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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로 하강하는 러시아 경제

KBEP 2009. 3. 16. 19:12

글로벌 금융위기로 하강하는 러시아 경제

본 자료는 작년 말 일본종합연구소가 작성한 것을 정리‧요약한 것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하여 러시아의 금융시장에 심각한 자금경색이 일어나고, 경제성장을 지탱해온 자원가격이 하락하면서 2009년 러시아 경제전망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음

2009. 2.

국제무역연구원 지역연구팀

작성자

김우종 (5177)

< 목 차 >

< 요약 > / i

I. 동요하는 러시아 금융자본시장 / 1

1. 글로벌 금융위기와 러시아 주가급락

2. 루블화에 대한 중앙은행의 개입

3. 심각한 유동성부족

II. 유동성위기와 민간부문의 대외채무 / 5

1. 민간부문의 대외채무 증가와 리파이낸스

2. 리파이낸스에 필요한 자금

III. 금융안정화안과 외화준비의 감소 / 8

1. 금융안정화안의 내용

2. 감소로 돌아선 외화준비

IV. 2009년 하강하는 러시아 경제 / 13

1. 감속국면에 접어든 러시아 경제

2. 은행예금과 대출 감소

3. 원유가격과 2009년도 예산

4. 2009년의 러시아 경제전망

V. 결론 / 22

< 요 약 >

I. 동요하는 러시아 금융자본시장

1. 글로벌 금융위기와 러시아 주가급락

□ RTS지수는 2008년 5월 2,487p에서 11월 21일 561p로 급락(2009년 1월 현재 535p)

o 투자시장의 60%를 점하고 있는 외국자본 국외 유출

o 8월 이후 원유가격 급락에 의한 주가 하락 : RTS지수 시가총액의 60~70%를 석유‧가스 관련 기업이 점하고 있음

2. 루블화의 가치하락과 중앙은행의 개입

□ 원유가격 급락과 러시아 경제에 대한 신인저하로 루블화 가치하락

o 8~11월 사이 1달러 기준 23.5루블에서 27.5루블로 약 17% 하락(2009년 1월 현재 31.7루블 기록)

중앙은행이 대량의 루블매입‧외화판매개입을 실시(9~11월 사이 575억 달러)

o 외환준비고는 8월 8일부터 11월 14일 사이 1,440억 달러 감소

o 루블의 가치를 통화바스켓(달러 55%, 유로 45%로 구성)에 연동시키는 통화시스템도 루블화의 폭락을 막음

3. 심각한 유동성 부족

□ 은행부문의 유동성 부족이 심각

o 은행의 자금확보력이 자금수요 대비 불충분 : 예대비율이 141%(2008년 4월)로 극히 높아 예금만으로 대출수요를 조달할 수 없는 상황

o 스베르방크 등 예금확보 능력이 높은 거대 국영은행에 예금이 집중

II. 유동성위기와 민간부문의 대외채무

1. 민간부문의 대외채무 증가와 리파이낸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극도의 유동성 부족 문제는 민간부문의 대외채무가 폭등했기 때문(2007년 기준 명목GDP의 37.9%).

o 2002~2008년 6월 사이 은행부문은 142억 달러에서 1,928달러로, 그 이외의 부문은 338억 달러에서 2,955억 달러로 대외채무 증가

2. 리파이낸스에 필요한 자금

□ 2009년의 리파이낸스 필요액은 은행부문에 416억 달러, 기타 민간부문에 585억 달러, 합계 1,001억 달러에 달함(러시아 중앙은행)

o 정부계 금융기관의 단기채무 비율이 11.9%인데 반해, 민간금융기관은 42.4%로 리파이낸스가 절실

III. 금융안정화안과 외화준비의 감소

1. 금융안정화안의 내용

□ 금융안정화안은 신속하고 포괄적이며, 그 규모는 총 5.7조 루블(2,067억 달러), 2007년 명목GDP의 11.2%에 이름

o 공적자금이나 정부계금융기관등을 이용한 경영부진은행 지원

o 중앙은행이 은행에 부과하고 있는 예금준비율 감소

o 재무성과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예금

o 거대국영은행을 통해 은행과 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

o 기업부문의 유동성부족 완화 및 대외채무의 리파이낸스를 위한 자금지원

2. 감소로 돌아선 외화준비

□ 외화준비는 8월 5,975억 달러에서 11월 14일 4,535억 달러로 감소(2008년 12월 말 현재 4,271억 달러)

o 자본도피, 리파이낸스, 외환시장에서의 개입, 금융안정화책 등은 모두 외화준비의 감소요인이 됨

IV. 하강하는 러시아 경제와 2009년 전망

1. 감속국면에 접어든 러시아 경제

□ 공업생산의 신장 둔화

o 유동성부족의 영향이 큰 건설부문은 2008년 3분기 9.5%로 급격히 하락

o 10월 조강생산은 전월대비 -29%, 조강판매가격은 -14%로 급감

□ 개인소비순환 악화

o 11월 13일 3,079개의 기업이 총 9만 9,000명의 고용삭감을 밝히며 불과 2주 만에 삭감인원이 배로 증가

o 자동차판매는 집계 대상인 10사 중 4사의 외국차판매가 전년동월대비 마이너스

□ 수도 모스크바 등에서 부동산가격의 조정

o 아파트 판매 가격은 2008년 8월 정점 이후 10월 전월대비 -5% 기록

2. 은행예금과 대출 감소

□ 개인예금은 9월, 전월대비 -1.5%, 10월 -2.5%로 2개월 연속 감소

□ 유동성부족의 영향으로 2008년 9월 대출은 전월대비 감소

o 차입의존도가 높은 건설, 부동산 등의 업종에서 자금조달능력 악화

o 은행의 대출 확대를 견인해온 개인대출 신장세 둔화

3. 원유가격과 2009년도 예산

□ 에너지‧광물자원은 수출과 주식시가총액의 70%이상, 세수의 50%이상을 점하고 있어 재정수지, 경상수지, 외화준비 등에 영향

□ 2008년 8월 연방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이 11월 상원 통과

o 2009년 예산은 원유가격이 배럴 당 95달러 전제로, 실질GDP성장률예측은 2009년 6.7%, 2010년이 6.2%, 2011년이 6.2%

□ 11월 중순 원유가격 수정전망 발표

o 2009년 배럴 당 50달러로 하향조정 : 재정수지 및 무역수지 적자전망

□ 러시아 정부의 신용도 저하 위험 존재

o 금융안정화나 경기대책을 위한 외환준비고, 준비기금, 그리고 국민복지기금의 해체에 의해 러시아 정부의 신용저하 위험

4. 2009년의 러시아 경제전망

외환보유고 고갈 위험

o 2008년 11월 14일 현재, 러시아는 4,535억 달러의 외화준비를 보유하고 있으나 실제 개입자금으로서 이용 가능한 외화준비는 992억 달러

□ 대외부채잔고의 급증

o 2003년 대외순채권국(+39억 달러)에서 2007년 1,270억 달러의 대외순채무국으로 전환

□ 루블의 과대평가 : 수출주도에 의한 조기경기부양 기대 어려움

I. 동요하는 러시아 금융자본시장

1. 글로벌 금융위기와 러시아 주가급락

□ 글로벌 금융위기가 러시아 금융시장에 극심한 영향을 미침

o 2008년 8월 이후 주가가 폭락하였고, 이를 막기 위해 주식시장에서의 매매정지가 빈번하게 일어남(서킷브레이커 발동)

o RTS지수는 2008년 5월 19일 2,487p의 사상 최고치 이후 하락 기조로 돌아서 2008년 11월 21일 561p 기록(피크 때의 23% 수준)

* 2009년 1월 현재 535p

□ 주가 급락의 배경

o 투자시장의 60%를 점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의 러시아 경제에 대한 신인도 하락으로 외국자본이 국외로 유출

- 그루지아 군사공격으로 대표되는 지정학적 위험 존재

- 기업활동에 대한 정부의 잦은 개입이 외국인투자가의 불안감을 높임

o 2008년 8월 이후 원유가격 급락에 의한 주가 하락

- RTS지수 시가총액의 60~70%를 석유‧가스 관련 기업이 점하고 있기 때문에 원유가격의 급락이 주가지수전체에 영향

o 은행‧기업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 유가증권을 매각

<그림1: 러시아 주가의 추이>

(자료) CEIC 데이터베이스

2. 루블화의 가치하락과 중앙은행의 개입

□ 2008년 8월 이후 루블의 대달러 시세 하락

o 루블의 대달러시세는 2002년 이후 호경기, 대량의 자본유입, 통화고정책 등을 배경으로 상승세를 유지하였으나, 원유가격의 급락과 러시아 경제에 대한 신인저하 등으로 하락세 전환

o 2008년 8~11월 달러 당 23.5루블에서 27.5루블로 약 17% 하락(2009년 1월 현재 31.7루블)

민간자본의 급격한 유출에도 불구, 중앙은행 개입으로 루블화 가치폭락 억제

o 2008년 7~9월, 은행부문으로부터 159억 달러, 그 밖의 민간부문으로부터 8억 달러의 자금이 해외로 유출(자본수지적자)

- 같은 해 4~6월에 407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것을 감안하면 민간부문의 자금유출입 폭은 574억 달러에 달함

- 2008년 10월 현재, 순민간자본 유출액은 500억 달러를 상회

o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블시세의 하락률을 억제할 수 있었던 것은 중앙은행이 대량의 루블매입‧외화판매개입을 실시해왔기 때문

- 루블의 대달러 시세의 하락률은 동기간 한국의 원화나 인도의 루피보다는 소폭이었으며, 루블화의 가치는 2006년 수준으로 떨어지는데 그침

- 중앙은행의 개입규모는 2008년 9~11월에 걸쳐 575억 달러에 달함

- 외환준비고는 8월 8일부터 11월 14일 사이 1,440억 달러 감소(기업 및 은행의 유동성지원을 위한 지출 포함)

o 또한 11월 11일 정책금리 인상이 루블화 가치폭락을 막는데 기여

- 자본유출과 인플레억제를 감안하여 정책금리를 1% 인상, 리파이낸스금리를 연 12%, 익일物 레포금리를 8%로 결정

□ 러시아의 통화시스템도 비교적 안정적인 루블화 가치에 기여

o 중앙은행은 루블의 가치를 통화바스켓(달러 55%, 유로 45%로 구성)에 연동시키고 있기 때문에, 달러에 대해 약세를 보임에도 불구 유로에 대해 강세를 보여 루블화가 비교적 안정적임

o 그러나 중앙은행이 2008년 11월 11일 통화바스켓의 유도목표를 30.41부터 30.70으로 1% 내릴 것을 결정함에 따라, 이후 루블저(低) 방어를 위해 더욱 유연한 환제도가 검토될 가능성이 있음

<그림2 : 민간부분의 자본수지>

(자료) 러시아 중앙은행 웹사이트

3. 심각한 유동성부족

□ 은행부문의 유동성부족이 심각하며 외화뿐만 아니라 루블의 조달도 곤란한 상태

o 2008년 8월 이후 금리상승압력이 높아지고 있으며 모스크바 은행 간 금리(익일物, 월평균)는 7~10월 4.2%에서 7.8%로 폭등

o 11월 17일 루블화의 절하를 우려하여 금융시장에 유동성이 부족해지고, 모스크바 은행 간 금리는 전일 9.83%에서 22.67%로 급상승하는 등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 됨

o 기업부문에 있어서는 건설‧부동산‧소매 등 차입의존도가 높은 업종에서의 자금조달능력이 급속히 악화

<그림3 : 모스크바 은행 간 금리(익일物)>

(자료) CEIC 데이터베이스

□ 은행부문의 유동성 부족이 심각한 세 가지 배경

o 금융자산의 축적이 충분하지 않음

- 러시아는 M2의 명목GNP에 대한 비율이 2007년 기준 40.2%로 극히 낮음

- 이는 같은 해 중국(164%), 브라질(73.7%), 인도(69.9%, 2006년) 등 다른 BRICs 국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

o 은행의 자금확보력이 자금수요 대비 불충분

- 예대비율(대출잔고/예금)이 141%(2008년 4월 기준)로 극히 높아 예금만으로 대출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는 상황

- 이는 통화위기를 겪은 97년 당시의 태국(121.2%), 인도네시아(108.5%), 한국(103.1%)을 웃도는 수준임

- 은행 간 시장에서의 조달, 증권발행, 대외차입 등에 의존

o 은행부문 내에서의 예금 편재

- 스베르방크 등 예금확보능력이 높은 거대 국영은행에 예금이 집중되어 있어, 신흥 민간은행이나 중소은행이 충분한 예금을 확보하기 어려움

II. 유동성위기와 민간부문의 대외채무

1. 민간부문의 대외채무 증가와 리파이낸스

□ 러시아 정부 대외채무의 지속적 감소

o 2000년 말 1,600억 달러의 대외채무 중 정부부문이 1,167억 달러(72.9%)에 달했지만, 2008년 6월말 347억(6.6%)으로 감소

- 원유수출소득을 바탕으로 IMF, 파리 채권국클럽, 구미은행 등에 변제가 순조롭게 진행되었기 때문

o 달러 약세 속에 러시아가 4,500억 달러의 외화준비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정부부문의 대외자산은 4,000억 달러에 달함

□ 민간부문의 대외채무 확대(2007년 기준 명목GDP의 37.9%)

o 2002~2008년 6월 사이 은행부문은 142억 달러에서 1,928억 달러로 대외채무 증가

- 2005년까지는 대외자산과 대외부채가 균형을 이루었으나, 2006년 7월 자본거래규제 철폐 이후 은행부문의 대외순채무가 급증하여 2008년 6월 기준 793억 달러가 됨

- 은행부문은 대외채무변제를 요청받을 경우 보유하고 있는 대외자산으로는 대응할 수 없는 상태

o 그 이외의 부문(은행 이외의 민간부문, 국영에너지기업 등 포함)은 338억 달러에서 2,955억 달러로 대외채무 증가

<그림4 : 러시아의 대외채무 잔고><그림5 : 러시아 은행 부문의 대외자산 부채잔고>

(자료) 러시아 중앙은행 웹사이트

□ 대외채무의 리파이낸스는 글로벌 금융위기 진원지인 구미은행의 자금공급력에도 좌우

o 국제결제은행(BIS)의 대러시아 여신잔고는 2003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08년 6월 2,661억 달러(정부부문대상여신 포함)에 도달

- 이 중 약 90%가 구미은행에 의해 제공된 것이며, 구미은행의 자금공급력 회복이 늦어질 경우 러시아 민간부문의 대외채무 리파이낸스 문제가 장기화 될 것임

<그림6 : 국제결제은행(BIS)의 대러시아 여신잔고 추이>

(자료) BIS 웹사이트

2. 리파이낸스에 필요한 자금

□ 러시아의 은행부문과 이를 제외한 부문(국영에너지기업 등 포함)은 상당한 규모의 리파이낸스를 준비해야 함

o 중앙은행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2009년의 리파이낸스 필요액은 은행부문 416억 달러, 기타 민간부문 585억 달러, 합계 1,001억 달러에 달함

- 여기에 이자지불비 178억 달러를 합친 자금을 2009년에 확보할 필요가 있음

o 정부계 금융기관의 단기채무 비율이 11.9%인데 반해, 민간금융기관은 42.4%로 리파이낸스가 절실

<표1 : 러시아의 대외지불 스케줄>

(10억달러)

대외채무잔고

(2008년

6월말)

2008년

2009년

2010년~

7~9월

10~12월

1~3월

4~6월

7~9월

10~12월

총액

527.1

54.6

43.3

27.1

31.8

15.7

28.7

279.4

일반정부

34.7

0.7

0.8

1.0

0.6

1.0

0.6

27.9

금융당국

4.2

0.9

0.0

0.0

0.0

0.0

0.0

0.0

은행부문

192.8

20.4

16.5

11.8

11.2

6.8

11.8

82.9

차입예금

164.9

20.4

16.5

11.8

11.2

6.8

11.8

82.9

당좌예금요구․지불예금

18.8

0.0

0.0

0.0

0.0

0.0

0.0

0.0

채권

5.2

0.0

0.0

0.0

0.0

0.0

0.0

0.0

기타

3.9

0.0

0.0

0.0

0.0

0.0

0.0

0.0

기타부문

295.5

32.5

26.0

14.3

20.0

7.9

16.3

168.5

투자가에 대한 채무

31.9

6.1

2.6

1.2

1.4

0.9

1.7

18.0

차입

238.9

21.2

22.9

12.5

18.1

6.4

13.5

144.2

채권

15

0.0

0.2

0.3

0.1

0.3

0.7

3.4

금융리스

4.8

0.3

0.3

0.3

0.3

0.3

0.3

2.8

기타

4.8

4.8

0.0

0.0

0.0

0.0

0.0

0.0

(자료) 러시아 중앙은행 웹사이트

III. 금융안정화안과 외화준비의 감소

1. 금융안정화안의 내용

□ 9월 17일 이후 수차례 발표한 정부의 금융안정화안신속하고 포괄적이며, 그 규모는 총 5.7조 루블(2,067억 달러), 2007년 명목GDP의 11.2%에 이름

o 공적자금이나 정부계 금융기관 등을 통한 경영부진은행 지원

- 9월, 3개의 금융기관에 대해 약 50억 달러(KIT파이낸스를 합하면 70억 달러)의 자본투입이 이루어짐

* 소빈은행은 국영 가스프롬은행으로부터 5억 달러, 그로베그스은행은 대외경제활동은행(VEB)로부터 20억 달러, 스봐지은행은 중앙은행으로부터 20억 달러를 각각 지원받음

- 10월에는 가스프롬은행과 VEB가 각각 소빈은행, 그로베그스은행의 주식을 100% 취득할 것을 발표

- VEB의 스봐지은행 융자, 국영철도회사로의 KIT파이낸스 흡수 등이 확실해짐

<표2 : 정부에 의한 금융안정화안(2008년 10월 현재)>

목적

규모

자금원

지원방법

러시아기업의 대외채무 리파이낸스

500억달러

중앙은행외화준비

VEB경유 론

5년물(物)열후론에 의한

주요은행의자본증강

360억달러

중앙은행,

국민복지기금

직접주입

은행으로의 유동성지원

200억달러

(400억달러를 추가승인)

연방정부예산

단기예금 (매주입찰실시)

국내주식시장에서의 구매지원

200억달러

연방정부예산

VEB를통해구입

예금보험기구와 주택론기구의

자본증강

100억달러

연방정부예산

직접자본주입

건설업계지원

50억달러

연방정부예산

군, 사회복지관계의

주택건설

석유‧가스기업지원

60억달러

연방정부예산

수출세의 인하

은행으로의 유동성지원

150억달러

중앙은행

예금준비율인하

은행으로의 유동성지원

160억달러(100억달러추가예상)

중앙은행

은행으로의 무담보 론

은행으로의 유동성지원

100억달러~150억달러

중앙은행

레포거래로 공급

(자료) UniCredit [2008]. Country Report : Russia 30, October

o 중앙은행이 은행에 부과하고 있는 예금준비율 감소

- 국영은행, 민간은행, 중소은행 등의 유동성부족 완화를 위한 조치로, 9월 18일 5.5%에서 1.5%로 하락한 후 10월 15일 0.5%로 재조정

- 은행부문은 약 4,000억 루블, 명목GDP 대비 1.2%정도의 유동성을 확보

o 재무성과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예금

- 9월 재무성은 26개 은행에 총 4,583억 루블을 예금했고(이 중 85.3%는 국영은행, 14.6%는 대규모 민간은행과 외국은행), 중앙은행은 736억 루블의 예금과 대출을 은행부문에 제공

- 11월에는 재무성이 입찰을 통해 국내은행에 1주일 간 예금을 하는 방식을 도입, 1,000억 루블의 입찰 실시

- 이는 은행뿐 아니라 비은행부문의 유동성 지원을 고려한 것임

o 거대국영은행을 통해 은행과 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

- 정부는 10월 7일 9,500억 루블의 열후론(劣後loan)을 은행에 공급할 것을 발표. 이는 중앙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받은 국영은행이 다른 국내은행에 열후론을 제공하는 방식

- 스베르방크는 5,000억 루블의 금융지원안 중 11월 6일 중앙은행으로부터 1,500억 루블을 받음

- 또한 정부계 개발은행인 VTB에 2,000억 루블, 러시아 농업은행에 250억 루블의 금융지원 설정

o 정부의 주가대책

- 러시아에서는 유가증권을 담보로 한 차입이 널리 이용되어 주가하락이 기업의 자금조달과 직결. 일부 은행은 자산의 많은 부분을 유가증권으로 보유하기도 함

- 신용거래 및 공매 등의 투기적 거래 정지

- 시세유지를 위한 주식 매입 : 2008~2009년 매입한계설정. 이와 더불어, 외화표시 자산에만 투자해왔던 국민복지기금이 주식을 포함한 루블표시자산을 구입하도록 함(기금의 40% 상한)

o 기업부문의 유동성부족 완화 및 대외채무의 리파이낸스를 위한 자금지원

- 9월, 정부는 민간의 대외채무변제 지원을 위해 VEB에 500억 달러의 자금을 공급하고, 이를 각 기업에 할당하도록 함(연료 에너지 건설 운수 통신 등의 기업 대상)

- VEB가 중앙은행으로부터 LIBOR+1%로 차입한 자금을 기업에 대하여 LIBOR+5%로 대출

- 11월 중순, 신청총액은 약 750억 달러이며(은행 310억 달러, 기업 440억 달러), 100억 달러는 11월 초까지 공급할 대상기업이 이미 정해짐

- 10월, 에너지4대기업(가스프롬, 로므네프치, 루쿠오일, TNK-BP)에 대한 90억 달러 유동성지원정책 수립. 또한 석유수출세를 11월 1일부터 톤당 373.2 달러에서 287.3달러로 인하

□ 금융안정화안에 대한 비판적 시각

o 은행이 국내기업에 새로이 공급한 자금8월 3,484억 루블에서 9월 1,981억 루블로 오히려 감소

- 중앙은행 등에서 받아들인 자금을 기업대출보다는 시장오퍼레이션, 또는 채무지불에 유용하거나 외국은행지점으로 예금을 늘리고 있다는 의심을 받음

- 결국 정부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받아들인 거대국영은행이나 정부계 에너지기업만 혜택을 봄

o 외국인투자자의 러시아에 대한 신인저하원유가격 하락, 은행과 기업의 심각한 유동성부족은 정부의 주가대책 효과를 억제

- 거듭되는 거래정지조치나 정부에 의한 주식구매지원은 주가형성을 왜곡할 위험이 있으며, 국영에너지기업 등에 대한 정부의 개입색이 강해질 수 있음

2. 감소로 돌아선 외화준비

외화준비2008년 8월 8일 5,975억 달러(2007년 명목GDP의 37.6%)에서 11월 14일 4,535억 달러로 1,440억 달러(명목GDP의 11.7%) 감소(2008년 12월 말 현재 4,271억 달러)

o 자본도피, 리파이낸스, 외환시장에서의 개입, 금융안정화책 등은 외화준비의 감소요인이 됨

<그림7 : 러시아의 외화준비>

(자료) 러시아 중앙은행 웹사이트

o 2008년 11월 17일 「준비기금」은 1,313억 달러, 「국민복지기금」은 612억 달러로 금융안정화를 위한 자금지원이 시작된 이후 모두 11월 1일 수준을 하회

- 두 기금의 대외자산이 외화준비에 산입되어있어, 그 폐지 여부에 따라 러시아의 외환보유고가 줄어들 수 있음

- 2009년에 재정적자가 발생할 경우 준비기금이 폐지될 예정. 국민복지기금은 루블표시 유가증권을 사들이는 방법으로 지원하기 위해 해체될 가능성이 있음

<표3 : 러시아의 정부계 펀드 (2008년)>

(10억달러)

준비기금

국민복지기금

합계

2월 1일

125.2

32.0

157.2

3월 1일

127.8

32.2

160.0

4월 1일

130.5

32.9

163.4

5월 1일

129.8

32.7

162.5

6월 1일

129.3

32.6

161.9

7월 1일

130.3

32.9

163.2

8월 1일

129.7

32.7

162.4

9월 1일

142.6

31.9

174.5

10월 1일

141.0

48.7

189.7

11월 1일

134.6

62.8

197.4

11월17일

131.3

61.2

192.5

(자료) 러시아 재무성 웹사이트

IV. 2009년 하강하는 러시아 경제

1. 감속국면에 접어든 러시아 경제

□ 자원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2008년 전반기까지 고성장을 유지했던 러시아 경제는, 하반기 급속하게 악화

<표4 : 러시아의 주요경제지표>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실질GDP성장률(%)

5.1

4.7

7.3

7.2

6.4

7.4

8.1

8.0

경게규모(10억달러)

306.3

346.0

431.4

591.9

764.0

988.3

1,289.5

-

1인당GDP(달러)

2,086

2,368

2,966

4,091

5,307

6,901

9,049

-

소비자물가상승률(연평균,%)

18.6

15.1

12.0

11.7

10.9

9.0

9.0

14.2

연방정부재정수지(대명목GDP비,%)

3.0

2.3

1.7

4.2

7.5

7.4

5.5

8.5

무역수지(10억달러)

48.1

46.3

59.9

86.9

118.3

139.2

128.7

155.9

수출액에서 점하는에너지의비율(%)

51.2

52.4

54.2

54.7

61.1

63.3

61.0

67.6

원유수출가격(1배럴당,달러)

20.9

21.0

23.9

34.1

45.2

56.2

58.7

101.2

경상수지(10억달러)

33.9

29.1

35.4

58.6

84.2

94.3

76.6

91.3

同대명목GDP비(%)

11.1

8.4

8.2

9.9

11.0

9.5

5.9

-

외화준비고(연말,10억달러)

36.6

47.8

76.9

124.5

182.2

303.7

464.4

453.5

정책금리(Refinancing Rate,연말,%)

25.0

21.0

16.0

13.0

12.0

11.0

10.0

12.0

M2증가율(연말,%)

44.6

34.1

44.8

42.5

35.6

43.6

51.3

25.1

루블의 대달러시세(1달러=루블,연평균)

29.2

31.3

30.7

28.8

28.3

27.2

25.6

24.3

루블의 대유로시세(1유로=루블,연평균)

26.1

29.5

34.6

35.8

35.2

34.1

35.0

36.4

주가(RTS지수)

260

359

567

614

1,126

1,922

2,291

561

실질실효외환rate(2000년=100)

120.3

123.6

127.3

137.3

149.3

163.5

172.7

188.4

(자료) Bank of Russia ⌜Bulletin of Banking Statistics⌟, IMF ⌜International Financial Statistics⌟, World Bank ⌜Russian Economic Report⌟

o 공업생산의 신장 둔화

- 공업생산지수는 2008년 6월 전년동월대비 0.9%에서 9월 8.2%로 비교적 크게 신장하였으나, 이는 수력 터빈이나 트랙터의 생산이 급증한데 기인

- 유동성부족의 영향이 큰 건설부문은 2008년 1분기와 2분기 각각 전년동기대비 28.3%, 18.7% 성장 후 3분기 9.5%로 급격히 하락

- 10월 조강생산은 전월대비 -29%, 조강판매가격은 -14%로, 이는 건설수요의 정체 등을 반영한 것

o 개인소비순환 악화

- 11월 13일 3,079개의 기업이 총 9만 9,000명의 고용삭감을 밝히며 불과 2주 만에 삭감인원이 배로 증가(러시아 노동성)

- 자동차판매는 2008년에 들어 전년동기대비 30%를 넘는 신장률을 유지해온 외국차판매대수가 10월 9%로 급감(국내 메이커 최대기업인 AutoVAZ의 판매대수는 전년동월대비 -19%)

o 자산가격의 하락

- 2007년 말 주식시가총액(RTS지수, MICEX지수 합계) 2조 5,557억 달러(명목GDP 대비 198%, 상장국내기업 총 592사)에서 2008년 약 1조 9,000억 달러 손실

- 러시아의 부유층은 2008년 5월 19일(RTS지수 사상 최대기록)~11월 7일, 3,000억 달러의 자산 손실

- 유가증권을 담보로 한 기업의 차입이 곤란해지고 거액의 손실을 입은 부호의 사업의욕 감퇴

o 수도 모스크바 등에서 부동산가격의 조정 시작

- 아파트 판매 가격은 2008년 8월 피크아웃 이후 10월 전월대비 -5% 기록

- 그러나 부동산 붐이 모스크바 등의 대도시에 한정되고 주택론 이용이 늦으며, 차입비율이 제한되어 있어 미국과 같은 부동산가격의 대폭 조정이 전국 규모로 진행되지는 않을 전망

o 경기감속 확산에도 불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높은 상태 지속

- 2008년 10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14.2%(생산자물가상승률 25.7%)

- 향후 인플레압력은 자원가격의 급락, 경기감속, 식품가격의 조정 등에도 불구, 금융지원을 위한 정부의 거대자본 공급에 영향을 받을 전망

2. 은행예금과 대출 감소

□ 전월대비 감소로 돌아선 개인예금

o 전년대비 30%를 넘는 증가율을 유지하던 개인예금은 2008년 9월 전월대비 -1.5%, 10월 -2.5%로 2개월 연속 감소

* 97년 통화위기에 빠졌던 태국, 인도네시아, 한국에서는 경영이 부진한 은행으로부터 거대은행이나 외국계은행지점으로의 예금 시프트를 보였지만, 은행부문 전체의 예금량은 계속 늘었음

- 예금보험기구가 예금보호 상한을 2008년 10월, 1인 1은행 1구좌에 대해 3배(70만 루블)로 인상한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음

o 금융자산을 현금이나 외화로 보유하는 성향이 있음

- 최근에 들어서야 개인부문 금융자산(2008년 9월말 3,000억 달러를 넘음)의 과반을 은행예금이 차지하게 됐으며, 현금비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

- 현금이나 예금을 외화로 보유하고 있는 비율이 높음(예금의 경우 6월 현재 13.5%를 외화로 보유)

o 예금을 현금화하거나, 외화표시금융자산의 비율을 늘릴 경우 루블시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주시할 필요가 있음

<그림8 : 개인부문의 금융자산 보유구성>

(자료) CEIC 데이터베이스

□ 유동성부족의 영향으로 침체된 대출

o 2008년 9월 대출은 전월대비 감소

- 차입의존도가 높은 건설, 부동산, 소매 등의 업종에서 자금조달능력 악화

- 은행은 유동성부족과 보유유가증권가격 급락, 예금 감소, 리파이낸스를 위한 자금대비 등의 이유로 대출에 신중

o 은행의 대출 확대를 견인해온 개인대출 신장세 둔화

- 2008년 전반기, 대출잔고가 140억 달러 증가하여 6월 말 기준 주택론 시장규모는 2,450억 달러였으나, 향후 이와 같은 큰 폭의 증가는 없을 것으로 전망(알파방크)

o 불량채권비율 상승

- 2008년 9월 기업부문에서는 전월 1.02%에서 1.16%로, 개인부문은 3.17%에서 3.27%로 각각 점증

3. 원유가격과 2009년도 예산

□ 2009년 러시아 경제를 전망하는데 최대 안건은 원유가격

o 석유‧가스부문이 GDP에서 점하는 비중은 7%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상업‧운수부문의 부가가치를 더하면 약 20%에 달함

o 에너지‧광물자원은 수출과 주식시가총액의 70%이상, 세수의 50% 이상을 점하고 있어, 원유가격에 의해 재정수지, 경상수지, 외화준비 등이 크게 변동

2008년 8월 연방정부가 제출한 예산안(Draft Law on the Federal Budget 2009 and Planned Preiod of 2010 and 2011)은 11월 12일 상원 통과

o 2009년 예산은 원유가격이 배럴 당 95달러(우랄원유의 연평균 가격)로 추이하는 것을 전제(실질GDP성장률 예측은 2009년 6.7%, 2010년 6.2%, 2011년 6.2%)

o 이 경우, 2009년에 석유‧가스수입 중 재정적자 보전을 위해 4조 6,930억 루블, 준비기금으로 5조 1,480억 루블, 국민복지기금으로 3조 3,310억 루블을 이관할 수 있음

<표5 : 러시아의 연방정부예산 (2009~2011년)>

2009년

2010년

2011년

세입 (조(兆), 루블)

10.9

11.7

12.8

(명목GDP비,%)

21.2

19.8

19.0

원유․천연가스관련세입(명목GDP비,%)

9.1

7.7

6.9

세출 (조, 루블)

9.0

10.3

11.3

(명목GDP비,%)

17.5

17.4

16.7

수지 (조, 루블)

1.9

1.4

1.5

(명목GDP비,%)

3.7

2.4

2.3

비석유부문수지 (명목GDP비,%)

-5.4

-5.3

-4.6

준비기금으로의 편입 (조, 루블)

5.1

5.9

6.8

국민복지기금으로의 편입 (조, 루블)

3.3

4.6

6.1

원유가격(우랄원유)의 편입 (예산, 배럴/루블)

95

90

88

同 08년11월 재무성 비공식전망 (배럴/루블)

50

55

60

(자료) 일본종합연구소

□ 석유가격의 폭락으로 크돌린 부수상 겸 재무상은 11월 중순 원유가격의 수정전망 발표

o 2009년 배럴 당 95달러에서 50달러로, 2010년 90달러에서 55달러로, 2011년 88달러에서 60달러로 대폭 하향수정

- 2009년 원유가격을 70달러로 추이할 때, 재정수지 균형 및 경상수지흑자 확보. 원유가격을 50달러로 추이할 경우, 2009년 재정수지 및 무역수지의 적자 전망

□ 금융안정화를 위한 재정지출은 또 하나의 불확실요인

o 확정된 재정지출 규모는 1,900억 루블(76억 달러) 뿐이며, 이는 2007년 명목GDP의 0.58%에 지나지 않음

o 정부는 금융안정화를 위해 명목GDP의 14.7%에 상당하는 4조 6,390억 루블의 우발채무(불확정채무)를 짊

- 이를 회수불능하게 될 경우의 처리비용이 거의 계상되어있지 않음

□ 러시아 정부의 신용도 저하 위험 존재

o 외화준비, 준비기금, 그리고 국민복지기금의 해체에 의해 러시아 정부의 신용저하 위험 존재

- 정부가 민간부문의 유동성부족 개선을 위해 대외자산을 이용할수록 러시아의 신용등급이 저하될 수 있음

- S&P(10월 23일)와 피치사(11월 10일)는 러시아 정부의 외화표시채권 등급(BBB+)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변경

o CDS 프리미엄은 11월 12일, 614bp에서 788bp로 상승

4. 2009년의 러시아 경제전망

□ 국제금융기관의 러시아 경제전망 대폭 하향 수정

o IMF는 2008년 11월 6일 「세계경제전망(개정판)」에서 2009년 러시아 경제성장 예측치를 하향조정(6.3% ⟶ 3.5%)

- 이는 2009년의 원유가격이 68달러, 세계경제의 성장률이 2.2%라는 전제를 기초

o 세계은행은 11월 18일 「러시아경제리포트17」에서 2009년 러시아 경제성장 예측치를 하향조정(6.5% ⟶ 3.0%)

- 이는 2009년 원유가격 74.5달러, 세계경제성장률 0.93%로 전제

- 경상수지흑자는 2008년 1,000억 달러에서 2009년 400억 달러로 감소하는 한편, 외환보유고가 리파이낸스 지원이나 금융지원 지출 등 약 1,00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

외환보유고 고갈 위험 : 결코 풍족하지 않은 러시아의 외화준비

o 2008년 11월 14일 현재, 러시아는 4,535억 달러의 외화준비를 보유하고 있으나 다음의 네 가지를 제외하면 개입자금으로서 이용 가능한 외화준비는 992억 달러

- 준비기금은 재정적자 충당으로 지출, 국민복지기금의 3분의 2가 루블표시 유가증권의 구매지원에 지출될 가능성이 있음 : 합계 1,925억 달러

- 기업의 대외채무 리파이낸스 지원을 위한 500억 달러

- 2009년 정부부문의 대외채무 리파이낸스에 필요한 287억 달러

- 수입액의 3개월분에 상당하는 831억 달러(2008년 7~9월 수입실적)

o 경상수지 적자와 자본수지 적자가 지속될 경우, 개입자금으로서 이용 가능한 외화준비1년 이내 고갈할 전망

- 2009년 경상수지는 원유가격이 배럴 당 50 달러일 경우, 500억 달러 정도의 적자로 전락

- 2008년 7~9월 민간부문의 자본수지적자는 167억 달러(직접투자, 포트폴리오투자, 구미은행의 자본공급력 등의 요인에 좌우)

□ 대외부채잔고의 급증 : 외국인투자자의 러시아 팔기 지속

o 2003년 대외순채권국(+39억 달러)에서 2007년 1,270억 달러의 대외순채무국이 됨

- 대외부채는 98년부터 2007년 사이에 328억 달러에서 1조 2,257억 달러로 37.4배로 증가(대외자산부채잔고통계)

- 대외부채 중 포트폴리오투자가 3,448억 달러, 은행차입을 중심으로 하는 그 밖의 투자가 3,888억 달러에 달함

- 이에 반해, 1조 986억 달러에 달하는 대외자산 중 포트폴리오투자는 270억 달러, 기타 투자는 2,234억 달러에 지나지 않음

□ 루블의 과대평가 : 수출주도에 의한 조기경기부양 기대 어려움

o 수출부진주요수출상대국의 경기감속과 러시아의 실질실효환율 증가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에 기인

o 실질실효환율(주요 무역상대국과의 인플레율격차를 감안하여 산출)의 증가(감소)는 수출경쟁력의 저하(상승)로 이어짐

- 2008년 10월, 러시아 실질실효환율은 191.1로 주요 신흥국 중 가장 높은 수준

- 다른 BRICs 국가나 자원수출국인 오스트레일리아는 경제 호황기에 증가한 실질실효환율의 조정을 거의 마친 상태

* 브라질은 2008년 8월 140.0에서 10월 110.3으로 감소,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달러의 급락으로 2008년 7월 145.0에서 10월 112.1로 조정, 중국은 인민원고정책을 완만한 절하정책으로 전환시켜 2008년 10월 99.7

<그림9 : BRICs의 실질실효환율(2000년=100)>

(자료) BIS 웹사이트

V. 결론

□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할 강인함이 결여된 러시아 경제

o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원유가격, 구미은행의 외화공급능력, 외국인투자자 등 대외적 요인에 많은 영향을 받음

o 또한, 경제호황기에 정부의 경제운영, 외환정책, 거대기업의 경영 등 경제체질 개선과 강화가 이루어지지 않음

- 원유가격의 하락국면에서 이른바 네덜란드병(자원가격의 상승국면에서 외환시세가 과대평가되고 무역재의 경쟁력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병

- 비석유부문의 2008년 4~9월 경상수지적자가 1,220억 달러를 기록

□ 러시아는 금융안정화정책을 착실히 실행함과 동시에 외국으로부터의 직접투자유치, 국영기업의 경영체질 개선, 국내 자금중개기능 확충 등 경제력 강화를 꾀해야 함

o 이를 통해, 외국인투자자의 신인을 회복하는 것이 최대 과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