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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선거, 저조한 투표율 전망

by KBEP 2009. 4. 21.

유럽의회 선거, 저조한 투표율 전망

 


 Eurobarometer가 실시한 설문에 의하면 금년 6월 예정인 유럽의회 선거에 유럽시민의 절반 이하만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3/1만이 투표권을 행사할 예정이라는 결과가 발표되었음.  Eurobarometer는 유럽의 여론조사기관으로 지난 1, 2월 27개 회원국 2만 7천 유럽시민을 대상으로 금년 6월에 실시될 유럽의회 선거 관련 설문을 실행한 바 있음.

 

설문에 의하면 6월 선거 자체에 대한 인식은 높아진 반면, 응답자의 44%만이 선거에 대한 " 관심"을 보였으며 34%만이 "투표 예정"이라고 집계되었음.

 

반면, 응답자의 53%가 선거에 관심이 없음을 표명했으며, 15%는 "절대 투표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그러나 설문 실시기관은 동 설문결과가 저조한 투표율 전망에 사용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였음.

 

설문기관에 의하면 설문이 전세계적 경제위기,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그리고 가자 지구 분쟁 등이 모두 겹쳐진 기간 중 실시된 것으로 투표의도(여부)는 선거운동이 실시된 후에야 적절하게 모니터 될 수 있다고 밝혔음.

 

응답자중 투표불참의 이유로는 유럽의회의 역할을 잘 모름(64%), 투표를 해도 변하는 것이 없을 것임(62%), 투표참여에 대한 정보제공 불충분(59%)등으로 나타났음.

 

선거 캠페인이 중점을 둬야 할 부분에 관련된 질문에는 실업(57%), 경제성장(52%), 인플레이션(40%)등 경제 관련 이슈가 중점을 이루었음.

 

6월 선거에 대한 인식은 룩셈부르크(66%)와 말타(64%)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핀란드(86%)와 영국(84%)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되었음.
 
집행위는 유럽시민들의 투표참여를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MTV 텔레비전 캠페인 등을 통해 젋은 세대의 투표 참여 유도에 나설 예정임. 지난 2004년 선거에서 18-24세 사이 유럽 시민들의 투표 참여율은 40%정도에 그쳤음.
 
동 설문은 또한 EU시민들의 집행위나 유럽중앙은행 등 EU관련 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