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스위스 기업사상 최고 200억 스위스프랑 적자 기록
Ο 스위스 최대 금융그룹인 UBS는 10일 2008년중 200억 스위스프랑 (132억 유로)의 적자를 기록하여 스위스 기업사상 최고의 손실을 기록 하였다고 발표하였음. 이는 유럽의 신용위기에 따른 기업손실 중 최고 액임.
- 이와 같은 손실규모는 시장예상을 상회하는 것인데, 17.3억 스위스 프랑의 세금혜택과 자산 재평가에 힘입어 30억 스위스프랑에 달하는 추가손실을 모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4분기 손실액이 81억 스위스프랑 에 달하였기 때문임.
- 작년 10월 정부 구제금융 이후 심각한 정치적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UBS는 보너스 지급을 대폭 삭감할 계획이라고 말하였는데, 핵심 문제 부문인 투자은행의 보상금이 전년에 비해 95% 삭감될 것이며, 그룹 전체에 비해서도 80%나 낮은 수준으로 기록할 예정임. 이에 따라 총 보너스 지급액은 22억 스위스프랑으로 격감할 것임.
- UBS는 이와는 별도로 국내시장과 재산관리 부문 최고경영자를 교체 하는 등 스위스 국내와 재산관리 영업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한 부분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였다고 발표하였음.
- 그러나 UBS는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고 활동이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으며, 매각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였던, 투자은행을 계속 보유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음. 이에 힘입어 해당 주가는 개장직후 5.4%까지 상승하였음.
- UBS는 성명서를 통하여, “투자은행은 여전히 UBS의 핵심 업무영역 으로 남아 있다.”고 말하였으며, 매각대상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던 기관 자산 관리부문도 계속 보유할 계획임을 밝혔음.
- Marcel Rohner UBS 최고경영자는 또한 주주들과의 전화회의를 통하여 전 PaineWebber 중개 비즈니스에 기반을 둔 미국 재산관리 부문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을 일축하고. “미국 재산관리 부문은 우리의 핵심 사업영역이다.”고 강조하였음.
- UBS는 작년 4분기에도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막대한 자금을 인출해 가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동분기중 재산관리 부문과 기업금융 부문에서의 순인출액이 582억 스위스프랑에 달하여 전분기 기록을 다시 갱신하였음. 기관자산 관리부문 역시 동분기중 276억 스위스프랑 의 순인출을 기록하였음.
- 그러나 2009년에 대해서는, Rohner 최고경영자도 Peter Kurer 회장과 마찬가지로 낙관적인 자세를 유지하며, 약간의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
- UBS는 작년 4분기 위험지표가 더욱 낮아졌으며 중앙은행(Swiss National Bank)과 공동 설립한 특별펀드로 이체된 불량자산이 예상보다 적었다고 발표하였는데, 불량자산규모는 종전의 최고 600억 스위스프랑 에서 390억 스위스프랑으로 줄었음.
- UBS는 또한 금융기관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기본자기자본비율(tier 1 capital ratio)이 작년말 11.5%를 기록하였으며 위험자산은 9% 줄어든 3,020억 스위스프랑을 기록하였다고 발표하였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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