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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동독지역 투자 유망 6개 분야

by KBEP 2008. 3. 12.
구 동독지역 투자 유망 6개 분야

 

 

구 동독지역 재건 주무부처인 연방교통건설부(BMVBS)는 2.28(목)~29(금) 구 동독지역의 미래 성장동력 산업분야(Zukunftsfelder in Ostdeutschland)에 관한 전문가회의(Fackkonferenz)를 개최하였는 바, 동 회의에서 관련 전문가들이 분석한 구 동독지역 투자 유망 6개 분야를 아래와 같이 보도함.(주독일대사관 3.3일자 보고)

 

*「구 동독지역」은 베를린 및 구 동독 5개 주를 일컬으며, 독일 전체 인구(8천2백만)의 20%(1,700만) 및 전체 국토면적(36만7천 평방킬로미터)의 30%(10만7천 평방킬로미터)를 차지함.

 

* 독일의 1인당 연구개발(R&D) 투자액은 659유로 수준이나, 구 동독지역의 경우 360유로에 그치고 있고, 구 서독지역의 경우 전체 연구비의 70%가 경제 또는 산업과 관련된 R&D 투자인데 비해 일부 구 동독지역은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됨.

 

 

□ 기존 산업 분야(Etablierte Branchen)

ㅇ 에너지 및 환경기술 분야(Energie- und Umwelttechnologie)

- 독일기업의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관련 매출액은 2005년 180억 유로를 초과한 것으로 파악되며, 매년 20% 이상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음.

- 풍력(Windenergie), 바이오디젤(Biodiesel), 태양광발전(Solarindustrie) 등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은 현재 구 동독지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으며, 관련 기업, 연구소 및 정부기관이 입주하는 산업단지(Cluster) 조성에 의해 향후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

 

ㅇ 의료 및 제약 분야(Gesundheitwirtschaft)

- 의료 및 제약 분야 독일 시장규모는 2006년 160억 유로 수준(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이며, 매년 7%씩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 구 서독지역 기업의 연구개발(FuE) 투자금액에 비해 구 동독지역 소재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규모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작으나, 베를린의 의료제약산업단지(Cluster Gesundheitswirtschaft) 및 튀링겐주의 예나(Jena) 지역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함.

 

ㅇ 정보통신 분야(IuK; IT & CT)

- 독일의 정보통신분야 세계시장점유율은 2007년 6.6%로서 유럽 최대이며(미국 28.7% 및 일본 13.8%에 이어 세계 3위), 8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내고 있음.

- 구 동독지역에서는 베를린/브란덴부르크(특히, Media 부문에 특화)와 드레스덴(Silicon-Saxsony) 지역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산학연(産學硏) 협동체제를 구축하고 외국기업의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음.

 

 

□ 신(新)산업 분야(Forschungsintensive Felder)

ㅇ 나노기술 및 신소재 분야(Nanotechnologie/neue Werkstoffe)

- 독일은 나노기술 및 신소재 분야에서 미국, 일본과 함께 세계적인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며, 향후 EU(7. Forschungsrahmenprogramm) 및 연방정부(Nano-Initiative-Aktionsplan 2010)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임.

- 구 동독지역은 나노기술 및 신소재 분야 독일 전체 고용인력의 19%, 기업의 23%, 연구소의 38%를 각각 보유함으로써 구 서독지역 평균을 상회하고 있으며, 동 기술을 응용하는 반도체 및 기계산업 분야 기업들과 14개 연구소와 15개 대학이 참여하는 연구단지(Cluster) 조성을 적극 추진중임.

 

ㅇ 바이오기술 분야(Biotechnologie)

- 바이오기술 분야는 현재 미국이 유럽국가들에 비해 단연 앞서 있으나, 독일의 경우 2006년 해당분야 고용인력이 전년도에 비해 22%가 증가하는 등 본격적인 세계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음.

- 구 동독지역의 경우 바이오기술 분야 기업은 148개로서 독일 전체(643개)의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광역도시권(Metropolregion)에만 87개가 집중되어 벤처캐피털(Risikokapital)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음.

 

ㅇ 광학기술 분야(Optische Technologie)

- 독일 광학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에 의해 영위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들 중소기업이 높은 수준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여 총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65%에 이르고 있고, 매출액의 10% 수준이 연구개발(FuE)에 투자되고 있음.

-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구 동독지역은 독일 광학산업의 이러한 특성에 잘 적응하여 2003년부터 2006년까지의 기간 중 구 서독지역 보다 높은 성장세를 시현하였으며, 구 동독 지역 광학산업은 2010년까지 매년 고용인력이 5% 증가하고 매출액은 연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으로써 향후 동 지역 상징산업이 될 가능성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