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주요경제뉴스 (3/5~3/11)
주 터키대사관 제공
□ 중앙은행, “사상초유의 위기 상황, 회복에 시간이 필요”
Durmuş Yılmaz 중앙은행 총재는 현재의 경제위기를 이전의 어떤 경제위기와도 다른 위기라고 평가하고, “투자성향과 경제회복에 장기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음.
Yılmaz 총재는 “유동성 문제는 일부 해결되었으나, 다수의 국제금융기관과 은행들이 파산했다. 신용위기가 계속되어 대출 위기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음. 또한, 외환포지션이 805억 적자를 보이고 있으나, 다른 개발도상국에 비해 외채비율이 낮아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평가하였음.
물가인상률 하락과 관련, 당분간 물가인상률 하락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목표치에 훨씬 못 미치는 물가인상률은 원치 않는다. 이는 상당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라고 언급하고, 물가인상률 조정을 위해 최근 몇 개월 동안 5.25%에 달하는 기준금리를 인하했다고 밝혔음.
Yılmaz 총재는 오는 2011년 물가인상률 목표는 5.5%며, 5.5%의 물가인상률은 인플레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나기에 충분하다고 언급하였음.
□ TUSIAD, “IMF와 협상 지연 이해할 수 없다“
Arzuhan Doğan Yalçındağ 터키경제인협회(TÜSİAD)장은 “IMF와 대기성차관 협상이 지연되는 상황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고, IMF의 요구조건 중 수용하지 못할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음.
4명중 1명이 실업자인 청년실업의 심각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전체 실업률도 12%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산업시설 가동률도 63%로 1991년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고 강조하였음.
2009년 전망과 관련, 정부가 경제위기상황에 대한 틀린 분석을 해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을 놓쳤으며, 필요한 대응책도 마련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2009년은 매우 좋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하였음.
□ The Economist, “터키 8번째로 위험 국가”
영국의 경제잡지 The Economist는 세계 17개 개발도상국 중 터키가 8번째로 경제위기에 노출되어 있는 국가라고 보도하였음.
The Economist는 거시경제적 전망을 바탕으로 남아공, 헝가리, 폴란드, 한국, 멕시코가 가장 위험한 상황에 있으며, 그 뒤를 이어 파키스탄, 터키와 브라질 순이라고 밝혔음.
현재 위기를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문제는 국가의 외채가 아니라 민간부문과 금융부문의 대외부채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하였음.
□ 달러환율 2003년 이후 최고치 기록
GM의 파산가능성에 대한 발표로 시작된 시장동요로 달러화는 2003.3월 이후 최고치인 1달러에 1.762까지 상승하였으며, 주식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3.78% 하락하였음.
General Motors가 파산보호 신청을 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시작된 세계증시의 동요로 유럽증시는 어제 평균 2%의 하락을 보였으며,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의 강세가 계속 이어졌음.
터키 주식시장은 전일 대비 -3.78%, 주가지수로는 904포인트 하락한 23,035 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으며, 달러화는 전일 대비 1.58% 평가 절상된 1달러에 1.754TL, 유로화는 1.53% 평가 절상된 1유로에 2.203TL로 장을 마감하였음.
JP Morgan은 1달러에 1.80TL 이상 달러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며, IMF와 협상이 타결되어도 국제시장의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 한 1달러에 1.70TL 이하로 하락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하였음. 한편, A Bank는 급격한 달러화의 평가절상은 있었지만 심리적 상승 한계선이 있어, 지난 2003년 1달러에 1.771YTL의 기록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였음. Anadolu Yatırım은 1달러에 1.77TL 선이 매우 중요하며, 이 선을 넘길 경우, 빠른 속도로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였음.
□ 터키리라, 지난해 9월 이후 39.3% 평가절하
메흐멧 쉼섹 경제분야 정무장관은 지난 2008.9.12부터 금년 3.4까지 터키리라는 달러화 대비 39.3% 평가절하 되었다고 밝혔음.
쉼섹 장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동 기간 내 개발도상국가 중 가장 큰 폭의 평가절하가 발생한 곳은 폴란드로 59.19%였으며, 헝가리가 47.66%, 멕시코 44%, 한국 40%, 브라질 35%, 남아공 30%, 체코 29% 순이었음.
한편, 주식시장의 주가하락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러시아가 58%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으며, 체코 50%, 헝가리 48%, 폴란드 42%, 미국과 일본이 40%, 독일 39%, 터키가 35%, 멕시코 32%, 남아공 29%, 한국과 브라질이 28%였음.
환율 전망에 대해서는, 현재의 환률 변동은 외부영향에 의한 것으로 터키의 경제와 국내 상황과는 무관하게 결정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외부 요인에 의한 환률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음.
□ 산업생산 21.3% 감소
국가통계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1.3% 감소하였음. 산업부문별로는 제조업이 24.2%로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보였음.
1월 한 달 동안 자본재 생산이 44.6% 감소하였으며, 내구재 25.4%, 중간재 24%, 소비재 10.1%의 감소를 보였으며, 에너지 생산도 6.4%의 감소를 나타냈음.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원동기 생산이 60.3% 감소하였고, 라디오와 TV, 통신기기가 55.7%, PC 및 사무용기기 생산이 32.1% 감소하였음.
산업생산은 지난 8월 -4.1%를 기록한 이후 9월에 -5.2%, 10월 -8.5%, 11월 -13.9%, 12월 -17.8%등 점차 그 폭이 커지면서 산업생산이 감소하고 있음.
지난 7월 이후 금년도 1월까지 총 17%의 산업생산의 감소를 보이고 있어, 지난 2001년 경제위기 당시 16.5%의 산업생산 감소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산업생산 감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 중앙은행 외환시장 개입 발표
어제(3.9)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1달러에 1.825TL까지 평가 절상되는 등 지난주에 이어 외환시장이 동요하자, 중앙은행은 금일부터 1일 5천만불 상당을 계속 매각해 시장을 안정시키겠다고 발표하였음.
동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환시장은 다소 안정을 찾아 1달러에 1.804TL로 장을 마감하였음. 달러화는 지난주 금요일 대비 0.99% 평가 절상되었으며, 유로화는 0.64% 평가 절상된 1유로에 2,277TL로 장을 마감하였음.
국내 금융사들은 조만간 1달러에 1.85TL선을 넘을 것으로, 환율은 1달러에 2TL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한편, GM의 파산보호신청 소식이 전해진 이후 1주일 동안 터키 리라는 달러대비 6% 평가절하되어, 전세계 국가 중 가장 큰 폭의 평가절하는 보인 것으로 나타났음. 지난 2.9일 1달러에 1.606TL이던 달러화는 한 달 사이 1달러에 1.825TL까지 상승하여, 13% 평가절하를 보였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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