고문을 위촉하면서 태권도계의 권익 신장도 말했는데.
▶내년 6월 태권도원에서 2022년 세계그랑프리챌린지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이어 5년만에 태권도성지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회다. 태권도진흥재단과 대한태권도협회가 주관하고 세계태권도연맹이 주최하는 G1등급의 국제대회로 남녀 각 4개 체급씩 열리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 체급별 1위와 2위 입상자는 10월에 예정된 ‘맨체스터 2022 세계태권도 그랑프리’에 출전할 수 있는 특전도 있다. 이러한 국제대회가 태권도원에서 정례화 되어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 11월 법무법인 로고스를 태권도진흥재단 법률자문사로 선임하고 대표 변호사 등을 법률고문에 위촉했다. 법률자문사와 고문은 앞으로 다양한 법률 자문을 통해 재단 발전과 국기 태권도 활성화에 함께 하기로 했다. 특히, 우리 재단 뿐만 아니라 태권도 단체나 태권도인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다.

-최근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 자녀들이 승급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들이 대한민국에 정착하는데 도움 되도록 진행 중인 사회 적응교육 중 하나로 태권도를 교육하고 있다. 12월 첫째 주에 특별기여자 자녀 120명이 모두 노란띠로 승급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써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고 태권도가 가진 교육적·정신적인 가치까지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교육 중으로 얼마전까지 충북 진천에서 교육할 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중 태권도 교육이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아 여수에서도 이어서 하게 됐고 그 결과 승급까지 하게 됐다.

-장애인 태권도를 비롯한 장애인 체육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모든 분야에서 필요하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체육 관련 공공기관이니 만큼 체육에서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다. 먼저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는 지난 9월 업무협약을 맺고, 발달 장애인의 체육과 문화 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 11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제15회 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에서는 태권도 품새가 최초로 정식종목으로 열리기도 했다. 우리 선수들이 더 넓은 무대와 더 많은 기회를 통해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할 생각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발달 장애 선수들이 태권도원을 찾아 훈련과 선수 선발전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그 선수들이 태권도원에 있을 동안 태권도 시범공연도 관람하고 태권도원 투어를 하면서 문화적인 혜택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11월에는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올해 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한 주정훈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고, 12월에 열린 바레인 장애인 아시아 청소년 경기대회에 출전한 이동호 선수, 백우진 선수가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재단은 장애인태권도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복과 용품 등을 지원했고 훈련과 연수 공간 등도 지원해 나갈 것이다.

-올해 태권도를 활용한 투어 상품이 성과를 내고, 복합체험시설이 곧 완공 되는 등 태권도원 관광 콘텐츠가 강화되고 잇다.
▶먼저 프라이빗 태권도원 상품을 출시했다. 태권도원 상징지구 내 명인관에 건축한 전통한옥인 한울과 다원에서 숙박을 하면서 태권도원의 70만평 자연을 내 집처럼 누릴 수 있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라이빗 태권도원 고객은 전통한옥에서의 숙박과 함께 무주 머루와인과 태권도원 기념품 등으로 구성된 기프트박스와 태권도시범공연 관람, 국립태권도박물관 및 전망대 견학 등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도 태권도원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태권투어 여행 상품은 11월 마감됐는데, 소셜커머스 티몬에서 태권투어 상품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9점이 나왔다. 2600여명이 태권투어를 이용했고 이 과정에서 태권도원을 비롯해 무주, 전주, 완주, 영동 등 태권도원 인근 지자체 관광도 즐기는 등 공공기관과 지자체 간 협업을 통한 성과 창출을 이뤄냈다. 벌써 2022년 태권투어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내년에도 코로나19라는 상황이 지속된다는 가정하에 방역을 비롯한 안전과 소규모 가족 단위 여행 등에 초점을 맞추어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태권도원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더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복합체험시설을 연내 완공할 계획이다. 복합체험시설은 16종의 야외 체험시설이 설치돼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까지도 즐길 수 있도록 난이도를 차별화한 체험 콘텐츠이다. 본격 운영에 앞서 시험 가동과 점검 등을 거쳐 재미있고 안전한 즐길거리를 선보이겠다.

-관광 콘텐츠 강화와 함께 태권도원 방문객도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동일 상황에서 11월말을 기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방문객이 89% 증가했다. 이를 분석하면 전라북도, 제주특별자치도, 수원시, 마사회 등과의 협력을 통해 태권도원 홍보영상이 전국 각지에서 송출됐다. 특히 마사회의 경우 경마공원인 렛츠런파크가 전국에 3개소 있는데 대형 전광판과 모니터 등에 태권도원 홍보영상이 송출됐다.

또 정부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기관별 홍보영상을 서로 송출해주는 사업을 우리 재단에서 추진 중 인데, 올해만 해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전기안전공사, 세종학당재단 등 104개 기관과 협력해 각 기관의 정책과 소식 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이러한 노력 외에도 용인 민속촌과 고양 킨텍스 등 노출도가 큰 주요 장소에서 태권도 격파 체험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하며 태권도와 태권도원 홍보를 위해 노력했다.

앞서 말한 다양한 노력들이 합쳐져서 태권도원 방문객도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때일수록 재단이 더욱 노력할 부분은 태권도원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강화와 함께 ‘안전한 태권도원’, ‘방역이 철저한 태권도원’, ‘친절한 태권도원’ 등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가 2년째 지속 중이다. 태권도원의 방역은 어떠한가.
▶코로나19에 있어서는 누구도 안심할 수 없고 방심해서는 안된다. 태권도진흥재단과 자회사는 이러한 측면에서 ‘최선을 다한 방역은 태권도원 내에서의 코로나19 발생 가능성을 단 1%라도 낮춘다’는 각오로 방역에 임하고 있다. 코로나19대응 TF를 신설해 고객 동선에 맞춰 방역을 진행하고 있고, 전문업체에 의한 방역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 캠페인을 고객들이 많이 찾는 주말에 진행하고 있는데 이때는 부서장 이상 간부진들이 동참해 방문객들에게 개인 방역 준수를 요청하면서도 혹시 모를 방역의 빈틈을 찾아서 조치하고 있다. 지난 가을 3000여명이 참가한 태권도원배 전국 태권도 선수권대회가 태권도원에서 진행되면서, 자칫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이때도 방역 시스템을 최대치로 운영하며 단 한명의 확진자 없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재단과 자회사는 방역 노하우를 쌓기도 했다.

-태권도원은 사고 없이 운영이 되고 있다.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2014년 개원한 이래, 현재까지 사고 없이 운영되고 있다, 이점에 방심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철저한 관리와 조치만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고 있다. 얼마 전 통영에서 발생한 모노레일 사고를 통해 태권도원 모노레일은 어떤지 즉시 안전점검에 들어가기도 했다.

물론 일일 점검, 주간 점검, 연간 점검 그리고 모노레일 점검 관련 전문 업체의 특별 안전점검까지 다중 점검 체계를 통해 점검을 하고 있지만, 안전에 있어서 방심과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생각은 절대 있을 수 없다. 12월에는 모노레일 제작사와 함께 재단·자회사가 안전점검을 하는 등 다중 점검체계를 통해 안전한 모노레일 운행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월 4일은 안전점검의 날이다. 12월3일부터 5일까지 재단과 자회사가 공동 안전점검 캠페인을 펼치며 태권도원 방문객들에게도 이날의 의미와 생활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기도 했다.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통한 복지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직원들의 건강은 재단 업무 수행에도 영향이 있지만, 고객들의 건강과도 연관성이 깊다. 그런 의미에서 직원 건강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특히 올 겨울 코로나19와 함께 독감이 유행할 것이라는 국내외 의학계의 경고를 귀담아 듣고 독감예방접종에 대해 재단 및 자회사 직원들이 모두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이사장 월정직책급으로 결제했다.

매우 추운 무주의 겨울날씨에도 야외에서 근무해야할 재단과 자회사 직원들이 있다. 태권도원 야외 근무자, 공사 및 시설 관리 직원 등이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현장 방문시 마다 따뜻한 차를 선물한다. 건강 관리를 위한 지원이야 말로 진정한 복지라고 생각하겠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전라북도 무주군에 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노력들은 무엇인가.
▶지역과의 상생 그리고 발전은 정부 소속 공공기관으로써 태권도진흥재단이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추진해야 할 사항이다. 지역내 김장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전북혈액원과 함께 단체 헌혈을 진행했다. 헌혈증까지도 기부해 소중하게 활용되도록 하는 등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또 농촌봉사활동에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임직원들이 함께했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태권도원 무대를 활용해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용을 쫓는 사냥꾼 마당놀이 팀을 초청해 태권도원 도약센터에서 마당극을 펼쳤다.

공연에는 무주읍, 설천면 주민 등 300여명이 찾는 등 공연 장소 제공에 그치지 않고 지역민들이 공연에 참석하며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지만 지역과의 상생 그리고 발전은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진행해 나갈 중요한 과제이다

 

출처 : 뉴스1코리아

기사원문 : https://www.fnnews.com/news/202112131113477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