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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경제권 기업활동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져

by KBEP 2008. 11. 3.

유로경제권 기업활동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져



○ 유로경제권(유로화를 사용하는 15개국)의 기업활동(Business activity)이 10월중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음.

- 런던에 본부를 둔 세계적 경제정보기관 Markit는 24일 유로경제권의 10월 잠정 구매관리자지수(Purchasing Managers'' Index, PMI)가  9월 의 46.9에서 44.6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하였음.

- 유로경제권의 PMI 44.6은 조사시작 이래 최저수준으로 유럽경제가 심각한 침체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새로운 반증으로 간주되고 있음.

- 이로써 유로경제권의 PMI는 5개월 연속 위축을 기록하게 되었는데, 통상 PMI가 50 미만이면 위축으로 간주함.

- 부문별로는 제조업 PMI가 9월의 44.5에서 10월 41.3으로 떨어졌고, 서비스부문은 9월의 48.4에서 10월 46.9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음.

- 유럽 제조업을 선도하고 있는 독일의 10월 PMI 역시 9월 48.5에서 46.7로 떨어졌으며, 프랑스의 PMI는 전월에 비해 2포인트나 떨어진 45.1을 기록하였음.

- Markit의 Chris Williamson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월 PMI가 사상 최저로 떨어진 것은 금융위기가 급속도로 경제위기로 발전하고 있어 유로경제권이 지난 10년래 가장 빠른 속도로 위축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다.”고 분석하였음.

- 그는 또한 “제조업 부문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어 가장 비관적인 전망보다도 빠른 속도로 위축되고 있다. 급속한 수요위축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빠른 속도로 완화되고 있어 기업들의 수익이 더욱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는 금리인하를 가능케 한다는 장점은 있다.”고 말하였음.

- 지난 6월과 7월중 4.0%로까지 치솟았던 유로경제권의 인플레이션은 9월 들어 3.6%로 다소 완화되었음.


○ 10월 PMI가 워낙 나쁘게 나오자 유럽의 경기침체가 예상 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고 얘기하는 이코노미스트들이 늘어나고 있음.

- 런던에 본부를 둔 Global Insight의 Howard Arche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실로 끔찍한 상황이다. 금융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그러지 않아도 취약하던 유로경제권의 기업활동이 더욱 위축된 것이다.”고 말하였음.

- Global Insight의 Arche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월 PMI 수치를 볼 때 이제는 ‘과연 유로경제권에 경기침체가 올 것인가?’가 아니라 ‘경기침체 가 얼마나 심하게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 것인가?’를 걱정해야 되는 상황이다.”고 말하였음.

- Capital Economics의 유럽경제 담당 Ben May 이코노미스트는 “유로 경제권은 금년 하반기중 잘해야 정체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0월중 PMI 역시 유럽중앙은행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우리들의 견해를 뒷받침하는 것이다.”고 말하였음.

- Christine Lagarde 프랑스 경제부 장관도 24일 파리에서의 기자회견 에서 “유럽중앙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주요금리를 인하해야만 할 것이다. 확실히 유럽은 미국에 비해 통화정책을 구사할 여유가 많이 있다.”고 금리인하를 촉구하였음.

- 유럽중앙은행은 지난 8일 미국등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과 보조를 맞춰 기준금리를 0.5% 인하하여 3.75%로 낮춘 바 있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