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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CBMC 주간뉴스 2011년 5월 16일

KBEP 2011. 5. 17. 20:22

마중물 122호(2011.5.16)

2011년

잃어버린 가방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비밀 (간증)

아래는 2011.4.30일 8차 유럽한인 cbmc 대회 마지막 날에 있었던 여의도지회 강응선 원장의 간증을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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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8차 유럽 한인cbmc대회를 간절히 사모하여 서울에서 온 여의도지회 강응선원장입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릴 간증은 지극히 작은 에피소드입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기간 중에 발생한 일이고 갓 구어 낸 빵처럼 따끈따끈한 내용인데다가 어쩌면 이번 대회의 주제하고도 맞고 여러 강사님의 메시지와도 통하는 것 같아 여러 회원님들과 나누기 위하여 용기를 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지난 7차 바르셀로나 대회 때 받은 은혜와 이어진 남프랑스 여행에서 받은 감동이 너무 커서 이번에도 대회참가를 사모하여 아내는 물론 제 딸과 함께 3식구가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소피아공항에 도착한 4월 27일 아침10시에 저희에겐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름하여 소피아공항 가방실종사건입니다.

모든 일행의 가방이 다 나오고 컨베이어벨트가 멈췄는데도 우리3식구의 가방3개는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설마 다시 벨트가 움직이고 당연히 가방이 나오겠지’하며 방심하고 있는데 어럽쇼? 공항직원들의 말은 ‘짐이  다 나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앞이 캄캄해졌습니다. 이럴 수가?  하필 왜 우리식구 가방만 안 나온 거야?  
별 생각이 다 듭니다. ‘인천에서 카운터 직원이 짐표를 잘못 붙인 것이 아닐까? 그래서 우리가방이 엉뚱한 비행기를 타고 엉뚱한 공항에서 미아가 된 것이 아닐까? 아니면 이스탄불까지는 제대로 왔는데 이스탄불에서 소피아로 갈아탈 때 우리가방만 분실된 것일까? ’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년간 이 대회를 사모해서 왔고 딸까지 대동해서 참가했는데 이게 대체 무슨 대접이란 말인가? 원망까지는 안 들었지만 이일이 내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 자못 궁금해졌습니다.
자!  이제는 냉정을 찾고 사태를 수습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우리 일행 중에 서태원 유로코사장이 있어서 발 벗고 나섰습니다. 즉시 공항 분실물센터에 신고를 하였고 짐표도 보여주고 여권과 티켓도 보여주고 우리가 묵을 쁘라베츠호텔 주소도 기록하였습니다.  비행기가 하루 한번 오니 내일 찾을 수 있을 것이란 말과, 또 공항에서는 이런 일이 종종 발생한다는 말을 뒤로 한 채  우리는 버스에서 기다리는 일행들을 향해  빈손으로 공항을 나섰습니다.
버스에 올라타니 저를 아는 모든 분들이 걱정하고 염려해주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잠시 무소유를 체험해보라는 위로 아닌 위로의 말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가족은 이상하게도 하나도 원망이나 불평이 들지 않고 담담히 이 사실을 받아들였고, 다만 일이 잘 해결되기만 바랬지요. 딸 표정을 보니 의외로 담담하고 유럽 불가리아 방문이 즐겁기만 한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소피아 시내투어를 무사히 마치고 호텔로 돌아왔는데 여느 때와 달리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아무 가방 없이 빈 손으로 방으로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수없이 여행을 다녀도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가방이 없으니 짐을 풀고 정리할 필요도 없고 시간이 많이 남더군요. 그래서 잠자기 전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은 옷도 안 갈아입어도 되고 시간도 남고 해서 식사 전에 호숫가를 산책하며 30분간 간절히 기도를 했습니다. 오늘 꼭 가방을 찾을 수 있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점심때 가방이 혹시 왔나 해서 서사장에게 물어보니 계속 공항담당자와 연락 중인데 잠시 후
말씀 드리겠다고 합니다.  뭔가 일이 잘 안 풀리고 있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지만 아침에도 기도했으니 잘 되겠지 하는 믿음 속에 완전분실만 되지 않고 늦게라도 와주길 바라는 마음 뿐이었습니다.
오후4시경에 들은 얘기는 good news와 bad news가 반반 섞인 말이었습니다.
가방이 오늘저녁에 소피아에 올 것인데 공항규정상 택배절차를 밟아 빨라야 내일모레에나 전달될 것이란 말이었습니다. 단벌신사로 이틀은 간신히 버텼는데 3,4일은 정말 끔찍합니다. 가방에 아내가 먹어야 할 약도 있고 당장 필요한 물건들도 많은데…….  눈앞이 캄캄하고 정신이 멍해지더군요.
동분서주하며 각처에 연락을 취하던 서태원사장이 직접 소피아 공항에 가보기로 하고 먼 길을 떠났습니다. 항공사나 공항 측에 맡겼다간 내일모레 찾는다는 보장도 없고 후속 투어스케줄도 망가지는데다 무엇보다 당장 필요한 물건들이 급하기 때문이었지요.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서정오 목사님의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라’ 라는 메시지를 들으며 속으로 ‘아멘. 그렇습니다. 제가 애쓴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주님이 해결해주세요.’ 라고 기도하는 중에 갑자기 누가 어깨를 툭툭 치는 것이었습니다. 뒤돌아 보니 가뿐 숨을 몰아 쉬며 서태원 사장이 ‘원장님! 이제 막 공항에서 가방을 찾아왔고 방에 갖다 놓았습니다.’ 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 너무 감사합니다.” 즉시로 감사기도를 드렸고 수고한 서사장님에게도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렇게 되어 이번사건은 다행히 더 확산되지 않고 조기에 수습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사건을 통해 제게 하시고자 하는 말씀을 많이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이번사건을 겪으며 묵상해보니 10가지도 넘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았습니다.
그중 몇 가지만 우리회원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되찾음의 기쁨입니다.
본래 제 것이었지만 잃었다가 되찾는 기쁨은 몇 배나 더 큰 것 같습니다. 무려 34시간 만에
다시 만난 가방은 너무 반가웠는데 아마 하나님의 마음도 잃어버린 영혼을 되찾을 때 이와 같으실 것이란 생각이 들었고 우리 cbmc의 사명은 하나님소유인 실업인들을 되찾아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라는 적용을 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가방입장에서 살펴보았습니다.
여행 기간 동안 먹을 것, 입을 것, 비상약 등 많은 아이템이 들어있는 이 가방은 바로 주인에게 갈 때여야만 가장 빛나고 멋지게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지요. 다시 말해 저의 가방이 국제미아가 될 뻔했는데 주인인 제 품으로 구원받게 되었고, 또 그 물건들이 주인의 뜻대로 사용되게 됐으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마찬가지로 ‘아무리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이라도 주인 되신 하나님을 떠나있다면 과연 최상의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하려 했던 간증기회를 막으시던 하나님께서 오늘 새벽에 또 하나의 새로운 깨달음을 주시는데 제 몸이 떨려 왔습니다.

“사랑하는 아들 응선아! 너는 인생이 무엇인지 아느냐?  인생은 여행 가방과 같단다.
주님과 함께 천국에서 지상으로 여행을 떠난 여행 가방이란다. 네가 유럽여행을 준비하며 첫날 쓸 것, 둘째 날 쓸 것, 셋째 날 쓸 것 등을 준비했듯이 나도 너를 지상에 보내며 네 인생에 필요한 모든 것을 이미 예비해 놓았단다. 네가 준비한 여러 가지 물건들의 주인이 가방이 아닌 너이듯이 네게 있는 재능과 달란트와 물질들의 주인은 네가 아니라 바로 나 하나님이란다. 가방의 물건들이 가방주인에게 있을 때 가장 잘 쓰임 받는 것처럼 너의 모든 소유도 그것을 허락한 내가 사용할 때 가장 가치 있게 사용된단다. 다만 너는 주인이 열고 싶을 때 활짝 열리는 충성스런 가방이 돼야 할 것이란다“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것 같은 전율이 느껴졌습니다.
그 동안 달란트 비유, 소유권관계, 청지기의 역할 등 많은 설교를 들었지만 이번 비유는 너무 분명하게 가슴에 와 닿았고, 내게 맡겨주신 것으로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확연하게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주변에 아직 주인 되신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많은 동료 실업인들이 생각 났고
우리를 어두움 가운데서 구원하시고 이곳 소피아 까지 부르신 소명에 대해 묵상해보게 되었습니다.


셋째, 중보자의 역할이 이렇게 큰지 몰랐습니다.
이 사건에서 제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다만 제 곁에 예비된 중보자가 있었습니다.
위기에 영웅이 나온다고 이런 위기사태에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첫날 최영수목사님 강의대로 첫째는 능력 있는 사람이지요. 능력 있는 사람은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해결하는 사람이지요. 서태원 사장의 빛나는 활약 덕분에 가장 최단 시간 내에 가방을 호텔방으로 배달 받았습니다. 문제에는 반드시 답이 있습니다.  우리cbm맨들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있는 중보자들이 돼야 겠다는 귀중한 깨달음을 가졌습니다.

넷째.  공동체의 의미는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저를 아는 모든 분들은 한결같이 저희를 위로하며 용기와 힘을 실어 주었고, 처음 뵙는 분들도
모두 다 자기 일처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해주었습니다. 작은 고난을 당한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었고, 외롭지 않았습니다. 어떤 분은 제 아내를 위해 직접 방에 가서 약을 가져다 주었고 어떤 분은 자기 옷을 빌려 주겠다고 하시기도 했습니다. 성경에 우는 자와 함께 울고 마음을 같이하라는 말씀이 있는데 저희는 이곳에서 cbmc공동체의 아름다운 모습을 체험한 것입니다.  유럽대회에 두 번 참가하며 느낀 것은 유럽에는 어려운 지회들도 많은데, 이런 지회를 위해 중보기도하며 같은 마음을 품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며 이것이 하나님이 찾으시는 의인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보니 이번 대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은 이미 의인의 역할을 충분히 하시는 것 같아 너무나 아름다운 cbmc공동체의 모습에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부록; 터키항공에서 지연으로 인한 피해보상비로 가방당 50불 도합 150불을 보상해주기로 해서
서태원사장이 또 한 번 공항에 가서 보상금을 받아왔고 지금 제 주머니에 들어와 있습니다.
제가 번 것도 아니고 저는 잠시 가방을 잃어버렸다 찾은 것 밖에 없는데 이런 돈이 주어진 것은
이곳 지회를 섬기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직접 수고한 서사장과 의논하여 전액을 소피아지회에 헌금하려 합니다.

그동안 걱정해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신 소피아지회 조직위원회와 한국중앙회 본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해주신 한분 한분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나님 이같이 좋은 cbmc에 회원이 되게 해주신 것 감사합니다.

(본 간증은 2011.4.30일 8차 유럽한인 cbmc 대회 마지막 날에 한 간증을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제16차 북미주 한인 CBMC 대회 안내

제 16차 북미주 한인 CBMC 대회가 오는 10월 6(목)-8일(토)까지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립니다.

 
이번 16차 대회는 북미주 한인 CBMC 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남가주 연합회가 주관합니다.
대회 장소는 LAX 공항 인근 웨스틴 호텔입니다.
북미주 대회 기획팀에서는 제 16차 대회 주제를 “거듭난 기업, 변화된 리더쉽”으로 결정했습니다.  
강사는 CBMC 정신에 맞는 분으로 비지니스를 잘 아시는 분들을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회원분들께서 강사 선정과 대회의 전반적인 준비를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제 16차 북미주 한인 CBMC 대회 준비를 위한 기도제목

1) 이번 대회가 거룩한 하나님 나라의 영광과 은혜가 충만하도록
2)  대회의 총체적이고 전반적인 준비가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3) 대회 준비를 위해 필요한 인적 자원 및 물적 자원이 확보되도록

공지사항 / 기도제목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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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한인CBMC 총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