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악화 우려로 유로화 추락
○ 유로화가 미달러화에 대하여 7일 연속 하락하는 등 금융위기의 마지막 희생양이 되어 추락을 지속하고 있음. 여기에는 경기침체와 곧 있을 금리인하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나마 수출주도형인 독일 경제에는 희미한 희망의 빛으로 작용하고 있기도 함.
- 경제위기에 대한 공포가 유로화의 대미달러 환율을 끌어내리는 결정적 인 요인으로 보임.
- 그런데 미국이 이번 세계적 금융위기의 진원지인데도 불구하고 투자자 들이 ‘안전투자’ 대상으로 미달러화를 선택하고 있다는 사실은 실로 심각한 아이러니라 할 수 있음.
- 투자자들은 경기 악화와 유럽중앙은행의 곧 있을 금리인하에 대한 우려 때문에 유로화를 버리고 미 달러화로 도피하고 있음.
○ 애초 미국에서 금융위기가 터지자 독일 등을 중심으로 이를 통쾌하게 여기는 유럽인도 적지 않았으나, 유럽경기가 심각한 침체로 접어들면서 이런 분위기는 일변하여 과연 유럽이 충분히 신속하게 대처하였는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임.
- Deutsche Bank 조사부문의 Stefan Schneider는 온라인 SPIEGEL에의 기고를 통하여 “이제 유럽이 미국과의 동조를 피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 확실해 졌다. 그런데 문제는 유럽은 대서양 건너 미국에 비해 순발 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과거의 사례를 볼 때 미국이 먼저 침체에 접어들면 먼저 회복하는 것도 미국이었다. 유럽의 고질적인 정치적 협력결여도 도움이 되질 않고, 유럽중앙은행은 ‘너무 늦게 너무 조금’ 경향으로 유명하다.”고 말하였음.
○ 미 달러화가 특히 강세를 보인 것은 Ben Bernanke 미국 FED의장이 2차 경기부양책에 대한 지지를 발표한 것에 힘입은 바 크다고 볼 수 있음.
- Bernanke 미국 FED의장이 경기부양책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였으나 미국정부의 이와 같은 과감한 정책에 힘입어 미국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확산된 것은 사실임.
- Commerzbank의 Joerg Kraeme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온라인 SPIEGEL 에의 기고에서 현 유로화 추락세에는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뿐만 아니라 유럽경제 전망 자체에 대한 우려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시장은 오랫동안 미국경제에 대하여 비관적이었다. 그런데 이제야 유로경제권 사람들이 자신들의 경제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 가를 깨달은 것이다. 현재는 유로경제권에서 부정적인 충격이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고 분석하였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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