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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코메르츠은행, 드레스드너 은행 인수 합의

by KBEP 2008. 9. 17.

독일 코메르츠은행, 드레스드너 은행 인수 합의

                                                    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제공



1. 알리안츠와 코메르쯔은행은 알리안츠 자회사인 독일 드레스드너 은행(Dresdner Bank)을 코메르쯔은행에 매각하는 방안을 8.31(일) 각각의 감독이사회에서 승인하였음.

ㅇ 당초 지난주까지는 중국개발은행(CDB)이 드레스드너 은행을 인수할 가능성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주 이후 코메르쯔 은행측에서 적극적으로 인수에 나선 결과, 인수자가 변경된 것으로 보여짐.


2. 드레스드너 은행 매각가격은 98억유로로, 인수는 두단계에 걸쳐 이루어지되, 2009년까지 인수작업을 완료함.

ㅇ 매각 1단계로 코메르츠 은행은 드레스드너 은행 주식의 60.2%를 인수하는 대가로 2009년초까지 알리안츠측에 코메르츠 은행의 증자후 신주*(시가기준 34억유로 상당)와 25억유로의 현금을 제공

* 코메르쯔 은행 주식의 18.4% 수준인 163.5백만유로이나, 지난달 평균 주가기준으로는 34억유로 상당
- 특히, 드레스드너 은행이 보유한 자산담보부 증권 잠재손실에 대해 코메르쯔 은행이 먼저 275백만 유로 상당을 부담하고, 알리안쯔는 2차로 975백만유로를 보증(2018년까지 손실이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소멸)
- 알리안츠는 코메르쯔은행의 자산관리 자회사 Cominvest를 7억유로에 인수

ㅇ 매각 2단계로 알리안측은 드레스드너의 잔존 주식을 코메르쯔은행에 매각하고 이의 대가로 32억유로 상당의 코메르쯔 은행의 주식을 받아 코메르쯔와 드레스드너 은행의 합병을 마무리
- 알리안츠측은 통합은행의 주식 30% 상당을 보유하여 대주주로 남게되며, 구체적인 지분 보유 규모는 코메르쯔-드레스드너 은행간 주식교환 비율에 따라 결정

ㅇ 한편, 코메르쯔 은행측은 드레스드너 인수이후 기능이 중복되는 투자은행부서, 지원부서 등의 일자리를 감축(약 9,000명)할 계획이고, 다만 2011년말까지는 종업원을 해고하지 않겠다고 밝힘.
- 또한, 코메르쯔은행은 이태리계 보험회사인 Generali사와의 협력협정을 만료예정인 2010년에 종료하며, 통합은행은 알리안측과 협력협정을 통해 알리안츠 보험상품을 판매함.


3. 관찰 및 평가


ㅇ 코메르쯔 은행의 드레스드너 은행 인수는 독일 제2위, 제3위 은행간 합병으로서 새로이 출범할 통합은행은 개인고객수(11.5백만명), 지점수(1,700여개) 기준으로 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치뱅크를 능가함으로써 소매와 기업금융에 유리한 영업환경을 구축함.
- 다만, 자산기준으로는 도이치뱅크(2조유로)가 통합은행(1.1조)을 앞선 최대은행으로 여전히 자리를 지킴.

                                     <독일 3대 은행 현황(2007년말 기준)>

 

은 행 명

지 점 수
(개)

개인고객수
(백만명)

자산규모
(십억유로)

Deutsche Bank

987

9.2

2,020.3

Commerz-Dresdner bank

1,715

11.5

1.116.7

(Commerzbank)

820

5.2

616.5

(Dresdner Bank)

895

6.3

500.2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