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투자은행, 자동차 메이커들에 30억 유로 대출 계획
Ο 유럽투자은행(European Investment Bank)은 12일 이사회가 자동차 메이커들에 30억 유로를 대출해 주기로 결정하였으며, 추가 대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하였음.
- EU의 장기 투자대출은행인 유럽투자은행은 이번 대출이 주로 자동차 메이커들의 연료효율 제고 및 이산화탄소 배출삭감 투자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였음.
- EU의 자동차 메이커들은 세계 금융 및 경제 위기로 경영여건이 갈수록 열악해 지고 있는 가운데,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EU의 엄격한 이산화탄소 삭감 목표에 맞추기 위한 친환경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자금 조달에 더욱 더 어려움을 겪고 있음.
- Philippe Maystadt 유럽투자은행 총재는, “우리는 유럽의 필요에 가능한 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한편, 우리가 지원하는 투자 프로젝트가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건전한 것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하였음.
- 유럽투자은행은 BMW, Daimler, Fiat, PSA Peugeot-Citroen, Renault, Volvo Cars, Scania and Volvo Trucks 등이 이번 대출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음.
- 현재 검토중인 대출 건에 대하여 유럽투자은행은 이 밖에 금년 중반까지 70억 유로의 추가 대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였음.
- Maystadt 총재는 불과 며칠 전만 하더라도 자동차 산업에 대한 추가 대출은 다른 부문을 위한 가용 자금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었음.
- 이와 같은 유럽투자은행의 추가 대출계획에 대해 유럽자동차공업협회(European Carmakers Aassociation, ACEA)의 Ivan Hodac 사무총장은, “심각한 경기침체로 자동차 산업이 실로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다. 기간산업이 위기에 처해 있건만 EU는 너무 늦게 그것도 너무 적게 대응하고 있다. 이건 구제금융의 문제가 아니라 건전한 기간산업의 생존에 걸린 문제이다.”라고 말하였음.
- 자동차 산업은 연 매출이 5,500억 유로가 넘고 유럽에서 가장 많은 노동자를 고용하는 산업 중 하나이나, 소비자들의 대출곤란과 일자리에 대한 불안으로 신차 수요가 격감하자 막대한 과잉 생산설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
- 독일의 Daimler 자동차그룹은 11일 독일 트럭 공장에서 18,000명을 몇 개월 동안 일시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으며, 스웨덴의 Saab도 12일 스웨덴 내 4,100명의 근로자중 75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음.
- 그러나 ACEA의 Hodac 사무총장은, “과잉 생산설비가 현재 자동차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의 원인이 아니다. 현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전대미문의 신용위기와 주요 자동차 시장의 급격한 위축이다. 유럽 자동차 산업은 현재 책임을 다하고 있으니 이제는 유럽의 정책결정자들이 책임을 질 차례이다.”라고 말하였음. <끝>
'지식창고,뉴스 > 월드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U, 미국 무역제재 연기를 환영 (0) | 2009.03.23 |
---|---|
EU 집행위, 정보통신 산업에 20%의 탄소배출삭감 원해 (0) | 2009.03.23 |
EU 중소기업들, 부가가치세 인하 크게 환영 (0) | 2009.03.23 |
뉴홀란드, NH2 수소로 작동하는 트랙터로 SIMA 2009 혁신상 수상! (0) | 2009.03.16 |
페루, 2010년 중국과 FTA 체결 희망 (0) | 2009.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