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나라 버섯 생산 현황 및 버섯 시장의 규모
〇 우리나라의 버섯 산업의 시장 규모는 2007년 기준으로 약 7,330 억원으로 총 농림업 대비 2.3%를 차지하고 있지만 버섯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과 일본과 대비하여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으며 버섯산업 수출은 2008년 기준으로 3,145만 달러였다.
〇 농림업 총생산액이 1990년~2005년까지 연평균 4.6% 성장하였음에 반해 버섯류는 같은 기간 동안 1,900억원에서 5,800억원으로 연평균 7.7% 성장하였다. 특히 버섯 생산액은 2000년도까지는 급상승하였으나 이후 가격이 하락하여 생산액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〇 버섯은 농산버섯과 임산버섯으로 구분되는데 농산버섯은 농부산물을 배지로 이용하는 버섯으로 느타리, 양송이, 새송이, 팽이버섯 등인데, <그림 1>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농산버섯의 생산량은 1990년 5만 5천톤에서 2005년 16만 3천 톤으로 크게 증가하였고 이후 감소하여 2007년에는 14만 1천 톤을 생산하였다.
〇 농산버섯의 생산액은 1990년 1천 3백억에서 1997년 5천 5백억으로 정점을 보이다가 이후 감소추세로 나타나고 있어 2007년에는 4천 8백억원에 이르렀는데, 1997년 이후의 버섯 생산액의 감소는 지속적인 생산량 증가로 인한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〇 임산버섯은 송이, 표고, 목이, 싸리버섯 등으로 1991년 1만 3천톤에서 2007년 약 2만 9천톤으로 증가하였다. 임산버섯의 생산액은 2000년 기준으로 약 2천억원에서 계속 증가하여 2004년 약 3천억원을 기점으로 이후 감소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그림 2>에서 볼 수 있는 것 처럼 2007년에는 생산액이 약 2천 5백억원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그림 1. 농산버섯의 생산량 및 생산액 추이
그림 2. 임산버섯의 생산량 및 생산액 추이
〇 우리나라의 버섯 산업은 1990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이 생산량 기준으로 농산버섯은 5.73%에 이를 정도로 급격하게 성장해 왔으나, 2005년 이후는 연평균 성장율이 하락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2~3년 사이에는 생산량이 등락을 반복하는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
〇 <표 1>을 통해 버섯 생산액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면 1990~2007 기간 동안 농산버섯이 7.49%, 임산버섯이 8.56%에 이를 정도고 매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으나, 2000~2007을 대상으로 할 경우 농산버섯의 연평균 상장율은 -1.03%로 나타나며, 임산버섯은 4.55%로 나타나고 있다.
〇 1990년 이후의 버섯산업의 성장은 국내에서의 수요 증대로 인해 버섯 시장의 전체적인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이후 특히 국내의 농산버섯 시장은 정체를 벗어나지 못하게 되고 그 결과 증가된 공급량을 수요가 뒷받침하지 못하게 되고 버섯 가격의 하락추세가 나타나게 되었다.
구 분 |
연평균 성장율 | |||
1990~2007 |
2000~2007 | |||
생산액기준 |
생산량기준 |
생산액기준 |
생산량기준 | |
농산버섯 |
7.49 |
5.73 |
-1.03 |
3.12 |
임산버섯 |
8.56 |
- |
4.55 |
4.73 |
표 1. 버섯 산업의 연평균 성장율
〇 <그림 3>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농산버섯의 1인당 연평균 소비량은 임산버섯에 비해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였으나 2005년 이후 연평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반해 임산버섯의 1인당 연평균 소비량은 줄곧 증가추세에 있다.
〇 최근 들어 특히 농산버섯의 국내 시장에서의 수요 정체는 두 가지 사실을 말하고 있는데, 첫째로는 버섯 농가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 주기 위해서는 공급물량 조절을 통해 국내 시장가격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점과 두 번째로는 앞으로 버섯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해외 수요 창출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다.
그림 3. 1인당 연평균 버섯 소비량
2. 한국 버섯 수출의 현주소
(1) 버섯 수출의 추이
〇 버섯은 친환경 웰빙 고급 농산물로서 항암, 항산화 등 약리기능 및 건강 보호 효과가 커서 건강식품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서 버섯소비량은 국민소득과 국민경제에 민감하게 작용하므로 지속적인 경제발전은 세계 전체적으로 버섯소비를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〇 버섯의 최대 소비국은 미국이며 총생산의 85% 이상을 미국과 유럽국가들이 소비하고 있다. (세계 버섯 시장의 비중: 미국 30%, 독일 17%, 영국 11%, 프랑스 11%, 이탈리아 10%, 캐나다 6%, 기타 15%).
〇 <그림 4>에서 보면 농산버섯은 1992~2008 기간 동안 전체 농산물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0.34%로 나타나고 있으나 최근 들어 그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이르기 까지도 비중이 증가하였다. 이에 반해 임산버섯은 1992~2008 기간 동안 전체 임산물 수출액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12.86%인 것으로 나타나 농산버섯에 비해 수출에서 차지하는 중요도가 매우 큼을 알 수 있다(<그림 5>).
그림 4. 전체 농산물 수출액 중 농산버섯 수출액의 비중
그림 5. 전체 임산물 수출액 중 임산버섯 수출액의 비중
〇 우리나라 버섯 수출추이를 보면 크게 두 가지 두드러진 점이 나타난다. 첫째로는 임산버섯의 수출량 및 수출액은 지속적인 감소추세에 있다는 점이며, 둘째로는 농산버섯의 수출량이 답보상태를 보이다가 2006년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였다는 점이다 (<그림 6>, <그림 7>).
〇 이와 같은 버섯 수출의 추세는 버섯 수출의 주 대상이 임산버섯에서 농산버섯으로 최근에 급격히 이동하였다는 점을 말하고 있으며, 또한 향후 수출증가가 기대되는 버섯 역시 팽이, 새송이, 느타리 등의 농산버섯이라는 점을 말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수출되는 주요 농산버섯인 새송이, 팽이 등은 경쟁 수출국에 비해 기술 및 생산시스템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〇 임산버섯의 수출물량이 감소하고 농산버섯의 수출이 답보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2000년대 중반까지 급속하게 버섯 생산량이 증가하였다는 점은 버섯산업을 성장시킨 주요 요인이 수출 등의 해외 요인이 아니라 국내시장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라는 점을 말하고 있다.
그림 6. 농산버섯의 수출량 및 수출액
그림 7. 임산버섯의 수출량 및 수출액
[출처] 우리나라 버섯 수출의 현주소와 수출 증대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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