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60억유로 자동차 지원계획 발표
Ο 프랑스 정부의 자동차 산업을 위한 구제계획에 따라 Renault 와 PSA Peugeot-Citroën가 각각 30억 유로의 특혜 대출을 받게 될 예정이라고 9일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밝혔음.
- 이에 따라 이들 두 자동차 메이커들은 프랑스 내 모든 공장을 계속 가동하고 일자리를 삭감하지 않으며 생산시설을 해외로 옮기지 않는 조건으로 연리 6~7% 조건의 금리로 최장 5년까지 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되었음.
- 이들 회사들은 머지않아 배당을 삭감하고 사장의 보너스도 삭감할 것으로 보임.
- 이에 따라 개장 직후 Peugeot 주식이 3.7%, Renault 주식이 1.4% 각각 올랐음. 이들 두 회사는 2008년 경영실적을 11일과 12일 각각 발표할 예정임.
- 이번 특혜 대출은 세계적인 신차수요 격감과 신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 회사의 신용등급 급락을 막고 재무상태를 호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 Renault가 지분 44%를 소유하고 있는 일본 자동차 메이커인 Nissan Motor는 9일 일자리 2만개를 삭감하고 금년에도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발표하였음.
- 사르코지 대통령은 9일 늦게 엘리제궁에서 자동차부품 경영자들을 만나 세부 지원방안을 협의할 예정인데, 자동차 메이커들에 대한 지원조건 중에는 부품공급업체들에 대한 처우개선과 생산단가가 낮은 해외로의 이전압력 철회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사르코지 대통령은 2월초 Renault와Peugeot에게 체코공화국과 슬로바키아에 소재한 그들의 공장을 ‘가능한 다른 어떤 곳으로라도’ 이전하라고 촉구하여 이들 국가로부터 격렬한 비난을 받고 있음.
- 사르코지 대통령은 또한 제조업체에 특히 중과되는 지역 기업세 (80억 유로 규모)를 2010년부터 폐지하여 장기적으로 자동차 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도 약속하였음.
프랑스의 자동차산업 지원계획으로 EU내 긴장 고조
Ο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보호주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공통의 재정정책과 은행구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던 EU 재무장관들 중 일부는 9일 자국내 일자리를 보존하는 조건으로 Peugeot와 Renault에게 60억 유로에 달하는 특혜 대출을 제공하기로 한 프랑스 정부의 계획에 대하여 우려를 표시하였음.
- Anders Borg 스웨덴 재무장관은, “스웨덴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프랑스 정부의 특혜지원이 자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약화를 가져올 위험이 있다는 점을 시사하였음.
- Mirek Topolanek 체코공화국 수상은 9일 점증하는 보호주의와 중상 주의의 위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브뤼셀 EU 정상회담을 소집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말하였음. 그는 특히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계획을 “보호주의적인 정책’이라고 꼬집어 비난하였음.<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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