Майка

youtube.com/@maikabg

지식창고,뉴스/스마트팜.농업

버섯재배 경쟁력은 세계적 수준, 시장특화로 경쟁력을 키운다

KBEP 2009. 7. 2. 21:34

 버섯재배 경쟁력은 세계적 수준, 시장특화로 경쟁력을 키운다
(주)머쉬토피아 이현욱 대표는 지난 12월‘농업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평가받고 있는 제15회 한국농촌대상에서 농업경영부문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표창했다. 이 대표는 1997년에 새송이버섯을 국내최초로 생산 보급, 다음해에‘큰느타리 1호’품종등록에 선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600여 농가에 연 3,000억 매출신장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2000년 머쉬토피아를 설립, 성공적인 바이오벤처 기업을 주도해 진주와 경상남도를 방문하는 농업관계자들이라면 꼭 한번은 둘러보는 우수 경영업체를 일궈왔다.

 

 

무한한 잠재력을 살려 가공식품과 수출전략작목으로


새송이버섯이 국내에서 개발돼 재배되기 시작한 지 올해로 12년을 맞는다. 1999년부터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면서 새송이버섯 재배는 전국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팽이버섯 농가들이 새송이버섯으로 대거 작목 전환을 하면서 가격폭락이 이어지고 이제는 예전 같은 호황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이에 반해 머쉬토피아의 이 대표는 2년 전부터 일본과 정기적인 수출계약을 맺어 현재 일주일에 두 번 일본의 주요 공급처로 5톤 물량의 새송이버섯을 안정적으로 수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등급 새송이버섯의 부산물을 재활용하여 가공식품, 미백화장품으로 상품화시켜 부가적인 수익창출을 올리고 있다.


 

시장의 가격폭락과 침체에도 이 대표가 운영하는 머쉬토피아가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연구실적을 착실하게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하고 10년 전부터 일본의 시장조사는 물론 연중 3~4차례 해외 식품박람회를 다녀오면서 관련 시장조사와 가공식품개발을 게을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 수출의 경우, 7년 전부터 일본의 관계자들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면서 지난 6년간 명절이나 특수시즌에도 가격변동을 부리지 않고 작은 거래에서도 단 한 번의 리콜 없이 거래해온 신뢰가 빛을 보고 있다.

 

머쉬토피아는 새송이버섯의 수확, 선별, 포장작업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공정이 자동화되어 연중 생산 및 균일한 상품공급이 가능하다. 버섯이 우리나라에서 연중 생산이 가능한 유일한 아이템이자 흙에서 키우는 농작물이 아니기에 일본 통관시스템을 그대로 통과할 수 있다는 점을 이 대표는 예전에 간파한 것이다.

 

 

 

버섯종류별, 나라별로 특화상품을 지정해 수출해야


몇 년 전부터 유럽시장 쪽에서도 상당한 물량을 요청하고 있지만 현재는 일본 수출물량을 대기에도 바쁜 실정이다. 네덜란드의 경우만도 새송이버섯의 가격이 우리나라의 8배에 해당하는 고가다. 이렇게 눈에 빤히 보이는 해외시장이 있음에도 손을 놓고 있어야 하는 이유는 저장시설 및 저장기술, 물류체계에 대한 지원과 뒷받침이 없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우리 땅에서 나는 1차 농산물은 글로벌의 조건을 이미 갖추고 있다고 말한다.

 

 버섯을 비롯해 우리 농산물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음에도 수출에 적극적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국내 생산농가끼리 가격경쟁을 붙는 주먹구구식 거래와 수출 마인드의 부재를 들었다. 그래서 불상사를 예방하고 새로운 수익창출을 위해서는 지역별로, 버섯종류별로 나라마다 특화시켜 수출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한, 버섯 공동선별장을 마련하는 것도 급선무다. 이것은 제품의 균일한 품질보장과 고정적인 수출물량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농가에 중요한 정보구축과 각종 클레임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실현화시킬 수 있는 결정적인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새송이버섯을 응용한 다양한 가공제품들이 시판되면 수십억원대의 매출액이 더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 소원은 버섯특성화 대학을 설립하는 것
이 대표가 마지막으로 심혈을 기울이는 프로젝트는, 새송이버섯과 종균의 발원지인 이곳 진주에 버섯특성화 대학을 설립해 세계를 대표할 공신력 있는 버섯재배연구소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해마다 버섯국제 심포지움을 개최하는 것이다.

 

이를 실현화시키기 위해 3년 전부터 진주산업대에 제안을 넣어 5년 계약으로 머쉬토피아의 모든 시설을 대학실습장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각종 스터디와 토론을 할 수 있는 장으로 산학연계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대전생명공학연구소와 4억 원의 연구비를 들여 새송이버섯에서 추출한 미백 성분으로 천연화장품을 완성한 것은 산학연계 활동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던 그만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 버섯과함께 생명의 가치와 미래를 여는’ 세상을 위해 평생을 몸바쳐온 이현욱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이미 갖춘 우리의 농산물이 수출의 길을 열려면 생산자 모두가 수출 마인드를 지녀야 하며 우리의 입맛을 고집하기보다 외국인의 입맛을 연구하고 맞추려는 균일공정법이 있어야 한다고 다시 한번 힘주어 말한다.

   

 

(주)머쉬토피아는 새송이버섯의 수확, 선별, 포장작업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공정이 자
동화되어 연중 생산 및 균일한 상품공급이 가능하다. 지난해 대전생명공학연구소와 4억
원의 연구비를 들여 새송이버섯에서 추출한 미백 성분으로 천연화장품을 완성하였다 
 

 

출처 : 농어촌 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