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김 시장, 현지 슈퍼마켓을 공략하라
간식용 공급 늘리고
현지 슈퍼마켓 입점 확대
태국산‧중국산과 차별화 必
홍콩 수입 김 시장에서 우리 김이 태국산‧중국산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스낵김으로 현지 슈퍼마켓 유통판로를 개척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발표한 홍콩시장 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2012년 홍콩 김 시장의 수입액은 전년 대비 117.2% 증가한 1279만달러를 기록했다. 태국이 512만7000달러로 1위, 우리 김이 394만7000달러로 2위를, 중국이 326만8000달러를 기록하며 그 뒤를 잇고 있다. 우리 김의 경우, 신선함‧안전성‧한류 인기에 힘입어 2011년 대비 179.0% 증가(141만5000달러)했다. 그러나 태국산 김이 대대적으로 TV광고를 진행하고 있고 중국산 김도 대량공급을 통해 맹렬히 추격해오고 있어 수출확대를 위한 전략이 시급하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상품 개발. aT는 현지에서 한국산 김이 웰빙스낵으로 여성과 어린이 사이에서 수요가 높다는 점과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상품이 스낵용보다는 반찬용 비중이 높기 때문에, 스낵용 상품 개발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 라이벌구도에 있는 태국산과 중국산이 현지 호텔‧레스토랑 등의 식재료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 슈퍼마켓 등 소매점 유통판로를 개척해 홍콩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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