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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의 대중국 섬유쿼터 해제로 인한 영향 분석

KBEP 2008. 1. 20. 14:08

EU의 대중국 섬유쿼터 해제로 인한 영향 분석

- 방글라데시·인도네시아·홍콩의 섬유수출업체에 타격 클 듯 –

 

 

 

□ 현지 반응 : 유럽 섬유연합회는 중국산 섬유수입 급증 우려…프랑스 섬유업계는 의연

 

 ○ 유럽 섬유연합회(EURATEX)는 중국산 일부 섬유 및 의류에 대한 EU의 수입쿼터가 2008년 1월 1일부터 해제됨에 따라 중국산 섬유 수입이 20% 증가할 것을 우려함.

 

 ○ 프랑스 패션연구소(IFM)의 도미니크 쟈코메 소장은 2005년 이후 EU의 아시아 산 섬유류의 수입규모가 거의 변동이 없었다는 근거 제시

  - 2005년 중국산 섬유류 수입이 급증해 EU 수입시장 점유율이 10포인트 증가한 40%에 달했을 때에도 중국을 포함한 전체 아시아 산 섬유류 수입비중은 61% 수준을 유지했는데, 이는 여타 아시아 국가 산 섬유류 수입이 그 만큼 감소했기 때문

  - 2007년 1~7월 중에도 EU의 중국산 섬유류의 수입이 25%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여타 아시아 국가 산 섬유류 수입은 감소해 결국 아시아산 섬유류 수입 비중은 불변

   · 방글라데시 산 5% 감소, 홍콩 산 54% 감소 및 인도네시아 산 21% 감소 등

   · 중국은 가격대비 품질 경쟁력 및 기한 준수 외에도 모든 형태의 섬유제품을 제조할 수 있고, 면·견 및 모 등의 원자재 생산국이나 방글라데시의 경우는 그렇지 않음.

 

 ○ 프랑스 패션연구소의 질다 맹비엘 경제 관측 책임자는 “그동안 유럽 섬유업체들은 중국으로 수입선을 전환했음”을 강조

  - 2005년 이후 유럽의 의류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는중국 외 여타 저임금 국가 내 생산에 주력해 2006년 이들 국가로부터의 의류 수입(금액)이 25% 급증

  - 2007년 들어서는 중국산 섬유 및 의류 수입쿼터 해제를 앞두고 발 빠른 수입업체가 중국으로 수입선을 전환하기 시작, 중국산은 25% 증가하고 여타 아시아 국가산 섬유 및 의류는 오히려 감소하는 반대 현상이 나타남.

 

 ○ 중국 산 섬유 및 의류의 대 EU 수출급증 예방을 위한 이중장치 1년간 가동

  - 중국, 수출 라이선스 발급제도 도입

   · 기업 규모, 기 수출 거래선 존재 등의 기준에 의거 수출 라이센스 발급 : 약 5000개 업체만이 이 수출 라이선스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

  - EU, 지적소유권 준수 여부 등 비관세장벽 강화

 

 ○ 프랑스 섬산연(UIT)의 엠마누엘 뷔또 사장, 2005년 대비 중국의 경제여건 변화 지적

  - “중국의 급여 상승, 내수 증가 및 생산 능력의 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대 EU 수출업체 선정 시, 가장 우수한 품질 및 기업 기반 기준 적용

   · 대 미국 수출업체 선정 시에는 이보다 약간 유연한 품질기준 적용

   · 대 아시아 및 내수 시장은 신규 공급업체에 배당

 

□ 지중해 연안 의류 공급국가들은 지리적 이점 덕분에 큰 영향은 받지 않을 것

 

 ○ 컬렉션 빈도에 부합하는 공급국가 선별 전략

  - 연간 일괄 구매는 중국 및 아시아 국가에서, 수시 구매는 지중해 연안 국가에서

  - EU 의류업체는 연간 약 7번 컬렉션을 바꾸고 있어서 지리적 강점을 가지고 있는 모로코·튀니지 및 터키 등 지중해 연안 국가만이 조달할 수 있음.

   · (FATEX)의 아녜스 에탐-예스코(Agnes Etame-Yescot) 총사무장은 EU 수입시장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 지중해 연안국가들의 의류 제조업체가 ‘Fast fashion’을 위해 점점 더 일을 많이 한다.”고 설명

   · 인디텍스(INDITEX = ZARA)·베네통(BENETTON)·스테파넬(STEFANEL) 등이 좋은 예임.

   · 동구국가도 그들의 몫을 찾아야 할 것임.

 

□ 프랑스 기업, 이미 물갈이 작업 완수

 

 ○ 가장 취약한 기업은 이미 사라졌으며 그 외의 기업은 고급품이나 틈새공략으로 거듭났다고 기성복 전문업체인 ‘VENT DES MODES’사의 장 푸랑수와 꿀롱 사장은 말함.

  - 이 중소기업은 프랑스인 직원 140명을 보호하기 위해 주문량의 30% 이상을 비엘르뤼스와 우크라이나에서 하청생산하고 있음.

  - 또 항해용 섬유분야로 다양화했으며 약 1년 전에는 중국에서 들여오는 의류 수선업을 개시함.

   · 중국산 수입의류 중 로고가 삐뚤어져있거나 소매가 너무 긴 것들을 손질하는 일로 중국산 수입쿼터가 해제됨으로써 현재 전체 매출의 10%에 달하는 이 작업량도 더 많아질 것임.

 

 ○ 3년 전에 비해 더 굳건해진 프랑스 섬유산업

  - 구조조정 및 프랑스 고유의 좋은 패션 브랜드 이미지로 인한 수출 지속 결과

  - 2007년 1~10월 기간 중 프랑스의 의류 소비 3% 증가, 이는 1998년 이래 최초

  - 프랑스 섬유산업도 2007년 매출 2% 증가, 생산감소 현상 중단

 

□ 시사점

 

 ○ 지난 11월 8일까지 개최된 파리 섬유-의류 하청 전시회(FATEX)에 참가한 업체(327개) 가운데 46%가 중국 업체였고 프랑스 업체는 9%에 불과해 프랑스의 섬유 및 의류 수급 상황을 잘 반영해주었음.

 

 ○ 프랑스 섬유업계의 요청에도  EU집행위는 대 중국 수입쿼터를 2008년 말까지 연장하는 데에 실패함으로써 이제는 중국산 섬유 및 의류의 범람을 막을 길이 없게 됐음. 그러나 프랑스 업체는 과거 2005년과는 달리 구조조정 및 브랜드 이미지 상품 수출 등을 통해 자국 내 생산 감소세를 억제하는 데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2007년에는 내수도 10년 이래 처음으로 증가함으로써 더욱 안정적인 기업기반 구축에 성공했음.

 

 ○ 뿐만 아니라 이들은 FAST FASHION 컬렉션을 연 7, 8회 바꾸면서 인근 지중해 연안 국가 내 하청생산을 통한 신속한 상품 조달방법을 터득함으로써 수입선 다변화에도 성공했음.

 

 ○ 이로 인해 프랑스의 대 아시아 섬유 및 의류 수입비중은 61% 수준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아시아 국가들 간에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전망이며, 이 경쟁의 승자는 중국으로 예측함.

  - 중국 정부의 수출 품질 검사강화 및 수출 라이선스 발급제도로 대EU 섬유 및 의류 수출업체는 5000여 개 수준에서 관리될 것이며, EU는 지적재산권을 주무기로 해 중국산 수입억제에 주력할 전망임.

 

 ○ 우리 나라의 대EU 및 프랑스 섬유 및 의류 수출은 천연섬유 상품의 경우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나 합성섬유 특히, 산업용 섬유 및 창조력이 특출한 패션의류는 경쟁력을 고수할 것으로 보임.

  - 또한 중국에 생산투자를 한 우리 기업으로서는 오히려 대EU와 프랑스 수출활로가 트인 셈이어서 전체적으로는 우리 나라 관련 업계에 득이 실보다 많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프랑스 주요 일간지(LES ECHOS 2007.11.8 및 2008.1.2, LE FIGARO 2007.12.31) 및 프랑스 패션 연구소(I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