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같은 어머니 박 종 태
탱크 같은 어머니
칠순을 맞아서 조촐하게 자리를 마련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잔치할 돈을 현금으로 달라고 하십니다
"왜요? 엄니."
"잔치하고 나면.. 걍. 없어지고 말 돈인데..
교회에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싶어.. 재단에 종자 돈으로 쓰고 싶은데..."
역시 탱크같은 어머니께서
칠순에 작은 일을 또 내셨다.
어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많은 복, 제게 좀 나눠주세요
어머니 생각하면 가끔 눈물이 송글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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