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 정보통신 산업에 20%의 탄소배출삭감 원해
Ο 집행위는 정보통신(IT)산업이 곧 제정될 기후변화 대처 스마트 기술에 대한 EU 지원입법의 혜택을 받는 대신 2015년까지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20% 삭감할 것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배경>
- EU 지도자들은 작년 2020년까지 온실가스배출을 1990년 수준에서 20% 삭감하는 야심찬 계획을 승인하였음.
- 집행위는 이러한 정치적 가이드라인을 배경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배출을 삭감하는데 IT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결정하였음.
- 집행위는 처음부터 빌딩, 조명, 배전망 등에서 스마트 IT기술을 사용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안에 역점을 두었으며, IT산업이 자체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과감히 삭감하여 ‘모범사례’가 되어 줄 것을 요망하였음.
- IT관련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Gartner는 IT산업이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에 2%의 책임이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음. 이 수치는 EU 배출권거래시스템(EU ETS) 도입을 통하여 규제를 받고 있는 항공산업보다 약간 작은 수준임.
- Viviane Reding 정보사회담당 집행위원은 12일 채택된 문서를 통하여, 집행위가 IT산업에 정해진 목표를 제시할 생각은 없지만, 2015년까지 20% 삭감이라는 목표를 조기 달성함으로써 다른 산업이 갈 길을 제시해 줄 것을 권한다고 말하였음.
- 이미 많은 주요 IT기업들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과감하게 삭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음. 영국의 BT(British Telecommunications)는 2016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96년 수준에 비해 80%까지 삭감하는 과감한 목표를 발표하였는데, BT는 목표달성을 위해 온라인 업무비중을 높이고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비용과 에너지 소비를 줄일 계획임.
- 독일의 Vodafone은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고, Intel은 2012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삭감할 계획임. 핸드폰 메이커들은 상대적으로 뒤쳐진 느낌인데, Motorola가 2012년까지 6%, Nokia가 2010년까지 6% 삭감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이들 주요 IT기업들은 이산화탄소 배출삭감을 위한 투자자금을 스마트 기술 활용에 따른 경비절감 및 수익증가를 통하여 충당할 계획인데, EU는 이와 같은 에너지 효율제고 정책을 통한 탄소배출 삭감이 전 산업분야에서 이루어지길 희망하고 있음.
- 집행위가 제안하는 정책 중에 사람들에게 에너지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쉽게 알려 주는 스마트 미터의 사용 확대가 있는데, 집행위는 스마트 미터가 널리 보급되면 에너지 소비를 1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음.
- 집행위는 또한 IT기술을 통하여 빌딩의 에너지 소비를 17%, 운송부문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27% 삭감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이들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과 IT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
- 집행위는 2009년 하반기 중 경제의 그린화 위하여 IT기술의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을 담은 공식 권고를 발표할 예정임.
<각계의 입장>
- 유럽 디지털 업계를 대표하는 DigitalEurope의 Bridget Cosgrave 사무총장은, “집행위가 IT기술이 체계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강력한 변화의 모티브가 된다는 사실을 인식한 것은 좋은 소식이다. IT분야는 IT기술을 활용한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집행위가 권고에서 제시한 것처럼 집행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하였음.
- TechAmerica Europe의 James Lovegrove 전무는, “이것은 그린기술 혁신에 관여하고 있는 많은 의사결정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의적절한 제안서이다. 정치가들이 다음 세대에 유산으로 물려줄 스마트 기술 개발 투자를 위해 지원책을 제시하는 것 자체가 아주 특별한 기회이다.”고 말하였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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