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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로 EU 경제신뢰지수 하락

by KBEP 2008. 11. 10.

금융위기로  EU 경제신뢰지수 하락
 

○ EU 집행위가 10월 30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EU 경제신뢰지수가 10월중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졌으며 향후 경제전망은 1990년대초 이래 가장 암울한 것으로 나타났음.
 

- 이는 금융시장 혼란이 실물경제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잘 보여 주는 것으로 제조업의 수출전망에서부터 소비자의 실업에 대한 공포에까지 거의 모든 부문에 걸쳐 비관론이 극적으로 확산되고 있음.


- 경제상황이 이렇듯 암울한데다, 인플레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으므로 유럽중앙은행이 다음주 기준금리를 3.25%로 0.5% 인하할 것이 거의 확실해졌음.


- 금융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이 이번 금리인하 이후 곧바로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며 내년 중반쯤에는 유로경제권의 공식 금리가 2003년 이래 최저인 2%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Barclays Capital의 Julian Callow 유럽담당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위기가 경기와 소비자들에 미치는 영향이 불투명한 가운데 금융위기의 신뢰지수에 대한 영향이 모두 나타났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하였음.


- EU 27개 회원국 경영자들의 10월중 ‘경기신뢰지수’는 전월에 비해 7.4포인트 하락한 77.5로 나타났는데 이는 1993년 이래 최저 수준이며 사상 최대의 전월비 하락임.


- 네델란드의 신뢰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그리고 폴란드가 그 뒤를 이었음.


- EU경제는 금융위기의 악영향이 본격화하기 이전 이미 원유가격 급등, 유로강세 그리고 자금조달 비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었음. 현재 이들 3 요인은 역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신뢰지수 하락으로 기업들이 투자계획을 삭감하고 소비자들이 소비지출을 줄임에 따라 EU경제는 심각한 경기침체의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보임.


- 동시에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급성장하던 동유럽 경제의 향후 전망이 점점 더 암울해 짐에 따라 회원국내 모든 기업들의 수출등 영업활동이 큰 타격을 받고 있음.


- EU 제조업체들의 10월중 수출주문 건수가 2003년 10월 이래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소비자들의 향후 12개월 실업우려가 1994년 3월 이래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된 것은 이러한 상황을 잘 보여 주는 것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