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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확대 가능품목 조사

KBEP 2013. 4. 15. 16:53

일본 수출확대 가능품목 조사 - 안정적 공급, 다양한 가공품 개발…유자차, 김, 전복 수출 확대 지름길

□유자

▲생산 동향=유자는 일본에서 일식요리, 송이버섯, 은어요리 등 요리의 맛을 살리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수프, 절임 등의 향을 내는 조미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유자로 만든 가공품 중에는 향신료,과자, 유자간장, 유자주스, 유자된장, 유자차, 유자 잼 등이 있다.
일본의 유자재배면적은 1999년 2034ha를 정점으로 감소 추세에 있었다. 그러나 2007년 이후 2034ha로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량은 2008년까지 1만5000톤~2만 톤 수준을 유지했으나 2009년 2만8000톤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일본 내 한국산 유자차 붐이 일어나자 일본산지에서 껍질의 제품화를 위해 수확관리방법을 변경하면서 출하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출하량 중 가공용 출하비중은 82% 수준이다.
유자의 주산지는 고치, 토쿠시마, 에히메의 시고쿠지역 3개현이 재배면적의 약 63%, 수확량에서는 76%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유통동향=일본산 유자차는 유통량이 매우 미미하고 일부지역의 특산물에 불과하지만 최근 고치현 우마지농협이 소비자와의 직거래, TV광고 등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산 유자차는 수입 후 대형마트 등에서 적극적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홈쇼핑, 인터넷쇼핑 판매도 원활한 상태다.
가공유자차는 일정한 용량규격이 없으나 한국산의 경우 150g, 300g, 500g, 1kg 등이 많으며, 일본산은 100g, 350g, 580g 등으로, 소량포장제품과 다양한 규격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일본산은 대부분 고급스러움을 연출하기 위해 병 윗부분을 천이나 종이로 포장하거나 종이상자에 넣어 판매되며, 유자그림의 포장디자인이 많다. 이에 반해 한국산은 병 제품이 대부분이며, 포장디자인은 유자사진이나 그림으로 구성됨 한글을 병기해 한국산이라는 것을 강조한 상품이 많다.
일본은 유자차 생산과 관련한 통계는 집계하지 않으며, 유자차는 일부 산지의 특산물로 그곳에서만 판매하거나 인터넷 등으로 통신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일반 슈퍼에서는 거의 볼 수 없다. 최근 한국과 일본 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한국산 유자차를 맛 본 일본사람들이 한국산 유자차를 많이 찾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겨울철 난방을 잘 하지 않아 유자차 음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일본산 유자차의 소매가격은 품질 및 상품성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100g당 230~400엔 정도로 한국산(120~200엔)보다 2배 정도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일본시장 공략 방안=한국산 유자차는 한류 붐과 더불어 일본 내 인기제품으로 자리매김해 대형 유통업체와 각종 드럭스토어에서도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최근 한국산 수입업체간의 과도한 가격경쟁으로 인해 유통업체에 저가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일본사람들은 겨울철에 따뜻한 차를 많이 마시는데 한국산 유자차는 마시기가 편한데다 비타민C가 다량 함유 돼 있으며, 감기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일본산에 비해 향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산 유자 관련 제품은 조미료 용도로 출시되는 비율이 높아 차(茶)류의 형태로 출시되는 것은 한국산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나, 최근 일본산 유자차도 국내산이라는 이점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산 유자차는 일본산 보다 가격이 약 2배정도 저렴하며 여러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유자차의 대일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시음 등 적극적인 홍보행사를 통해 일본인의 소비기반을 확충하는 것이 필요하며 소포장, 1회용 티백형태 등 현지인의 기호에 맞는 포장용기 개발이 시급하다. 또 찬물에도 잘 녹는 상품을 출시하는 등 연중 소비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

▲시장현황=일본의 김 시장은 현재 연간 85억매(금액 환산 2000억 엔)가 소비되는 시장으로 전성기 때의 소비량인 100억매(4000억 엔)보다는 감소했다. 김 시장은 크게 상업용, 가정용, 선물용 시장으로 구분되며 각각 65%, 25%, 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일본산 김의 주 생산 품종은 전체생산량의 99%를 차지하는 ‘방사무늬돌김’으로 참 김도 일부 생산되며, 대부분은 김밥 및 스시용으로 사용된다. 김 생산량은 2010년 기준으로 32만8700톤, 생산액은 853억1900만 엔이었으며 2011년 생산량은 대지진으로 인해 주요 산지인 미야기현, 효고, 사가, 후쿠오카현 입고 생산이 감소, 전년대비 11.4% 줄어든 29만1200톤을 기록했다.

▲수입산 현황=2011년의 김 수입쿼터를 보면 전체 15억매로 그중 한국이 9억매(61%), 중국이 4.7억매(31%)를 차지했다. 그 외에도 브라질, 베트남 등지에서 김이 수입되고 있다.
2011년의 수입 김 단가(1매당)는 건조 김의 경우 한국산 4.8엔(1817엔/kg), 중국산 4엔(1326엔/kg)으로 나타났으며, 조미 김은 한국산 5.7엔(2117엔/kg), 중국산 6.0엔(2056엔/kg)으로 집계됐다.

▲소비동향=김은 주로 상업용, 가정용, 선물용으로 소비되는데 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상업용은 주로 삼각 김밥 재료(편의점 및 도시락용)로 소비되고 있다.
일본은 1996년부터 김 수입을 재개하면서 한국산 김이 수입되고 있으며, 한국 김은 ‘제 2의 일본 김’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일본시장에서 친숙한 제품이다. 일본의 대형체인 회전스시 3곳 모두 한국산 방사무늬김을 구매하는 등, 가정용 조미 김과 상업용 김 모두 인기가 있다.
2006년부터 중국산 수입이 개시되면서 한국산에 국한된 일본 김 수입시장이 다변화, 세계화되는 추세다. 최근 한 대형체인 편의점에서 1억매에 달하는 김밥용 김을 전부 중국산으로 대체하는 등 중국산 김의 가격경쟁력이 높아 일본시장에서 약진 중인 상황이다. 일본 소비자들의 수입 김 구매사유가 40%가 맛, 35%가 낮은 가격을 꼽은 것으로 짐작할 때 맛과 가격이 최우선 고려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수출입 동향=2011년 건조김 등의 수입은 3485톤으로, 전년대비 41.3% 증가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한국은 전년 대비 60.1%, 중국은 43.9% 증가했다. 수입액도 전년대비 45.3% 증가한 54억6200만 엔으로, 국가별로는 한국에서 41억8400만 엔, 중국에서 12억4600만 엔가량을 수입했다.
중국산 수입가는 평균적으로 건조 김이 매당 5.5엔, 조미 김이 6.3엔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산 건조 김은 5.9엔, 조미 김은 8.2엔으로 조사됐다.

▲수출 확대방안=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한국산 김의 인지도가 급상승하기 시작해 지금은 일본에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산 김의 일본 내 점유율은 2004년 약 2%, 2010년 8%, 2011년 10%로 꾸준히 상승 중이며, 2015년까지 한국산 수입쿼터가 12억매까지의 단계적인 확대가 예정돼 있어 점유율이 약 15%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산 김의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상업용 김의 경우 불량발생률을 개선해 확고한 시장 지위를 확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정용은 ‘자반’과 같은 가정식 반찬상품을 개발해 가정소비자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부가가치 상품인 선물용 김은 일본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하락세에 있지만, 고급브랜드가치 형성에 기여한다는 점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시장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전복

▲생산동향=일본 동북태평양 북부지역인 이와테, 미야기현은 일본의 대표적인 전복생산지로, 2008년 전국 생산량의 30%(515톤), 2009년 40%(744톤), 2010년 30%(424톤)로 안정적으로 생산량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2011년 대지진으로 인한 생산 및 가공시설 파괴로 인해 이와테는 29.3%, 미야기현은 29.1% 가량 생산량이 감소했다. 일본의 전복생산은 종란 방류에 의한 자연산 채취 생산이 대부분이어서 생산증대에 한계가 있으며, 높은 생산단가로 인해 양식업 전환도 어려운 상황이다.

▲수급동향=일본 신선전복 수요는 3000톤가량으로, 2010년부터 수입물량이 56%를 차지하고 있다. 2011년은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의 주요 산지가 파괴돼 수입물량이 61%로 증가했다. 2012년은 7월까지의 수입량이 1213톤으로 전년 동기(1035톤) 대비 17%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에서 생산되는 가공전복의 경우 밀폐용기에 넣은 캔 및 통조림제품과 조제품(건조)으로 홍콩, 대만에 수출되고 있다. 가공전복 수출은 2004년 64톤에서 2009년 32톤으로 감소했으며, 2011년에는 31톤을 기록했다.
가공전복 수입량은 2011년의 경우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2012년 7월까지는 전년에 비해 19% 늘어난 171톤으로 대지진 이후 가공전복의 수입이 늘어나고 있다.

▲유통동향=일본에서 전복은 희소성이 높은 고가품으로 일반 가정에 보급되기 보다는 외식업체에 유통되는 물량이 대부분이다. 2011년은 대지진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수입산이 전체의 61%인 2027톤을 기록했다.
일본에서 70∼90g 정도의 전복은 주로 구이나 조림용으로 사용되며, 110∼150g은 초밥용과 횟감용 및 건조용으로, 250g 이상의 대형전복은 선물용, 가공품 또는 스테이크용으로 활용된다.
전복의 국가별 소비시장가격은 한국산이 4000엔 대, 대만?중국산은 3000엔 전후, 호주산이 5000엔대, 일본산은 도쿄도매시장에서 6000엔 대에 거래되고 있다.
건조건복의 경우 일본산(이와테산)의 경우 100g당 약 4만4100엔 정도에 판매되며, 한국산은 100g당 2만9800엔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수출입동향=전복은 호주, 한국, 칠레, 남아공 등에서 수입되는데 신선전복의 양이 냉동의 배 이상이며, 최근 칠레의 양식전복(냉동)도 수입이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산 활전복(신선, 냉장포함)은 2008년(633톤)부터 호주를 제치고 수입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산은 2011년 전체수입 물량 중 98%가 활 전복 형태였으며, 냉동이 1.7%, 가공전복이 나머지 0.5%를 차지했다.

▲수출 확대방안=한국산 전복은 식감이 좋은데다 가격이 저렴해 신선, 냉동 모두 인기가 있다. 주로 횟감용으로 인기 있는 신선전복은 개당 450엔(일본산 1000엔)에 거래되며, 구이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냉동전복은 1980엔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산 전복은 우수한 품질은 물론 가장 큰 장점인 지리적 이점으로 일본 수입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신선 및 냉장전복 수입은 2011년 1280톤으로 수입량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활전복의 kg당 수입가격은 전체평균 3332엔, 한국산 3347엔, 호주산 4142엔으로 한국산은 전년(3168엔)보다 5.6% 가격이 상승했다.
냉동전복은 호주가 188톤으로 1위, 칠레가 151톤으로 2위, 중국이 136톤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산은 22톤이 수입됐다.
전복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생산에서 유통에 이르는 원스톱 물류시스템 구축은 물론 무엇보다 안정된 공급과 안심할 수 있는 가격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 또한 외식업체 중심의 수출에서 벗어나 일반소비자들의 소비를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필요한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