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콘스탄차항, 동구의 물류중심지로 부상
- 물동량 증가로 신규 컨테이너항 개설, 신규항로 개설 등 -
□ 콘스탄차 남항 신규개발 완료로 연간 컨테이너 처리규모 1000만TEU 돌파
ㅇ 흑해연안에 위치한 루마니아의 최대항구인 콘스탄차 항이 남항의 컨테이너 터미널을 신규로 완공할 예정에 따라 연간 처리 화물량이 1억톤을 넘고 있음.
ㅇ 2006년 말 기준 콘스탄차 항구의 규모는 총부지면적 1312헥타르(1320만㎡), 바다면적 2,614헥타르(2614만㎡), 부두 총연장 30㎞이며, 수심은 최고 19m, 최저 14.5m로 항구로서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ㅇ 현재 정박시설로 일반화물선의 경우 16만5000톤의 선박까지, 정유선의 경우 25만톤의 선박까지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컨테이너 처리물량은 2006년 말 기준 103만7068TEU로 나타남.
ㅇ 특히, 화물 물동량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컨테이너 처리물량은 2004년 38만6282TEU, 2005년 77만1126TEU, 2006년 103만7068TEU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07년 1/4분기에도 총 29만1963TEU가 처리돼 전년동기대비 12%가 증가하고 있어 콘스탄차항을 경유하는 화물량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
ㅇ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2003년에 콘스탄차 남항의 컨테이너항(CSCT ; Constanta South Container Terminal) 건설 프로젝트가 국제입찰로 발주됐으며, 프로젝트를 낙찰받은 Dubai Port World사는 당초 2015년까지 계획된 3단계 개발계획을 8년 정도 앞당겨 올해 말까지 총 공사규모인 100만TEU 하역시설을 완공할 계획임.
ㅇ CSCT는 개발과 동시에 운영중이며, 2006년 중 콘스탄차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103만7068TEU중 73%는 CSCT에서 처리된 것으로 나타남.
ㅇ 신규 개발된 CSCT의 규모는 총면적 22헥타르(22만㎡), 부두길이 840미터 (Main Berth : 634m, Feeder Berth : 206m)로 최신 하역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총 8대의 하역 크레인(메인부두: Post-Panamax Mitubishi Gantry Crane 3대, Super Post-Panamax ZPMC Crane 2대, 보조부두 : Mobile Harbour Crane 3대)을 운영하고 있음.
□ 콘스탄차 항, 동구-아시아를 잇는 신규 항로의 중심지로 각광
ㅇ 물동량 증가와 CSCT의 개발로 콘스탄차를 주요 거점으로 하는 항로가 신규 개설되고 있는 추세임. 중국의 최대 컨테이너 운송사인 China Shipping Container Lines(CSCL)가 2007년 가을 상하이와 콘스탄차를 잇는 직항편을 개설했으며, 일본의 K Line, 중국의 Yang Ming, China Shipping, ZIM 등이 공동으로 일본-중국-콘스탄차를 잇는 항로를 신규 개설할 예정이며, 네델란드의 Maersk Sea Land도 콘스탄차를 경유해 동남아로 연결되는 항로 개설을 추진중임.
ㅇ 한국도 대한통운, 동부익스프레스 등 운송사들이 한국-콘스탄차항을 직접 연결하는 항로개설을 추진중이며, 콘스탄차 항구내 컨테이너시설 임대, 개발 등에도 참여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관련 인프라의 개발, 자체 물류수요가 꾸준히 늘어야 함.
ㅇ 콘스탄차항의 최근 물동량 급증은 금년부터 루마니아가 EU시장에 편입되면서 다른 EU 항구로 가는 물량이 콘스탄차항으로 분산되면서 얻는 효과로 보는 것이 일반적임.
ㅇ 이러한 효과가 장기적으로 지속되기 위해서는 콘스탄차와 다른 EU국가를 연결하는 인프라가 동시에 개선·개발돼야 할 것이며, 따라서 루마니아 정부는 콘스탄차항과 루마니아내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철도의 현대화, 콘스탄차항과 다뉴브강을 연결하는 수송용 교량 건설, 다뉴브강을 통해 콘스탄차항과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를 연결하는 바지선 운송망 개선 등을 별도로 진행중임.
ㅇ 아울러 육상운송의 신속화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콘스탄차-부쿠레슈티간, 부쿠레슈티-오라데아(헝가리 국경도시)간 고속도로 공사도 진행중임.
ㅇ 또한 루마니아 자체산업의 발전과 동시에 헝가리·슬로바키아·우크라이나·세르비아 등 인국 주요국들의 제조업 발달이 이뤄져 콘스탄차항을 이용하는 물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야 항구로서 콘스탄차항의 발전이 지속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부쿠레슈티무역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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