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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제 3분기중 마이너스 성장

by KBEP 2008. 11. 10.

미국경제 3분기중 마이너스 성장



○ 미국 상무부는 10월 30일 미국경제 성장률이 2분기의 2.8%(연율 기준, 이하 같음.)에서 3분기 마이너스 0.3%로 급전직하하여 2001년 3분기 이래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였다고 발표하였음. 마이너스 0.3% 성장은 그나마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마이너스 0.5%)에 비해서는 양호한 것임.


- 미국경제가 3분기중 마이너스 성장에 허덕인 것은 GDP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3.1%나 감소하였기 때문임. 미국의 소비지출은 1991년 이래 감소한 적이 없었음.


- 소비지출이 급감한 것은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감소하였기 때문인데, 3분기중 가처분소득은 실업률 상승과 주택가격 폭락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사상최대폭인 8.7%의 감소를 기록하였음.


- 3분기중 정부지출과 대외무역이 호조를 보여 그나마 경제를 지탱하였는데, 동분기중 정부지출은 국방비 지출 급증에 힘입어 2분기(6.6% 증가)의 2배가 넘는 13.8%의 증가율을 기록하였음.


- 한편 대외무역에서는 수출이 증가하고 수입이 감소하긴 하였으나 미국발 경제위기가 세계로 확산되면서 그 페이스가 현저히 둔화되었음. 이는 상황에 따라서는 최근 나타나고 있는 ‘대외무역의 미국 GDP에의 플러스(+) 작용’이 순식간에 역전될 수도 있음을 시사해 주는 것임.


- 이코노미스트들은 4분기에는 금융위기의 영향이 미국 전역에 퍼져나가면서 경제상황이 더욱 악화되어 성장률이 마이너스 2.5%로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음.


- RBS(Royal Bank of Scotland)의 Alan Ruskin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3분기 성장률 통계는 금융위기가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들기 직전의 경제상황을 잘 나타내 준다고 할 수 있다. 이로써 적어도 미국의 경기침체가 2분기말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 하나는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였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