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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주요경제뉴스 (4/2~4/8)

by KBEP 2009. 4. 15.

터키 주요경제뉴스 (4/2~4/8)
 
                                                         주 터키 대사관 제공


□ Eximbank, IMF 차관 최대 320억불 
 
 Türk Eximbank(터키 수출은행)은 현 경제위기가 아직까지 바닥을 친 것은 아니라고 평가하고 IMF 대기성차관은 200-320억불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

 Türk Eximbank의 Osman Arslan 부행장은 “터키는 완전한 경제위기 상황이다. 아직까지 바닥을 친 것은 아니다. 왜냐면 세계 경제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음.

 Arslan은 수출부문 세계 22위, 수입에서는 13위를 차지하던 터키 경제가 세계경제위기로 인해 수출 감소를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유럽시장의 침체는 터키 수출 감소에 주요원인이라고 밝혔음. 또한, 터키 수출의 60%가 수입에 의존하는 것으로 수입의 감소는 수출의 감소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부연설명하였음.

 한편, 금년도에 외환부족을 심각하게 겪을 것으로 보여, IMF의 대기성 차관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였음. Arslan 부행장은 IMF 차관이 최소 200억불에서 최대 320억불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그 외에도 세계은행으로부터 터키 금융기관이 5-10억불 가량 단기차관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중앙은행 물가인상률 하락세 지속 예상

중앙은행은 지난 3월 물가인상률이 예상치보다 높은 1.1%를 나타내면서 연간 물가인상률도 목표치를 초과한 7.89%로 집계된 것과 관련, 가공 식품류의 가격인상과 3월 중 달러화 및 유로화의 급격한 평가절상도 원인으로 평가하였음.

 4월부터 물가인상률은 다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금년 말까지 물가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평가한 중앙은행은 자동차, 가전 등 일부제품에 대한 특소세와 부가가치세 인하도 물가인상률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외환시장 동향
 
 국제시장의 안정적인 분위기와 IMF와 관련된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여 외환시장에서는 터키리라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임.

 국제증시와 국제외환시장에서 경제위기와 관련된 우려가 다소 진정되고, 터키와 IMF간 대기성차관 협상 재개, IMF의 재원 확충 등으로 인해 대기성 차관의 금액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달러화 대비 터키리라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음.

 지난 3월9일, 1달러에 1.825TL까지 상승하였던 환율은 4.6(월) 기준 터키리라가 17% 평가절상되면서, 1달러에 1.58TL까지 하락하였음. 오후 들어 달러화가 소폭 상승하면서 1달러에 1.592TL로 장을 마감하였음.

 오바마 미 대통령의 터키 방문이 경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주가 및 환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환율은 국제시장 동향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됨.


 

□ 상공회의소장, “성장률하락 지속될 전망”
 
 Rifat Hisarcıklıoğlu(리팟 히사르즉르오울루) 터키상공회의소(TOBB)장은 “지난해 4/4분기 경제성장률 통계는 놀랄만한 일이 아니며, 2009년 1/4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성장률 하락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였음.

 Hisarcıklıoğlu 소장은 산업생산량이 1/4 줄었으며, 국내수요를 되살리고, 금융 거래 활성화를 위해 공공예산의 증액과 정부의 추가 지출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면서, “이렇게 했을 때만이 조정 가능한 성장률 하락이 가능하며, 최소한의 산업생산 감소와 실업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실패한다면 90년대로 회귀할 것이다.”라고 밝혔음.

 한편, Ziraat Bankası(농업은행) 총재는 “경제위기가 실물경제를 넘어 금융분야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시점에 와있다.”고 경고하였음.

 

□ 1/4분기 수출 33% 감소
 
 터키수출업자협회(TIM)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4분기 수출액은 210억불로 전년도 동기 대비 32.9% 감소하였음. 월별 수출액 변동은 1월 -28%, 2월 -35%, 3월 -35%인 것으로 집계되었음.

 3월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한 품목은 자동차로 12억5,800만불이었으며, 의류 및 직조섬유 9억7,500만불, 철강 9억2,900만불로 그 뒤를 이었음. 자동차의 경우, 1/4분기 53.9%의 수출액 감소를 보였으나, 다른 품목의 수출이 동반 감소하면서 1위 자리를 유지하였음. 제조업 분야의 수출액 감소는 3월 한 달 동안 38.25%였으며, 1/4분기 수출액 감소폭은 36,18%로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었음.

 Mehmet Büyükekşi 터키수출업자협회장은 수출액 감소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감소폭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음.


 
□ 최고행정법원, 내무부에 앙카라 시장 부정혐의 관련 사전조사 허가 요청
 
터키 최고행정법원은 금번 지방선거에서 4선에 성공한 AKP 출신 Melih Gokcek 앙카라 시장의 부정혐의에 대한 사전조사를 하기로 결정하고, 내무부측에 앙카라 시청에 감사단을 파견, 조사할 것을 요청함. 이에 대해 한 내무부 관계자는 내무부는 감사단을 파견, 앙카라 시장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언급함.

 한편, 앙카라 검찰은 약 1년전 굑첵시장에 대한 5가지 혐의(앙카라 시민들에게 과도한 가격으로 가스계량기를 판매, 불법 재건축 실시, 앙카라 시청 적자운영, 재산 허위공개, 본인의 가족(장인)이름을 악차코자 지역의 공원에 붙인 점)를 들어,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내무부에 허가를 요청한바 있었으나, 내무부는 이를 거부한 바 있음. 

 금번 사건에 대해 굑첵 시장은 법원이 사전조사를 위한 요청을 한 것이며, 마치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된 것처럼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고 하고, 과장보도를 하는 자들에 대한 소송을 준비할 것이라고 언급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