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선거, 저조한 투표율 전망
Eurobarometer가 실시한 설문에 의하면 금년 6월 예정인 유럽의회 선거에 유럽시민의 절반 이하만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3/1만이 투표권을 행사할 예정이라는 결과가 발표되었음. Eurobarometer는 유럽의 여론조사기관으로 지난 1, 2월 27개 회원국 2만 7천 유럽시민을 대상으로 금년 6월에 실시될 유럽의회 선거 관련 설문을 실행한 바 있음.
설문에 의하면 6월 선거 자체에 대한 인식은 높아진 반면, 응답자의 44%만이 선거에 대한 " 관심"을 보였으며 34%만이 "투표 예정"이라고 집계되었음.
반면, 응답자의 53%가 선거에 관심이 없음을 표명했으며, 15%는 "절대 투표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음.
그러나 설문 실시기관은 동 설문결과가 저조한 투표율 전망에 사용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였음.
설문기관에 의하면 설문이 전세계적 경제위기,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그리고 가자 지구 분쟁 등이 모두 겹쳐진 기간 중 실시된 것으로 투표의도(여부)는 선거운동이 실시된 후에야 적절하게 모니터 될 수 있다고 밝혔음.
응답자중 투표불참의 이유로는 유럽의회의 역할을 잘 모름(64%), 투표를 해도 변하는 것이 없을 것임(62%), 투표참여에 대한 정보제공 불충분(59%)등으로 나타났음.
선거 캠페인이 중점을 둬야 할 부분에 관련된 질문에는 실업(57%), 경제성장(52%), 인플레이션(40%)등 경제 관련 이슈가 중점을 이루었음.
6월 선거에 대한 인식은 룩셈부르크(66%)와 말타(64%)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핀란드(86%)와 영국(84%)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되었음.
집행위는 유럽시민들의 투표참여를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MTV 텔레비전 캠페인 등을 통해 젋은 세대의 투표 참여 유도에 나설 예정임. 지난 2004년 선거에서 18-24세 사이 유럽 시민들의 투표 참여율은 40%정도에 그쳤음.
동 설문은 또한 EU시민들의 집행위나 유럽중앙은행 등 EU관련 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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